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육구 (문서 편집)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숫자, rd1=69)] [목차] == 개요 == || [[파일:개발바닥.jpg|width=100%]] || [[파일:고양이발바닥.jpg|width=100%]] || || [[개]]의 육구 || [[고양이]]의 육구 || 肉球. 동물의 발바닥에 노출되어 있는 두툼한 조직. 털이 없어서 살이 드러나 있다. == 어형 == 육구(肉球)는 일본에서 주로 쓰는 표현이고 한국에서는 '[[젤리]]'라고들 많이 한다.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아예 젤리라는 말이 일반화된 수준이다. [[개발살]], 물렁살, 패드, 굳은살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영어권에서는 paw pad라고 한다. 한국어로 젤리라고도 부르듯이 가끔 beans 혹은 toe beans라고 하기도 한다. 육구 각 부분의 모양이 [[콩]]과 비슷해서 그런 듯. 학술적 명칭은 '''발볼록살'''이다. [[수의사]]들 사이에서 쓰인다. == 해당 동물 == * 개과, 고양이과, 곰과, 족제비과 등 대부분의 [[식육목]] 해양 식육목 포유류인 바다표범과 바다사자, 물개, 바다코끼리는 당연히 육구가 없다. 몇몇 [[여우]]속은 개속보다 육구가 덜 발달되어 있거나 아예 없다. * 다람쥐과나 쥐과 등 일부 [[설치류]] 개과와 고양잇과, 족제빗과는 발끝으로 걷기 때문에[* 이 특성을 지행(趾行; digitigrade)이라고 한다. 갯과, 고양잇과를 포함하며 [[새|조류]]도 대표적인 지행동물.] 육구가 발 앞쪽에만 있으며 [[곰]]은 발 전체로 걷기 때문에[* 이 특성을 척행(蹠行; plantigrade)이라고 한다. [[악어]]류, [[설치류]],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가 이쪽 동물이다.] 육구가 발 전체를 뒤덮고 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상당수의 [[곤충]]들도 육구를 갖고 있다. 곤충의 육구는 '욕반'이라고 한다. 다만 크기가 작아서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수준이다. 곤충들은 육구에서 [[기름]]+[[물]]로 이루어진 특수한 액체를 분비하는데, 이것으로 벽이나 천장에 붙어 있을 수 있으며 소금쟁이의 경우 물 위에 뜨는 매개체가 된다. 육구가 없는 녀석들은 발끝의 털에다가 액체를 묻혀 붙어다닌다. 물론 접착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 이외에도 [[낙타]]에도 육구가 있다. 체중을 분산시켜 모래에 발이 빠지지 않게 하는 용도인 듯하다. 인간도 옛날에는 [[신발]] 없이 맨발로 걸어다녔을 텐데도 육구가 없다. 신발을 신어서 육구가 발달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예 그런 구조 자체가 생겨나게 되어 있질 않다. 다른 영장류([[침팬지]] 등)를 봐도 육구는 없다. 포유류 동물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초식동물은 대부분 [[발굽]]이 달려있고 육식동물은 대부분 육구가 달려있다. 육식동물들은 먹잇감에게 살금살금 접근할 필요가 있어서 육구가 발달된 것으로 추정한다. 물론 예외도 많아 [[토끼]]는 초식동물이지만 발굽이 없고, 육구도 없으며, 온 발바닥이 털로 덮여 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 많아서 창작물 중 토끼한테도 육구를 묘사한 것이 몇몇 있다.] 반면 [[안경원숭이]]는 육식만 하지만 육구는 없다. == 역할과 구조 == 체중으로 인한 힘을 분산시키는 쿠션 역할을 한다. 인간으로 치면 [[족저근막]]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화된 표피와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동물의 신체 중에서 가장 두껍고 튼튼한 피부다. 개나 고양이처럼 털이 있는 동물의 피부는 의외로 인간의 피부보다 훨씬 얇고 약하다. 하지만 육구의 피부는 매우 두껍고 강하며 다른 신체부위의 피부와는 완전히 다른 조직구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동물이 부상을 입어 육구가 손실될 경우, 다른 부위의 피부를 육구에 이식해줄 수가 없다. 또한 육구에는 혈관분포가 풍부하기 때문에, 열상을 입으면 출혈이 많다. 조직 특성상 육구가 있는 쪽에 무게중심이 쏠리는지라 육구가 없는 부위까지 써서 두 발로 설 경우 균형이 엄청나게 불안해진다[* 발 앞쪽에다가 찰흙을 붙여 놓고 서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원숭이]]나 [[곰]] 등 척행류 4족 보행 동물은 곧잘 두 발로 서서 다니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갯과나 고양잇과와 같은 지행류 4족 보행 동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그 증거.[* 훈련을 통해서 잠시 두 발로 서게 만들 수는 있으나 무게중심이 매우 불안정한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리 오랫동안 서 있을 수가 없다.] 덧붙여 [[새|조류]]를 포함한 [[수각류]] [[공룡]]으로 대표되는 지행류 2족 보행 동물의 경우에는 발의 구조 자체가 지행류 4족 보행 동물과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두 발로 서서 다니는 것이 용이한 것이다. == 감촉과 색 == 개의 육구는 표피가 서늘하며 고급 [[가죽]][[소파]]를 만지듯 말랑말랑하다. 고양이의 경우엔 따끈하고 부드럽다. 색깔은 개와 고양이 모두 견종/묘종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개체차도 있는데, 개의 경우 꽤 높은 확률로 어릴 적엔 육구가 연분홍~분홍색이고 커가면서 점점 어두워진다. 고양이는 발 털이 어두운 색이면 육구 색도 어둡고 발 털이 밝으면 육구 색도 밝은 게 일반적. 고양이들의 경우 간혹 분홍색 육구와 검은색 육구가 얼룩덜룩하게 뒤섞인 개체도 있다.[* 흰색, 노란색 털만 있는 고양이들은 육구가 분홍색이다. 어두운 색(검은색, 갈색)이 털무늬에 조금이라도 섞여있는 고양이라면 털에 흰 비중이 많아도 육구 색이 어두울 수 있다. 올블랙 고양이라면 무조건 검은 육구. 턱시도 고양이의 경우 검은색 비중이 높아도 육구 색은 분홍색 비중이 높을 수도 있다.] 특히 발이 하야면 분홍색 육구가 많이 나오는데 이런 모습을 귀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밖에서 키우는 동물이나 야생동물은 이 부분에 [[굳은살]]이 배겨서 단단해지지만 집 안에서 키우는 동물은 매우 말랑말랑해진다. 양말과 신발을 신던 사람의 발바닥과 맨발로 다니던 사람의 발바닥 차이를 생각해 보면 된다. 육구를 만져보면 무척 말랑말랑 할 것 같아 만져보려 하는 사람이 많은데 , 정작 고양이나 개 등 육구를 지닌 동물의 입장에서는 그곳이 일단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부끄러워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는 모르나 바로 빼버리는 것이 보통의 반응이다. 사람의 발바닥처럼 [[간지럼]]을 타는 것일 수도 있다. 아기 고양이의 육구는 말랑한 젤리정도의 촉감을 가지고 있고 바깥을 돌아다니면서 발바닥이 딱딱해지거나 거칠어진 성묘와 집안에서 키워진 발을 험하게 쓰지 않았던 고양이 간의 차이가 있다. 혹시 만질 기회가 있을 경우 중독성이 매우 강해 자꾸 만지게 되지만, 너무 만지면 싫어하는 수도 있고 너무 어려서 보살핌이 필요한 개체의 경우 어미가 매우 싫어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자제를 할 것. [[말티즈]]나 [[비숑 프리제]] 등 털이 길게 자라는 견종의 경우 육구 사이의 털 역시 사정 없이 자라는 경우가 있는데, 내버려두면 방바닥 같은 곳에서 미끄러지거나 이리저리 엉키는 등의 문제도 있고 발바닥 위생에도 좋지 못하니 발톱처럼 길어질 때마다 클리퍼로 다듬어주는 것이 좋다. 단, 실외에서 기르는 경우에는 털이 발바닥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으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https://youtu.be/C2a68cmlTAo|참조영상1]], [[https://youtu.be/OsdV3hoEnME|참조영상2]]) [[북극곰]]은 육구 사이의 털이 얼어 얼음에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아이젠]] 역할을 하기도 한다. == 문화 == 많은 [[포유류]]들이 이 신체부위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을 비롯한 많은 [[영장류]]들에게는 없기 때문에 [[동물]]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주로 쓰인다. 예시로 2018년 초에 개띠 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렸던 기획전[*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개띠 이외에도 매년 초마다 그 해의 띠에 해당하는 동물을 주제로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공존과 동행, 개>에서는 전시품에 손대지 말라는 안내 표시와 전시실 바닥의 관람 동선 안내 표시를 사람 손과 발자국 모양 대신 개의 육구 모양으로 그려 넣었다. 의외로 모양이 복잡하기 때문에 동그라미 하나로 그려지거나 발가락 쪽의 볼록살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워너 브라더스]]는 비슷한 이유로 볼링공 구멍 모양의 육구를 애용한다.[* 대표적으로 [[벅스 버니]].] [[파일:external/1.bp.blogspot.com/Picture%2B10.png]] 귀여운 모양 때문에 인기가 있다는 걸 인지해서인지 해외에서는 고양이 육구 모양 [[마시멜로]]도 나왔다. [[파일:PawController.webp]] 귀엽고 둥글게 디자인하기도 쉬워서 게임 컨트롤러의 아날로그 패드 커버 제품으로도 나왔고 인기도 꽤 있다. 일본의 일부 펫샵들 중에는 강아지를 입양할 때 작성하는 관련 서류에 강아지 육구로 발도장을 찍어주는 곳도 있다. 일종의 기념인 셈. == 여담 == [[중국 요리]] 중 [[웅장]]은 곰의 육구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로, [[팔진]]의 하나로 꼽힌다. == 대중매체에서의 출현 == * KBS의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 개 [[상근이]]의 이름표와 말풍선에 붙는 마크가 분홍색 육구 모양이었다.[[http://blogfiles5.naver.net/data29/2007/11/24/148/976434_gminji03.jpg|예시]] * [[논논비요리]] - [[미야우치 렌게|렌게]]가 점토로 이것을 만드는 데, 아무리 봐도 공처럼 둥글 뿐인데 육구라 우긴다.[* [[코시가야 나츠미|나츠미]]가 진짜 육구를 만들어서 보여 주자 저건 그냥 고양이 발이라면서 화낸다.] * [[러키스타]] OVA - [[패트리시아 마틴]]은 [[이와사키 미나미]]네 집 개 [[체리(러키☆스타)|체리]] 발바닥을 만져보고 절망한 적이 있다. 밖에서 키우는 개라서 생각처럼 말랑말랑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 * [[오늘의 5학년 2반]]에서는 젤리라고 번역했다. * [[왕실교사 하이네]] - 주연 중 제2왕자 카이 폰 그란츠라이히가 애완견으로 키우는 섀도의 말랑말랑한 육구를 만지는 걸 좋아한다. * 둘이서 시작하는 세계정복 - 고양이 육구를 극찬했다. 그런데 극찬한 놈이 인간이 고양이를 모셔야 한다는 미친 놈이라... *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 후쿠타로가 토끼 요괴인 교쿠토에게 육구를 보여달라고 했다가 가슴으로 알아들은 센에게 얻어맞는 장면이 있다.(고기로 된 공이라는 뜻이니...) 정작 교쿠토는 토끼라서 육구가 없다. * [[원피스(만화)|원피스]] - [[도톰도톰 열매]]를 먹으면 사람도 손바닥에 육구가 생긴다. * [[프리큐어 시리즈]] * [[스위트 프리큐어♪]] - [[미나미노 카나데]]도 육구를 좋아하는데, 방에 육구 모양의 [[쿠션]]은 물론이고 육구 모양의 각종 장식물과 심지어 육구를 찍어놓은 [[사진]]을 모아놓은 걸로 봐서는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환장한다고 봐야한다. * [[힐링굿♡프리큐어]] - 육구가 상징이다. 육구를 가진 요정으로 토끼인 [[라비린]], 펭귄인 [[페기땅]], 고양이인 [[냐토랑]], 강아지인 [[라테(힐링굿♡프리큐어)|라테]]가 있다. 그런데 원래 토끼와 펭귄은 육구가 없다. 라비린은 토끼 특성상 발이 털로만 덮혀있어야 하지만 육구가 있고, 페기땅은 날개가 아닌 발바닥에 있는데 펭귄 특성상 물갈퀴가 있어야 할 곳에 육구가 있는 등 실제로 동물한테 없는 게 있으니 깬다는 반응이 있다. * [[데이트 어 라이브]]의 앙코르 4권에서 [[토키사키 쿠루미|쿠루미]]가 [[야토가미 토카|토카]]가 육구라고 이름 붙인 고양이를 데려가려하자 "네녀석, 설마 육구를 진짜 육구로 만들어서 먹을 생각이냐?!"라고 그랬다.(깨알 같은 쿠루미의 어떻게 그런 잔인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죠!는 덤)(여기서 진짜 육구는 미트볼을 직역한 것이다.) 토카가 이름 붙인 육구의 모티브가 이 육구다. * [[흑집사]] - 세바스찬이 고양이의 육구를 좋아하는 듯하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우라라카 오챠코]]의 개성이 손가락 끝마다 달려있는 육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 [[미라큘러스]] - 더블 주인공인 [[아드리앙 아그레스트|블랙캣]]의 상징이 초록색 육구 모양이다. 변신할 때 반지에 플랙이 들어가면 반지에 초록색 육구 모양이 생긴다. * [[런닝맨(애니메이션)|런닝맨]] - [[쿠가(런닝맨)|쿠가]]와 [[마칸]]이 핑크색 육구를 가지고 있다. * [[요괴워치]] - [[지바냥]]의 필살냥이젤리펀치!의 일본명이 백렬육구이다. * [[문호와 알케미스트]] - 일정 시간 간격으로 사서(플레이어)나 조수 문호 앞으로 편지가 오는데, 이 중 사서에게 보내는 고양이의 편지에는 끝에 자기 육구로 찍은 발도장이 찍혀 있다. * [[원신]] - [[키라라(원신)|키라라]]는 인간 소녀로 둔갑해있지만 발과 꼬리만은 고양이의 그것이다. 좀 더 편해서라고. 한국판 데인 여담 제목도 젤리라고 적혀 있다. == 동음이의어 == === 肉灸 === [[뜸#s-2]]을 뜻하는 한의학 용어. === [[69]]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69)] [[분류:한자어]][[분류:동음이의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