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03년 (문단 편집) === 변화기를 맞은 [[방송|방송계]] === 2003년은 대한민국 방송가와 연예계에 '''큰 변화'''와 '''새로운 태동기'''를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가요계의 경우 1990년대 후반부터 인기를 끌은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의 '''마지막 전성기였던 시기다.''' 2세대 아이돌들이 등장하기 전이었으며, 아이돌 그룹들이 힘을 못 쓴 대신 솔로가수였던 [[임창정]], [[이정현(멀티 엔터테이너)|이정현]], 보아, 장나라 등이 여전히 건재했다. 음악시장 역시 불황기였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음반업계 측은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이 법정 투쟁은 음반업계에 유리했지만 이렇다할 대안이 없었다. '''음반 시장에서는''' 기성 가수들 중 [[김건모]]가 8집을 내 총 52만장으로 당해 최고기록을 달성했고, 이수영은 5집으로 42만 5천장, 조성모는 39만 8천장 등을 각각 기록해 발라드 강세는 여전했다. 또 '가왕' 조용필이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어 폭풍 매진을 달성했다. [[보이그룹]]의 경우 1990년대 후반에 데뷔했던 [[NRG(아이돌)|NRG]], [[신화(아이돌)|신화]],[* 단 이 시기의 신화는 [[SM엔터테인먼트|SM]]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는 등 그룹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다.] [[god(아이돌)|god]],[* 2003년 상반기 조금을 제외하고는 아예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다음해인 2004년에는 멤버인 [[윤계상]]이 탈퇴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클릭비]], 2000년에 데뷔한 [[UN(가수)|UN]]이 많이 활동했다. 그 중 NRG가 2년 만에 'Hit Song'을 통해 큰 인기를 얻어 각종 1위와 시상식에서의 본상을 수상하는 등 예전에 비하면 보이그룹계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적이었어도 사정이 그나마 나았지만 [[걸그룹]]은 그야말로 '''암흑기 그 자체''' 였다. [[S.E.S.]], [[핑클]]이 2002년을 끝으로 물러가면서 여러 기획사에서 걸그룹을 데뷔시켰으나 '''모두 실패했다.''' 심지어 '''아이돌 명가로 불리는 SM마저도 걸그룹 시장에 실패했으니''' 당시 얼마나 아이돌들의 암흑기가 심각했는지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본전을 뽑은 걸그룹이 [[베이비복스]], [[샤크라]], [[쥬얼리]], [[슈가]]였다. 이러한 걸그룹 암흑기는 2007년 [[카라]], [[원더걸스]], [[소녀시대]]가 데뷔하고 아이돌 전성기가 시작된 [[2009년]] 이전까지 '''약 5년간'''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의 [[보아]]와 [[장나라]]에 이어 [[이효리]]와 [[이수영(가수)|이수영]]의 활약으로 인해 여성 솔로 가수들의 양강구도가 이어졌다. 먼저 [[이효리]]는 소위 '이효리 신드롬'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그녀는 각종 가요프로그램에서 여러번의 1위 수상은 기본에 각종 가요 시상식들에서 대상 수상뿐만 아니라 그녀의 패션이나 춤, 노래 등이 대중에게 큰 관심을 넘어 신드롬을 일으키게 만들 정도로 이 2003년을 그녀의 해로 만들었다. 실제로 이효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엠넷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상과 KMTV 코리안 뮤직 어워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서울가요대상]] 대상, [[SBS 가요대전]] 대상, [[KBS 가요대상]] 대상 등 연말의 수많은 주요 가요시상식들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이수영(가수)|이수영]]은 자신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덩그러니'가 수록된 정규 5집이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그 해 [[MBC 가요대제전|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이효리]]를 꺾고 대상을 차지하였다. 참고로 [[골든디스크어워즈|골든디스크 시상식]] 대상은 [[조성모]]가 수상하였다. 한편 [[임창정]]이 이해 6월 10집 앨범 "BYE"[* 임창정 대표곡 중 하나인 "소주 한 잔" 이 수록된 앨범이다.]를 끝으로 가수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래 이전부터 10집까지만 음반을 내고 가수를 은퇴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훗날 인터뷰에서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지쳐 연기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해보기 위해 가수 활동을 접은 것이라고 밝혔다.] 전 해 밝은 분위기의 'Sea Of Love'로 이름을 알린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2000년대 발라드의 정석과도 같은 곡인 'Missing You'로 인기를 모은다. 또한 음치가수로 유명세를 떨친 [[이재수(가수)|이재수]]가 [[2001년]] [[서태지]]의 [[Come Back Home]]을 패러디하여 그에 대하여 씁쓸하게 앨범 판매 금지라는 맛보았는데, 그는 음치가수 컨셉을 버리고 이재수밴드라는 이름으로 [[송대관]]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차표 한 장'과 발라드곡 '일기장', 자신의 처지를 나타낸 'Normal man', 'Game of pain', 그의 동생 이승주가 직접 작곡한 '미안해요'를 발표하여 뮤지션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하였다. 한편 이 해부터 본격적으로 음반시장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음원시장으로 완전히 판도가 바뀌게 된다.[* 사실 밀리언셀러는 2001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나, 2002년까지는 밀리언셀러 앨범은 없었어도 월드컵으로 인한 가요계 불황, 무료/불법다운 증가 등 여러가지 요소가 겹쳤었고 또한 앨범이 꽤 팔리던 때였다.] 그 결과, 2003년 전체 음반판매량은 2002년에 비해 800만장 이상 줄어들었다. '''드라마계에서는''' 영화 시장 못지 않은 엄청난 황금기를 보낸 해로 평가 받는다. 지금도 회자되는 레전드급 작품들이 많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MBC의 [[대장금]], [[다모]], [[옥탑방 고양이]]와 SBS의 [[올인]], [[천국의 계단]]이 그렇다. 그 외에도 [[장희빈]], [[반올림]] 등 작품도 흥행에 성공하며 다변화된 장르가 안전하게 정착된 시기로 평가된다. '''방송계에서는''' 내부적으로 민주화의 진전이 전보다 폭넓게 보이기 시작한 때인데,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언론인 [[서동구]]가 KBS 사장으로 임명됐으나 그가 전년도 대선 때 노무현 캠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노조가 '낙하산'이라 규탄하며 파업을 일으켜 서 사장을 퇴진시켰고, KBS 이사회 측은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보 언론인 [[정연주(언론인)|정연주]]를 사장으로 선임해 종전의 내리꽂기식 선임구조를 바꾸고자 노력했으며, 신임 사장 정연주는 전임 사장들과 달리 기자 및 프로듀서들의 제작/편성권을 자유롭게 보장해줬다. '''시사/교양쪽에서는''' 공영방송 KBS가 보수/극우 세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물현대사>, <미디어 포커스>, <생방송 시사투나잇> 등 진보적인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편성해 관영방송 이미지를 씻고자 했으며, 예능계에서는 [[일요일은 101%]], [[웃음을 찾는 사람들]], [[X맨을 찾아라]], [[야심만만]] 같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여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KBS2 간판 개그프로 <개그콘서트>는 심현섭, 박성호, 김준호, 김대희 등 기존 인기스타들의 SBS 이적에도 불구하고 '갈갈이 패밀리' 사단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나갔으며, 전년도 <도레미 트리오>, <박준형의 생활사투리>에 이어 <우비 삼남매>, <대단해요> 등 킬링코너를 배출해 무명이던 권진영을 스타로 만들어줬다. 그리고 방송 기술도 새로워졌는데, 특히 자막과 CG도 많이 발전을 해 바뀌었다. 특히 [[2001년]] ~ [[2002년]]까진 일부 방송에서 [[1990년대]] 중후반에 많이 쓰이던 휴먼엑스포체와 HY태백체가 간간이 보였는데, 이 해를 기점으로 거의 사라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