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DSL (문단 편집) == 전말 == 대진표가 이지경이 된 발단은 조지명식 예고편에서 차명환이 '[[택뱅리쌍]]이 한 조가 되는것도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한걸 [[염보성]]이 다시 끄집어낸 게 서막이었다. 그리고 염보성은 자신의 미래를 모른 채, "[[말이 씨가 된다|거기에 낀 한 명이 나만 아니면 되니까~]]"라는 개드립도 쳤었다. 이후 전 시즌인 [[피디팝 MSL]] 준우승자 [[차명환]]의 시드 차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차 지명이 끝난 뒤 D조의 구성은 [[이제동]] vs [[김기현(프로게이머)|김기현]]/[[유병준(프로게이머)|유병준]] vs [[고석현]]이었고[* 결과적으로 DSL 덕분에 김기현과 유병준은 모두 이득을 봤다. 김기현은 첫 진출에 16강에 올라갔고 유병준은 8강까지 올라가며 차기 대회 시드까지 받아 2회 연속 MSL 진출까지 확정했다. [[2011 MSL 시즌 2|다만 안타깝게도...]]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 2명 다 원래 D조에서 붙을 예정이였던 이제동을 토너먼트에서 만나 패하고 탈락했다.], 이후 2번 시드가 권한을 행사하기 전까지 변화가 없었다. 차명환은 자신의 시드 권한으로 이제동 옆에 있는 김기현을 떼버리고, 그 자리에 그 아래조(H조)에 있던 전 시즌 16강에서 탈락하여 시드가 없는 [[김택용]]을 붙여버렸다. 김택용은 "최근에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조지명식 5일 전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T1/스타크래프트|SKT]]와 [[화승 오즈|화승]]이 맞붙었는데, 대장으로 나선 김택용이 이제동의 3킬을 저지하며 SKT가 4:3으로 승리했다.]에서 경기를 해서 좀 힘들다", 이제동은 "저희는 괜찮은데 MSL 관계자분들이..."라며 둘 다 약간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괜찮았다.--그 와중에 어안이 벙벙하다가 '고석현 선수는 빼주겠다'고 하자 쌍수들고 환호하는 고석현-- [[이제동]]과 [[김택용]]이 상위 2인이 되어 16강에 올라가면 되니까. 그런데 여기서 차명환은 앞에서 언급된 염보성의 '택뱅리쌍 조'를 언급하고, 염보성은 이때 자신의 앞날을 예상했는지 '나 보낼거면 이영호는 보내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 [[그런거 없다|물론 결과는...]] 차명환은 두 번째 권한 행사로 이영호를 D조로 보낼 것 처럼 하더니 염보성을 팀 동료인 고석현과 바꿨다. 그리고 유일하게 남은 시드 권한자인 전 시즌의 우승자 [[신동원]]은 차명환 선수부터 진정한 조지명식이 시작되었다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영호]]를 D조로 보내버림으로 인해 드디어 전설로 남을 '''택리쌍+염 조를 완성시켰다.''' 이를 보고 깜짝 놀란 해설진은 MSL PD가 울고 있다는 등 온갖 개드립을 치며 난리를 부렸다. 이를 본 [[염보성]]은 "이렇게 된 거 기회라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고, [[김택용]]은 신동원에게 자신을 D조에서 빼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다만 리쌍은 좀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 [[이제동]]은 "그냥 우승자의 권한이니까, 제가 뭐라 말하고 싶지 않다."고 덤덤하게 말하였고, [[이영호]]는 "오랜만에 설렌다. 젤 잘한다고 생각하는 형들이랑 재밌게 할 수 있을거 같다."고 말하였다. 첫 번째 권한 행사가 끝나고 해탈한 줄 알았던 염보성이 갑자기 신동원에게 어필을 하자 신동원은 "한 선수를 지금까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염보성 선수가 강력하게 어필을 하신다면..."이라며 염보성에게 선택권을 주고, 염보성은 실제로 한 살 아래였던 신동원에게 "'''동원이 형...!'''"이라며 자신을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했다. 그러자 신동원은 "제 생각에 D조에 어울릴 만한 선수가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 스타 본 사람이면 거의 다 알겠지만 정명훈은 택뱅리쌍에 준하다고 평가받던 선수였다. 택뱅리쌍 중 유일하게 DSL과 엮이지 않은 송병구가 이미 다른 조 시드자여서 D조로 오는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던 것을 감안할 때 (그리고 DSL의 연출자 중 1명인 차명환의 팀 동료였기도 했었으니 시드 여부와 별개로 송병구를 D조로 보낼 가능성은 낮았다) 정명훈마저 D조로 보낸다는 것은 결국 한 조에 모을 수 있는 스타판의 최강자들 4명을 모은다는 의미이다.] 선수와 염보성 선수인데, 정명훈 선수는 (김택용과) 같은 팀이라 좀 그런 면이 있어서[* MSL 조지명식에서 시드 권한을 행사할 때는 팀킬을 만들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었고 그것을 어길 시 시드 권한 행사자는 상당한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과거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 ~~[[마재윤]]~~이 온게임넷 스파키즈 선수 3명을 자신의 조에 넣었을 때 비난을 받았던 것이 그 사례이다. 그 비난이 부담스러워서 [[신동원]]이 [[김택용]]과 같은 팀 소속이었던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을 D조에 바로 넣지 못한 것이다. 물론 [[EVER 스타리그 2008]]에서의 송병구처럼 그냥 대놓고 같은 팀이었던 허영무를 찍은 경우도 있긴 하였으나 그건 송병구와 허영무의 팀 내 미묘한 대립관계에 기인해 '''자의적'''으로 팀킬을 성사시킨 것이라 '''타의적'''으로 팀킬이 일어나는 상황과는 결이 다르다.] 염보성 선수에게 어울릴 만한 선수가 있다면 추천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염보성이 고민 끝에 "그냥 하겠다"고 하자 신동원은 "염보성 선수가 상황 파악이 제대로 안 된 것 같으니 권한을 하나 쓰고 말씀드리겠다"며 두 번째 권한으로 B조의 [[이영한]]과 H조의 [[신상문]]을 맞바꾼다. 마지막 권한 행사만 남은 상황, [[염보성]]은 헛웃음을 지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때 염보성은 옆에서 뭔가를 들었는지 되묻는 반응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체되어 중계진이 김택용에게 발언권을 넘겼다.], [[김택용]]은 신동원이 자신을 빼줄 생각이 없고 만약 D조에서 빠져나간다 해도 팀 동료인 정명훈이 대신 들어가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팀킬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결국 "알아서 해달라"며 자포자기했다. 갑자기 소환된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은 "팀킬만 아니라면 한 번쯤 해 보고 싶은 조인데, 요즘 개인리그에서 팀킬을 너무 많이 해서[* 정명훈은 유독 개인리그에서 팀킬을 자주 겪었는데, 2010년에는 [[빅파일 MSL]] 16강,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에서 [[박재혁(1987)|박재혁]]을 만났다.] 이번엔 좀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정명훈은 DSL은 피했지만 정작 지난 대회에서 32강에서 2번 만나 지고 광탈시킨 인생 최악의 천적 [[김민철(프로게이머)|김민철]]을 다시 만나 '''또''' 김민철에게만 2패하고 탈락했다.] [[이제동]]과 [[이영호]]의 반응은 "우린 뭐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그냥 빨리 끝내줬으면 좋겠다"란 식으로 초지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 두 사람이 조별 리그를 각각 2위, 1위로 통과하고 4강과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신동원은 마지막 권한을 D조 안에서 염보성과 김택용의 위치만 바꿈으로써,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역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가 탄생한 [[ABC마트 MSL]] 32강 조지명식이 완료되었다. 지명 행사 후 [[김철민(게임 캐스터)|김철민]] 캐스터의 '자 권한을 행사하신 신동원 선수에게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멘트에 관객들의 껄쩍지근한 반응이 예술. 이를 통해서 신동원은 조지명식 토크왕을 수상했다. 가뜩이나 MSL PD가 깡소주 따고 우는 광고를 [[피디팝 MSL]] 결승전 광고영상으로 내보낼 정도로 피디팝 MSL을 대차게 망하게 했던 [[신동원]]과 [[차명환]]이, D조 하나에 택리쌍을 집어 넣는 무시무시한 사태를 만들어 또 MSL을 망하게 할 기세를 보이자 스덕후들은 할 말을 잃었고, 이성도 같이 잃었다. 사실 이전에 [[피디팝 MSL]]이 망한 것은 [[신동원]]과 [[차명환]]의 고의가 아니어서 그들 때문에 리그가 망했다고 스덕후들이 깠던 것은 사실은 농담조로 하는 얘기였다.[* 신동원과 차명환이 승부조작을 한 것도 아니고 어찌되었던 승부에서 정정당당히 이기고 올라간 거라 선수들은 까일 껀덕지가 전혀 없었고 따라서 진심으로 까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따라서 저그맵으로 리그를 도배했던 MSL이 까이고 신동원과 차명환이 대놓고 까이지는 않았었지만[* 정확히는 이 둘이 펼치는 결승전에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었던 거지만... 그리고 이 둘은 결승전 후의 경기에서 부진해서 우스운자, 준우스운자로 불리며 까이기는 까였다.], 이들이 [[ABC마트 MSL]]을 대놓고 망치려 들자 이번에는 스덕후들이 이들을 제대로 깠다. 여담으로 당시에 전 대회 8강 시드로 E조에 고정되었던 [[송병구]]도 시드가 없었으면 D조로 끌려갔을 것이라는 평이 주류였다. 하지만 DSL을 만든 범인 중 한 명인 [[차명환]]이 송병구와 같은 소속팀이었기 때문에 송병구에게 그런 가혹한 시련을 안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이제동이 시드로 있는 조에서 저런 난장판이 벌어졌고... 사실 송병구의 E조도 [[윤용태]], [[박성균]], [[이성은]]이 속해 있어 그렇게 만만한 조는 아니었지만 D조에 묻혔다.[* 다만 송병구 입장에서 꿀조는 맞았다. 송병구가 세 선수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앞서는데다가 송병구 이외에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박성균이 유일했고, 이성은과 윤용태는 4강이 최고 경력이었다. 당시 윤용태, 박성균이 다소 부진했던데다가 이성은은 만성적인 [[토막(스타크래프트)|토막]]인걸 생각하면, 송병구 입장에서 조별리그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다. 게다가 송병구가 비교적 약한 편이였던 저그전은 안해도 된다.] 염보성을 제외하고 메이저 개인 리그에서 4강 이상의 순위를 노려봄직한 최고 레벨의 선수들로 가득 메워진 D조를 보며 [[스갤]]에서는 "'''염보성 MSL 4강 첫 진출!'''"이라며 낄낄댔다. 그나마 만만하다는 [[염보성]]도 기량만 놓고 본다면, [[염라인(스타크래프트)|염라인]]이라는 용어까지 나올 정도로 개인리그에서는 빛을 본 적은 없지만, 프로리그에서 만큼은 우수한 기량을 보이며 출전할 때마다 제 몫을 하며 좋은 활약으로 승리를 이끄는 에이스였다. [[http://m.dcinside.com/view.php?id=starcraft&no=6445790&page=1&search_pos=-6394070&s_type=search_all&s_keyword=%5B스갤웹툰%5D|조지명식 결과를 요약한 스갤웹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