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리그/문제점 (문단 편집) ==== 중계 문제 ==== 현시점에서 세계의 유명 축구 리그들은 중계권료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EPL을 비롯한 유럽의 유명 축구 리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일본의 J리그도 2017년부터 영국의 스포츠미디어 전문기업 퍼폼과 1년에 2,200억씩 10년간, 총 2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중계권료 잭팟을 터뜨렸다. 축구변방인 듯한 미국의 MLS도 1년 중계권료가 1,1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결국 미디어 기업들이나 방송사들이 해당 국가의 축구 리그에 저런 베팅을 감수하는 것은 '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축구 중계가 유료라고 해도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에 저런 계약을 감행한 것이고, 미국의 방송사들은 [[넷플릭스]] 등 유료 VOD 서비스의 등장으로 [[시청률]]이 눈에 띄게 감소하기 시작하자 시청자들을 붙잡아놓을 수 있는 확실한 카드 중 하나가 스포츠 생중계임을 깨달아 저런 계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라기보다 엔터테인먼트에 가깝지만 2018년 WWE의 주간쇼들이 RAW + 스맥다운 합쳐서 1년에 약 5,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중계권료 잭팟을 터뜨리며 계약한 것도 같은 이치이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중계권료 원탑이라 볼 수 있는 KBO가 2017년 540억 남짓의 중계권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2020년 뉴미디어 중계권을 통합 재협상한 결과 프로야구의 중계권 총액은 연간 760억 규모로 늘어난 상태다.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이윤이 나는 스포츠 컨텐츠가 오로지 KBO 리그 뿐 이라[* [[FIFA 월드컵]]은 중계권료 폭등으로 엄청난 적자 컨텐츠가 된 지 오래다.] 방송국의 모든 적자를 KBO 리그로 때워야 하는 문제도 감안해야 한다. 오히려 KBO 측에서는 방송사들이 타 종목에서 쓸데없는 삽질을 해놓고[* 단적인 예로,SBS의 EPL 중계권료는 3시즌간 무려 [[https://serieamania.com/calcioboard/32863599|한화 400억대]]에 달한다. 이것도 2013-16 기간동안의 금액이고, 2016-19 기간 EPL의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385002/premier-league-tv-rights-revenue/|중계권료 상승 폭]]을 보면 족히 1.5배 이상은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SBS는 2019년부터 EPL 중계를 포기했다.] 왜 KBO 리그에서 후려치려 드냐며 역공을 가하는 상황이다. 2002 월드컵 이후 한국 선수들이 유럽 유명 리그에 진출했고, 온갖 케이블 스포츠 채널들이 이 리그들의 중계권을 사들여 방송했다. 그러나 이런 경기들은 전적으로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며 공짜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송출되었고, 어느샌가 해외 축구 중계 자체가 '당연히 케이블 채널이나 인터넷을 통해 공짜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자리잡혔다. 비단 해외 축구뿐만이 아니라 어느 종목이 되었건 한국의 스포츠 중계는 저런 구조로 굴러가고 있다. 즉, 기형적인 노선을 걸어온 한국의 스포츠 방송 시장에서는 스포츠 구단이나 단체들이 중계권료로 뽑아먹을 수 있는 금액이 지극히 한정되어 있고, 이것은 페이 퍼 뷰, 말 그대로 보는만큼 돈을 내는 시스템이 자리잡혀 중계권료로 안정적인 수익을 뽑아먹을 수 있는 세계의 스포츠 시장 구조를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카메라를 하나 더 놓는 것만으로도 방송사들에겐 엄청난 돈이 나간다. 당장 카메라 촬영을 자주 하는 동호회에 가보면 카메라 가격이 수백, 수천 단위는 기본이고 렌즈 하나에 수백단위는 기본이다. 적당히 갖춘다고 해도 중고차 하나는 우습게 나가는 것이 카메라다. 그런데 방송 중계용 카메라는 그보다 가격이 훨씬 더 나간다. 국내 방송사들이 K리그 중계 시 고정카메라로 많이 쓰는 FUJINON DIGIPOWER 88의 메인렌즈 가 [[https://www.bhphotovideo.com/c/product/883370-REG/Fujinon_xa88x12_5esm_XA88X12_5BESM_HDTV_Lens_for.html|한화 2억]] 수준이며 필드에서 움직임을 잡아주는 보조카메라들도 본체만 천만원 이상이다. 게다가 본체만 있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거기에 각종 악세서리가 주렁주렁 달려야 비로소 실시간 중계카메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당연히 이를 다루는 인력 또한 나름 전문직이고 고급인력이다. 중계 관련 하청업체에서 장비를 단순 설치, 모니터링만 하는 인력들도 아르바이트 따위가 아니라 어엿한 정규직들을 쓴다. 즉, 수십 대의 카메라를 줄줄이 놓고 중계를 한다는 것은 그 경기, 그 리그가 그 카메라들로 중계를 해도 될 정도로 중계 수익이 나온다는 의미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프로야구 중계 카메라는 소수만 있었고 홈런, 안타 장면 하나 못잡는 경우도 허다했으며 심지어 송진우의 통산 200승, [[류현진]]의 데뷔 등판과 같은 전설이라 불릴 투수들의 기록적인 경기 또한 중계를 하지 않았다. 1980년대의 화면을 보면 [[https://www.youtube.com/watch?v=qALWKAzX6yw|타구는 고사하고 송구조차 안 보일 지경이다.]] 그 정도로 참담했던 시기가 야구에게도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결국 부흥에 성공했고 지금은 수십 대의 카메라를 놓고 심지어 그 중계기술을 [[https://platum.kr/archives/86165|일본, 미국]] [[https://n.news.naver.com/sports/wbaseball/article/556/0000000041|등에 수출]]할 정도로 발전했다. 즉, 돈이 되어야 중계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 정리하자면, 팬이 생겨야만 수익이 나오며, 수익이 나오니 이를 통해 구단들이 투자를 하고 구단들이 투자를 하니 경기가 질적으로 조금씩 향상되고 그걸 촬영하고 중계하기 위해 방송사에서 인력과 장비를 더 투입하고 그럼으로써 중계의 질이 올라가고 하는 식의 선순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생동감있고 고품질의 중계를 위해 그동안 지적되어왔던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기 위한 플랫폼 건설이 전구장에서 완료되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08/0002842942|#]] 그러나 중계권은 2023년부터 [[쿠팡플레이]] 독점으로 넘어갔으며 다른 뉴미디어에는 팔지도 않았기 때문에 뉴미디어에서는 돈을 내지 않으면 시청할 수도 없게 되었다. 아울러 포털 사이트에서 중계를 시청할 수 없어 중계 접근성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