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ES-335 (문단 편집) == 역사 == [[1952년]] 이전까지는 깁슨에서는 바디 울림통이 [[어쿠스틱 기타]]와 거의 비슷한 풀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만을 생산하였다. 당시 깁슨에서 생산되던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들은 [[재즈]] 아티스트들에게는 꿈의 악기와도 같았지만, 깊은 울림통의 깊이에서 오는 불편한 연주감이라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었다. 특히 [[1950년대]] 중반이 되면서 사람들의 음악 취향이 바뀌기 시작하자 이러한 전통적인 할로우 바디 기타들은 점점 소비자들에게 구식 악기 취급을 받게 된다. 깁슨은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컨트리 뮤직|컨트리]], [[재즈]] 기타리스트였던 [[https://en.wikipedia.org/wiki/Billy_Byrd|빌리 버드]], [[https://en.wikipedia.org/wiki/Hank_Garland|행크 갈랜드]]의 협력으로 [[1955년]]에 기존에 깁슨에서 생산하던 L-5 CES, Super 400같은 전통적인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와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울림통의 깊이를 줄여 연주감을 개선한 ''''Byrdland''''같은 새로운 형태의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를 개발한다.[* Byrdland라는 모델명은 해당 모델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줬던 빌리 버드(Billy '''Byrd''')와 행크 갈란드(Hank Gar'''land''')의 이름을 각각 따와서 지어진 것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WF4j1A-Eopg,width=480,height=200)]}}} || || '''1955년식 깁슨 Byrdland (영상)'''[* 미국 빈티지 기타의 성지라고 불리는 Norman's Rare Guitar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 한편, 깁슨은 경쟁사였던 [[펜더]]가 [[텔레캐스터]]같은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들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모습에 고무되어 자신들도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가진다. 깁슨은 이후 [[재즈]] [[기타리스트]]였던 [[레스폴]]과 당시 깁슨의 사장이었던 테드 맥카티가 협력으로 개발된 '''[[Les Paul|레스폴]]'''을 발매한다. 레스폴은 깁슨에서 그 전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최초의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였지만, 기존 깁슨에서 생산하던 싱글컷 디자인 할로우 바디 기타들에 크게 영향을 받은 모습으로 디자인되었다. 그래서 얼핏 디자인적으로는 그 전에 깁슨에서 생산되던 할로우 바디 기타들과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은 없었다. [[Les Paul|레스폴]]이라는 기념비적인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를 개발하고 얼마 있지 않은 [[1954년]]에 [[펜더]]에서 텔레캐스터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일렉트릭 기타 모델인 '''[[스트라토캐스터]]'''를 발매하자 곧 레스폴은 구식 기타로 낙인찍힌다. 깁슨에서는 더욱 더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의 장점인 '''낮은 피드백'''과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의 장점인 '''따뜻하고 어두운 클린 톤과 긴 서스테인'''을 조합하려는 연구를 시작한다. 바디의 깊이를 상술한 버드랜드 수준으로 얇게 만들고, 바디 중앙에 '''센터 블록'''이라는 목재 덩어리를 삽입하여[* 좀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목재 덩어리를 삽입했다기보단 '''바디 중앙부 센터블록을 하나의 큰 목재 덩어리를 깎아서 만든 뒤 양 옆에 속이 빈 울림통을 접착하여 만드는 것'''에 더 가깝다. 깁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업로드한 [[https://youtu.be/lhS2gGCeDyo|ES 기타의 제작 과정 영상]]을 보면 픽업과 브릿지가 장착되는 바디 센터블록을 통 목재를 깎아서 먼저 만든 뒤 여기에 마치 [[어쿠스틱 기타]]처럼 측판, 상하판을 차례대로 접착하여 제작하는 과정이 잘 드러난다.] 과한 피드백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솔리드 바디 기타 특유의 단단한 톤 또한 어느정도 낼 수 있도록 고안한다. 컷어웨이 또한 더블컷 디자인을 채용하였고, 픽업으로는 바로 전년도에 개발한 PAF 험버커 픽업 두 개를 장착하여 결과적으로 [[1958년]]에 '''ES-335'''를 탄생시킨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ibson_1958_Original_ES-335TD_Un-Bound-Fingerboard_Sunburst.png|width=100%]]}}} || || '''1958년식 ES-335TD'''[* [[1958년]]도 초에 생산된 개체라 지판 바인딩이 없는 걸 볼 수 있다.] || 아치 탑, 세미 할로우 바디, 센터 블록, 험버커 픽업, 더블 컷어웨이 등 당시 깁슨의 최신 기술을 모두 도입한 결과물로 탄생한 ES-335는 할로우 바디보다 얇은 바디에 연주하기 편한 얇은 두께의 19프렛 조인트 넥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연주가 굉장히 편리하면서도, 할로우 바디의 울림을 간직한 독특한 톤을 선보였으며, 솔리드 바디 기타들보다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발매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https://www.vintageguitarandbass.com/gibson/catalogues/1958_index.php|1958년 초 깁슨 카탈로그]]에 기재된 발매 당시 ES-335T의 가격은 선버스트 피니쉬 모델이 '''267.5달러(현재가치로 약 2,808달러)''', 네추럴 피니쉬 모델이 '''282.5달러(현재가치로 약 2,965달러)'''였다. 당시 레스폴 골드탑의 가격은 247.5달러(현재 가치로 약 2,598달러), 레스폴 주니어의 가격은 '''불과 120달러(현재 가치로 약 1,259달러)'''였던걸 감안하면 헉 소리나게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다소 가격대가 있었던 것은 맞으나 당연히 플래그쉽 할로우 바디 기타들에 비하면 훨씬 저렴했다. 당시 깁슨의 플래그쉽 할로우 바디 기타들이었던 L-5 CES와 Super 400 CES가 각각 '''600달러(현재 가치로 약 6,298달러), 675달러(현재 가치로 약 7,085달러)'''였음을 생각해보면 할로우 바디 기타를 구입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했던 많은 사람들이 해당 모델들의 대체제로 ES-335를 구입했을거란 추측도 해볼 수 있다.] 발매 당시에는 현재 통용되고있는 ES-335라는 이름 대신 ES-335T, 혹은 ES-335TD라고 불렸는데, 여기서 T는 ES-335가 속해있는 '''T'''hinline 시리즈를 의미하며, D는 두 개의 픽업을 장착했다는 것('''D'''ouble Pickup)을 의미했다. 조금 더 가격대가 나갔던 네추럴 피니쉬 모델은 여기에 N('''N'''atural)을 붙여 ES-335TDN이라고 불렸다. 58년도 초에 생산된 ES-335들은 넥에 바인딩이 없이 제작되었으나 같은 해 후기에는 넥에 바인딩이 추가되는 등 소소한 변경점 또한 있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ibson_1959_Original_ES-355T_WR.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ibson_1959_Original_ES-345_Sunburst.jpg|width=100%]]}}} || || '''1959년식 깁슨 ES-355T''' || '''1959년식 깁슨 ES-345TDSV'''[* 모델명 뒤의 TDSV는 각각 '''T'''hinline, '''D'''ouble Pickup, '''S'''unburst, '''V'''aritone Switch를 의미한다.] || 깁슨에서는 [[1958년]] 여름에 열린 [[NAMM Show]]에서 '''[[ES-355]]'''를, [[1959년]]에는 '''[[ES-345]]'''를 발매한다. 이들은 전부 ES-335를 기반으로 약간의 차이점을 두고 제작되었는데, 가량 ES-355는 335를 기반으로 좀 더 고급스러운 옵션들(금장 하드웨어, [[에보니]] 지판, 화려한 블록 지판 인레이, [[빅스비 브릿지]] 등)을 장착한 모델이었고, ES-345는 좀 더 상향된 하드웨어 옵션, 바리톤 스위치와 동시에 당시 다른 [[Rickenbacker|리켄배커]]나 [[Gretsch|그레치]]같은 여러 회사에서 접목을 시도하고 있던 '''[[스테레오]] 아웃풋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었다. 이때 깁슨은 스테레오 아웃풋이 지원되는 앰프[[https://www.garysguitars.com/catalog/1959-gibson-ga-83-s-stereo-vib-tweed-amplifier|#]]를 출시하거나 스테레오 아웃풋 단자에 사용할 수 있는 [[https://reverb.com/item/808444-gibson-es-345-1959-original-stereo-guitar-cord|Y자 케이블]][* 스테레오 지원 앰프에 사용하거나 아예 두 앰프에 한꺼번에 꽂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었다.]을 함께 제공하는 등 스테레오 아웃풋 시스템을 꽤 본격적으로 지원했다. [[1960년]]에는 ES-335를 풀 할로우 바디로 만들었다는 컨셉의 모델인 '''ES-330'''도 발매된다. 전반적인 모습은 ES-335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으나, 브릿지는 깁슨 풀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 모델들과 [[1952년]]식 레스폴 골드탑에 사용된 트레퍼조이드 테일피스를 사용했고, 바디와 넥의 조인트도 17프렛으로 약간 낮은 프렛 위치에서 접합되었으며, 결정적으로 픽업도 1픽업 버전과 2픽업 버전을 각각 나누어 생산했다. 해당 모델은 풀 할로우 구조임에도 ES-335보다 저렴한 200달러 중반정도의 가격으로 나왔고, 연주하기 편한 풀 할로우 바디 기타를 원하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다. 앞서 설명했듯 깁슨은 본래 ES-335와 그 파생 시리즈들을 출시하면서 자신들의 신제품들이 성공적으로 재즈 플레이어들이 기존에 선호하던 풀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예견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재즈 플레이어들보단 [[블루스]]나 [[로큰롤]] 주자들에게 인기를 끈다. 이 시기 ES 시리즈를 사용했던 가장 대표적인 뮤지션들이 [[Johnny B. Goode]]으로 유명한 [[척 베리]][* [[1950년대]]까지는 풀 할로우 바디인 ES-350을 사용했으나 1960년대에 들어서 ES-335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The Thrill Is Gone]]등으로 잘 알려진 [[비비킹|B.B. 킹]]이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ibson_1961_Original_ES-335TDC_with_Bigsby_Vibrato_System.png|width=100%]]}}} || || '''1961년식 깁슨 ES-335TDC''' ||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깁슨은 ES-335에 좀 더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기 시작한다. 당시 막 개발되었던 사이드웨이 비브롤라나 마에스트로 비브롤라같은 새로운 형태의 트레몰로 브릿지를 제공하기도 했고, 주문자가 원하는 사양으로 제작한 모델들을 제공하기도 했다. 60년대 초에 커스텀 오더로 생산된 일부 ES 시리즈 기타들은 새들과 브릿지 사이에 '''Custom Made'''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서 나왔는데, 이러한 스티커들은 주로 [[빅스비 비브라토 테일피스]]가 장착된 61년도 체리색 빈티지 ES-335들에서 볼 수 있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ibson_CS_ES-335_1961_Horn.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ibson_CS_ES-335_1964_Horn.jpg|width=100%]]}}} || ||<-2> '''[[1961년]]식 ES-335(좌)와 [[1964년]]식 ES-335(우)의 컷어웨이 뿔 모양'''[br]{{{-1 (사진은 양쪽 전부 깁슨 커스텀 샵에서 제작된 리이슈 모델들이다.)}}} || [[1963년]]에는 바디 모양이 살짝 변경되는데, 가장 도드라지는 부분이 바로 양쪽 컷어웨이의 뿔 부분이었다. 63년 이전에는 비교적 둥그런 형태[* 양쪽 뿔이 마치 '''[[미키마우스]]의 귀'''를 닮았다 해서 '미키마우스 이어(Mickey Mouse Ear)'라고 불린다.]였으나, 63년에 바뀐 디자인은 컷어웨이 뿔이 약간 더 뾰족하게 튀어나온 모양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러한 차이점은 현재 깁슨 커스텀 샵에서 생산되고있는 1963년 이전 ES-335 리이슈, 1964년식 ES-335 리이슈에도 잘 재현되어 있다. (차이점을 알기 어렵다면 [[https://youtu.be/qkzyOkJS6dk?t=748|해당 영상]]을 참고해보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