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984(소설) (문단 편집) === 영화 === [[1954년]]에는 TV 영화가, [[1956년]]에는 극장 영화가 영국에서 만들어졌고, 오페라화도 됐다. 오페라에서 국가로 등장하는 "All heil Oceania"는 대표적으로 유명한 합창이니 찾아볼 사람은 찾아보자. 이 1956년 작 영화에서 윈스턴 스미스 역을 맡은 배우는 [[에드먼드 오브라이언|에드먼드 오브라이언]](Edmond O'brien)이다. 그래서 오브라이언이 오코너(O'Connor)로 바뀌어 나온다. 가장 최근 영화화된 것은 제목과 같은 연도인 1984년에 개봉한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 국내서도 유명한 [[일 포스티노]]를 감독한 인물이다.]의 작품으로 [[존 허트]], [[리처드 버튼]], 수잔나 해밀튼 등이 출연했다. 사실, 영화의 퀄리티는 원작에 누가 되지 않을 정도였으나, 불행히도 이듬해(1985년) 동 장르의 걸작으로 추앙받는 [[테리 길리엄]] 감독의 [[브라질(영화)|브라질]]이 나오는 바람에 묻혀버렸다. 1984년작의 특징은 소설의 묘사를 있는 그대로 살리려고 애쓴 흔적이 많이 보인다는 것. 이 때문에 원작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원작의 황폐한 이미지를 매우 잘 살려냈다고 호평하나, 반대로 지루하고 내용이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비판도 있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매우 좋은 편이지만 이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다. 심지어 크랭크인 기간도 오웰이 소설 속에서 상정한 시간대(1984년 5월경)와 같다. 촬영 로케이션은 당연히 소설에서 상정한 런던 근교이고, 촬영감독으로는 [[쇼생크 탈출]]을 찍은 [[로저 디킨스]]가 참여했다. 영화 장면을 보면, 가장 첫 [[시퀀스]]인 "[[http://www.youtube.com/watch?v=0vvvPZd6_D8|2분간 증오]][* 해당 장면을 바로 보려면 2분으로 넘기거나 [[http://www.youtube.com/watch?v=WupvCZhKMnM|이 영상으로 보자.]]]"를 비롯하여 무색건조한 오세아니아를 디테일하게 그렸다. 영화의 분위기도 건조하기 짝이 없지만, 원작 소설을 안 본 사람들한테는 의외일 만큼 '[[섹스|성애]]'의 장면을 가감없이 드러내는데, 그러다 보니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의 알몸 노출이 빈번하게, 자세히 나온다. 당연하지만 작품 속 세계관에서 제모 따위를 신경 쓸 이유가 없으니 음모나 겨드랑이 털 등 체모도 거리낌 없이 드러난다.[* 촬영 당시인 1980년대 현실에서도 제모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이 세상에서는 [[오르가슴]]을 배제하고 생산성 강화에 역량을 다하자는 안티섹스 운동이 권장되고 있고, 애정부에서는 당의 과학자들이 성적 쾌감을 없애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윈스턴도 일기에 나이 든 프롤 [[매춘부]]와 [[성관계]]를 가진 경험을 큰 비밀처럼 기록으로 남긴다. 이런 상황에서 성애와 알몸은 인간성과 개인성 같은 주제의식에 관련된 중요한 요소로 다루어지며, 영화도 노출 장면들을 에로틱한 느낌 없이 건조하고 관조적으로 연출했다. 주인공 윈스턴이 근무하는 기록국은 1984년의 현실을 반영하기보다 1948년 당시에 원작 소설에서 묘사한 미래 세계를 충실히 재현했다. [[전화기]] [[다이얼]]로 수치를 입력하고, 양철[[깡통]]에 든 문서가 관을 타고 전해진다. 수정한 문서는 철필로 긁거나 기억구멍을 통해 버린 후 조악한 소각로에서 불태운다. 통신 분야 뿐만 아니라 개발된지 40년이 된 [[헤처]] 전차가 현역으로 돌아다니고[* 물론 이는 제작자들이 아무 전차나 공수해서 가져온 소품의 한계일 가능성이 높다. 기술 발전의 부재를 감안하고도 독일군 전차를 영미권이 주력이 되는 오세아니아가 쓰기엔 말이 안된다.], 현실에선 진작에 도퇴되었던 [[증기기관차]]가 주력으로 굴려진다. 물론 소설 속 세계가 생산력이 막장인 [[핵전쟁]] 뒤임을 기억하자. 영화가 만들어진 실제 [[1984년]]은 텔렉스 통신이나 [[Apple|애플]], [[IBM PC]]가 있던 시대였지만, 작품 속 세상은 전지구적으로 모든 역량을 체제 유지를 위한 [[병림픽]]에 쏟아붓고 있는 세계라서 전쟁과 대인 사찰용 기술을 제외하면 다른 기술 발전이 어렵다는 설명이 골드스타인의 책에 있다. 이와 관련해 작중에 등장하는 과학기술의 묘사가 해당 작품의 출간 이후 실제로 이루어진 과학기술의 발전 양상과 다르다고 지적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아무 의미도 없다. [[사이언스 픽션|SF]]는 과학기술의 발전상을 예측하기 위한 과학책이 아니라 발전한 과학기술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인간의 이야기를 하기 위한 서사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의 집중과 통제는 권력을 지탱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통찰을 제시한 것이고, 이는 20세기 후반~21세기 초반의 역사를 통해 충분히 증명되었다. 단지 그 정보의 전송 수단이 전화기와 전송관이 아니라 디지털 통신이 될 것임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걸작이라고 불리는 SF 작품들 대부분에 대해서 똑같이 시비를 걸 수 있다. 주인공 윈스턴 역을 맡은 [[존 허트]]는 뒷날 [[브이 포 벤데타]]의 주연으로 출연해 빅 브라더 필이 나는 [[독재자]] [[아담 수잔|아담 서틀러]][* 이름이 암시하듯이 모델은 [[아돌프 히틀러]]에 가깝다.] 역할을 멋지게 해냈고, 나아가서는 《[[설국열차(영화)|설국열차]]》의 반체제의 상징인 길리엄 역까지 해냈다. 한편 오브라이언 역할을 맡은 [[리처드 버튼]][* 명배우로 아카데미에 수차례 노미네이트했지만 끝내 1번도 수상 못했다.]은 《1984》 촬영 한 달 뒤에 세상을 떠났다. 또한 여주인공 '줄리아' 역의 수잔나 해밀턴은 이 영화에 출연한 후 이듬해인 [[1985년]]에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러브 액츄얼리]]에서 한물간 록커 '빌리'의 매니저 '조' 역으로 나왔던 그레고르 피셔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윈스턴의 동료인 뚱뚱하고 멍청한 '파슨스' 역으로 나온다. 21세기 들어서는 [[콜럼비아 픽처스]]에서 3번째 영화화를 준비한다고 하며, 감독은 [[제이슨 본 시리즈]]로 잘 알려진 [[폴 그린그래스]]라는 듯. 그런데 2022년 시점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 흐지부지된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