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탄허 (문서 편집) '''呑虛''' [[1913년]] [[2월 20일]] ~ [[1983년]] [[6월 5일]] [목차] [clearfix] == 개요 == [[대한민국]]의 [[승려]]. 본관은 [[경주 김씨|경주]](慶州), 법호가 탄허(呑虛), 법명이 택성(宅成), 속명은 김금탁(金金鐸). 원래는 현대 한국 불교에서 '''"동양고전 연구"'''로 매우 유명한 고승이라고 한다. [[유교]]와 [[불교]], [[도교]] 3종교에 대해 20종[* 예, 유교의 [[성리학]] [[주역]], 도교 노장사상 등.] 80권의 책을 냈는데, 그 설명과 해석이 매우 정묘해, 탄허의 동양고전 책으로 자신이 관심갖는 동양고전을 공부한 승려들이 지금도 꾸준히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세간에서는 '예언하는 승려'로 유명하다.[* 특히 [[대순진리회]]측에서 자신들이 전도에 주로 사용하는 예언서 [[격암유록]](by [[남사고]])에 설명을 덧붙일 때, 탄허가 풀이한 《[[주역]]》내용을 악용하는 관계로, 세간에는 탄허 = 예언자 정도로 인식하는 분들도 있다.] == 생애 == 탄허는 [[1913년]] 음력 1월 15일, [[전라북도]] [[만경군]] 군내면(현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의 유학자 집안에서 독립운동가인 율재(栗齋) [[김홍규(독립운동가)|김홍규]] 선생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김홍규는 [[보천교]] 고위 간부로서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에 종사했다. 그는 6세에서 21세까지 사서(四書) 삼경(三經) 및 노장(老莊) 등 제자(諸子)의 전 과정을 마쳤다. [[1934년]] 출가 전까지 여러 곳을 전전하며 한학, 유학[* 탄허의 학맥은 [[율곡 이이]] 학맥 기호학파 중 화서학파에 해당하며, 구체적으로는 화서 [[이항로]] → 면암 [[최익현]] → 이극종 → 탄허 김금탁의 사승 관계가 알려져있다.] 등을 섭렵하였다고 한다.이후 22살 되던 해에 오대산 상원사로 출가하였고, 이후 월정사에 적을 두다 1964년부터 7년간 [[동국대학교]] 대학선원 원장을 맡았다. 그는 불교의 교리는 물론 다양한 한학 방면에도 조예가 깊었고, 이를 바탕으로 당시 완역하지 못한 [[팔만대장경]]의 현대역 작업에 몰두한 끝에 한글대장경을 간행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77년 12월 25일부터 1978년 2월 21일까지 [[월정사]]에서 화엄법회를 열었다. 이 법회에는 당시 촉망받던 전국의 학승 67명이 참여하였다. 이 중에는 2023년 기준 현 조계종 종정[* 조계종의 정신적 지도자를 말한다.]인 [[성파|성파스님]]도 있었다. [[주역]]에 관심이 많았으며, 우익 지욱(蕅益 智旭, 1599년~1655년)이 주역을 천태 교학에 따라 불교식으로 해석한 《주역선해》에 주해를 달아서 펴내기도 했다. 또한 김항이 주창한 《정역》을 공부하기도 하는 등 구한말 여러 [[민족종교]]의 영향도 받았다. 그의 학문을 본받기 위해 [[양주동]] 박사[* 당시 마찬가지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였다.]가 직접 절로 찾아가 그에게 장자 강의를 들으러 갔던 적이 있다. == 예언 == 그러나 세간에서 탄허가 유명해진 것은 그의 예지력이다. 탄허는 자신이 체득한 주역 원리를 바탕으로 세상을 풀어내고는 하였는데, [[한국전쟁]]을 예측함은 물론 [[5.16 군사정변]], [[월남전]]에 [[효고현 남부 지진]], [[박근혜]] 대통령 당선까지 예언했다고 한다. 자신 또한 임종 10시간 전에 죽음을 예언(?)하고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비적중한 내용도 많다. 가령 '''재해나 전쟁으로 [[일본침몰|일본이 침몰하고]] [[중국 분열론|중국이 분열하며]] 세계 인구 절반이 죽지만 한국만은 어떠한 힘에 의해 이를 극복하여 [[통일한국|통일되고]] [[만주회복|만주를 회복한]] [[크고 아름다운]] 세계 제일의 국가가 된다(...)'''는 ~~[[국뽕]]~~ 이야기를 예언하기도 했다. > '''"월악산 영봉(靈峰) 위로 달이 뜨고, 이 달빛이 물에 비치고 나면 30년쯤 후에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이 된다."''' [[월악산]] 근처의 [[덕주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언을 했다. 당시에는 월악산에는 물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기에 아무도 이 말을 믿지 않았으나 예언 8년 뒤인 1983년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월악산의 달빛이 물에 비치기 시작했다. 정확히 30년 뒤인 2013년, [[박근혜|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실제로 이 말도 현실이 되었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마지막 문장인 '''[[남북통일]] 예언은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애초에 이 말이 인터넷상에서 이슈화된 것이 2015년이었는데,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과 [[서부전선 포격 사건]] 남북관계에 전운이 감돌면서 무슨 통일이 임박한 양 증거(?)로서 회자된 예언이었다. 그리고 2015년의 '위기'가 싱겁게 지나가고, 탄허가 지목했던 해도 별다른 사건 없이 지나가면서, 다시 아무도 이 예언에 주목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이 예언에 대하여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이후로 또 다른 [[여성]]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이 주장은 이미 [[문재인]]과 [[윤석열]], 두 남성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서, 월악산 영봉에 달빛이 비친 시점으로부터 최대 39년 뒤까지는 새로운 여자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 두 번째 해석은 예언에서 여자 임금이 '나오고' 라 되어있는 부분을 여자 임금이 '당선되고' 가 아닌 여자 임금이 '''감옥에서 '나오고''''라는 뜻으로 보는 견해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21년 12월 감옥에서 출소하였는데, 만약 이 예언의 내용이 위에서 서술한 내용이 맞다면 2025~26년 즈음에는 통일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세 번째 해석은 '3-4년 있다가'가 아니라 '34년 있다가', 또는 '삼사(=12)년 있다가' 로 보는 견해인데 그렇다면 각각 2047년, 2025년이 된다. 네 번째 해석은 '여자 임금'이 남한이 아닌 [[북한]]에서 나온다는 주장인데 [[북한]]의 [[김주애]]가 본격적으로 우상화 시도가 이루어지고 후계자설이 부상하면서 이 주장 또한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실 탄허 본인의 학문적 성취와는 별개로 예언이 다 그렇듯이, 신빙성이 의문인 어중간하고 다의적인 구절을 제시한후 알아서 끼워 맞추는 식의 다른 예언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어 각자 해석하기 나름인 소위 한국의 [[노스트라다무스]]다. == 기타 ==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원행(圓行)이 쓴 논픽션 <탄허 대선사 시봉 이야기>나 <10.27 법난>에 따르면 [[정승화]] [[참모총장]]이 불교 신자였던 당시 [[오대산]] [[월정사]]에서 머무르던 탄허를 종종 찾아뵙고는 했는데, 탄허는 평소 정 총장이 자신을 찾아올 때면 "'''당신은 너무 우유부단하니 본분에만 충실하면 된다. 나와 그렇게 약속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1979년]] [[10.26 사건]]이 벌어진 다음날 탄허는 제자 원행을 시켜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에게 전화 좀 걸어 보라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원행을 직접 서울로 보내 정 참모총장을 만나서 "오대산에 한 번 다녀가든지 전화를 한 통만 해 달라." 하고 전하게 했다. 하지만 원행은 참모총장 공관 앞에서 군인들에게 막혀 만나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으므로 끝내 정 총장은 탄허를 만날 수 없었다. 두 달 뒤에 [[12.12 군사반란]]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전두환]]에 의해 [[국군보안사령부]] 서빙고분실로 강제 연행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승화는 자신의 측근이었던 군법사 한 명을 월정사로 보내 '감옥에서 공부하고 싶으니 탄허가 강의한 [[화엄경]]을 보내 달라.'고 탄허에게 부탁했지만, 탄허는 "'''그 사람은 내 책을 읽을 자격이 없다. 가서 그 사람더러 '왜 나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느냐'고 내가 묻더라고 전하라. 그는 이미 실기(失機)[* 기회를 놓쳤다는 뜻.]했다.'''" 하고 거절하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듬해 [[1980년]] [[10.27 법난]]이 벌어졌고, 정승화 전 총장은 불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564661.html#csidx8d6aad2fe6d5437aa79ed5de5365ab5|#]] [[분류:대한민국의 승려]][[분류:1913년 출생]][[분류:경주 김씨]][[분류:김제시 출신 인물]][[분류:1983년 사망]][[분류:독립유공자 후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