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IBM(기업) (문단 편집) === [[IBM PC]], 전설의 시작 === [[Apple|애플]]에서 [[1977년]] 큰 성공을 거둔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 II]]를 내놓고 이게 무지막지하게 팔리면서 PC 시장이 돈이 된다는걸 보여주자, PC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1981년, [[IBM PC]](모델명 5150)을 출시했다. IBM PC는 출시 초기만 해도 이름만 '개인용 컴퓨터'였지, 실제로는 업무용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그래서 16비트였음에도 동시기의 가정용 8비트 기종들([[MSX]] 등)과 비교해도 그래픽이나 사운드 수준이 빈약했다. 당시 일반적인 사무실에서 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는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등의 텍스트 기반 작업이 거의 전부였기 때문에 그래픽은 글자만 나오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개방 아키텍처'''를 적용하여 다른 회사들도 호환기종들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고, XT, AT 등의 후속 기종에서는 비디오 카드, 사운드 카드 등으로 부족한 기본 사양을 확장할 수 있게 되면서 멀티미디어 성능 면에서도 다른 규격의 개인용 컴퓨터를 압도할 수준까지 이르렀다. PC 시장의 대세가 16비트로 넘어갈 무렵이 되면 개인용 컴퓨터 시장은 IBM PC 및 호환기종들과 [[Mac(컴퓨터)|애플 매킨토시]]로 양분되기에 이르렀다. 예외적으로 일본의 경우 1990년대 초에도 [[PC98]]같은 독자 모델이 주류였고, 오히려 IBM에서 개발한 기종들이 마이너한 취급을 받았다. 한국의 경우 PC가 중산층에게 보급될 무렵부터 IBM PC와 호환기종이 주류였다. [[교육용 PC 사업]] 이전까지는 소득 문제 탓에 가정집에서 개인용 컴퓨터를 보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1990년대 중반까지도 PC는 [[피아노]]와 대등한 수준의 고가품으로 대접받았다. 대다수 서민들에게까지 제대로 PC가 보급된 것은 [[국민PC]] 사업이 이루어졌던 1999년~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였다.] 일찍부터 [[한메 한글]] 등 소프트웨어적인 방법[* 폰트 등은 '도깨비'나 '태백한글' 등 확장 카드로 구현하기도 했다.]으로 IBM PC 호환기종에서 한글을 구현해서 썼다. 정작 IBM은 초기에는 상당히 이익을 보았으나 나중에는 별로 득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IBM PC의 하드웨어 중에 독자 기술은 [[BIOS]] 밖에 없었고, 개발비 절감을 위해 다른 회사의 부품들을 이용하여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컴팩이 합법적으로 BIOS를 복제하는 데 성공하면서 하드웨어 아키텍쳐는 공개나 다름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일단 BIOS를 해석하는 엔지니어가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레퍼런스북을 만든다. 그리고 IBM의 BIOS를 평생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엔지니어를 BIOS를 제작하는 엔지니어로 고용한다. 이제 이들에게 복제 엔지니어가 만든 자료를 '''우연히''' 접하게 해서 BIOS를 만들도록 시킨다. [[밥 로스|참 쉽죠?]] BIOS를 제작하는 엔지니어는 실물 BIOS를 보고 만든 것이 아니므로 명목상으로는 '복제'가 아니라 '개발'이 되는 셈.] 이를 계기로 다른 회사에서 자유롭게 호환 복제품을 만들어서 팔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다른 경쟁 기종들을 물리치는데 큰 도움을 주었지만 곧 IBM 호환 PC가 더 싸고 성능도 별로 꿀릴게 없는 상황이 되어서 역으로 IBM에서 만든 오리지널 PC들이 열세에 놓이고 말았다. 실제로 386 PC를 처음으로 내 놓은 곳은 IBM이 아닌 컴팩이었다. 이에 [[IBM PS/2|PS/2]]를 내면서 폐쇄구조와 독자구조를 도입하여 이 현상을 막으려 했지만, 비싼 가격과 호환성 문제로 결과적으로 실패하였고 이후 시장에 채택된 구조를 적용하게 된다. 그래도 PS/2에 적용된 기술 중 일부는 다른 PC에도 적용되었다. 키보드 및 마우스 포트[* 지금도 이 포트를 PS/2 포트라고 부른다. USB가 아닌 동그란 녹색/자주색 포트가 바로 이것.], D-SUB 커넥터, VGA 등이 그것이다. 물론 MCA 버스같이 철저하게 외면당한 것도 있다. (경쟁 상대인 EISA도 망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하여튼 시장 지배권은 IBM에서 공식 OS로 지정한 [[마이크로소프트]]의 [[MS-DOS]]와 공식 [[CPU]]로 지정한 [[인텔]]로 넘어가게 되었다. "어느 회사에서 만든 PC"가 중요한 시대는 지나고, "어떤 OS, 어떤 CPU를 쓰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어서 결과적으로 IBM은 마소와 인텔에게만 좋은 일을 시켜줬다. [[OS/2]]라는 독자OS를 출시하며 버티려고 해 봤지만 이마저도 처참히 실패했다. 그래도 이름값은 있어서 NetVista와 [[ThinkPad]]로 꽤 오래 버텼지만 결국 2005년, 아예 PC 사업부 전체를 중국 [[레노버]]에 팔아버렸다. 레노버에 매각된 ThinkPad는 초반에 정체성 논란이 있었지만 ThinkPad를 개발한 IBM 야마토 연구소까지 같이 매각되어 지금도 '''개발자는 아직 IBM 시절 그대로다.'''(그래도 매각 당시 IBM이 아니면 안 된다고 반발해서 퇴사한 직원들도 꽤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은 레노버가 잘 이어가는 편이지만 IBM 시절만큼의 포스는 많이 약화된 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