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SG (문단 편집) == 요식업계의 MSG 남용 == 유해성 여부와는 별개로 요식업계에서 MSG를 남용하는 것 자체를 좋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다. 조리사의 실력이 형편없어도, 부실한 재료를 사용해도, MSG만 첨가하면 감쪽같이 감출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즉, 원가 절감을 위해 급이 낮은 식재료를 쓰거나 실력 양성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할 유인이 생기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재료로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요리의 본질적인 부분이지만 요리로 영리활동을 하는 요식업계의 입장상 직업윤리 문제가 있다.[* 음악의 본질은 음간의 조화를 이루는 데 있다는 이유로 가수가 오토튠을 쓰거나 립싱크를 하는 것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 미묘한 차이일 수는 있지만, 음악이든 음식이든 결국 실력을 겨루는 것은 본질, 즉 가수와 작곡가, 작사가, 재료와 요리사의 문제인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요식업계 전반에 식재료의 품질을 적극적으로 속이는 행태가 만연해 있고, 이 중심에 바로 MSG가 있다는 주장이다. MSG의 남용의 주장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조리 과정에서 MSG를 사용하는 경우이다. 요리의 기본이 되는 구성 재료의 관리나 손질이 형편없거나 낮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하면서 이를 MSG로 얼버무리며 속이는 것. 가령 조미료만을 써서 간단하게 낸 냉면 육수에 패키지 육편을 올려서 팔고 손님에게는 공을 들여가며 직접 육수를 낸 것처럼 속이는 행위 등이 있다. 그러면서 가격은 비싼 양지를 사용해 우려낸 육수 가격으로 파는 비양심적인 사례도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다만 중화요리처럼 MSG 사용 자체가 표준이 된 경우 소비자가 이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짜장면]]. 짜장면의 원형은 MSG를 쓰지 않는 음식이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MSG 사용이 보편화되었고, 그에 따라 사람들이 그 맛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MSG가 들어간 맛이 진짜인 것처럼 생각하거나 그 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게 되어, 오히려 MSG가 안 들어간 맛을 욕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이것이 좋은 현상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이 시점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보편적이라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두 번째의 방식은 식재료를 가공하여 유통하면서 MSG를 사용하는 것인데, 다름 아닌 식품 구성 성분에 향미 증진제가 들어가 있는 경우다. 각종 식재료는 원재료가 되는 재료의 함량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올라가는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서 대체재의 비중을 높이다 보면 풍미가 크게 떨어지게 되므로, MSG로 부족한 맛을 보충하게 된다. 요리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할 사례로는 산분해 [[간장]], [[굴소스]], [[어묵]], 피클 등의 초절임류가 있다. 다만 앞 문장에서 나열한 사례들은 식품 관련 대기업에서 취급하는 식재료들이므로 그 해악[* 굳이 말하자면 간장, 쯔유, 굴소스를 넣으면 요리마다 각 소스가 구분이 될 정도의 개성이 나와야하는데, MSG가 많이 들어간 소스들만 가지고 간단히 조리한 요리들의 맛은 짭짜름하면서 적당한 단맛, 감칠맛이 비슷비슷하게 난다. 먹는 사람의 혀가 문제가 아닌 것.]이 적은 편이다. 정말 쓰레기 식재료를 MSG로 가리는 사례를 보고 싶다면 중소기업들에서 주로 유통하는 수산물 식재료를 찾으면 되는데[* 품질이 조금만 낮아져도 비린내가 나서 역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식재료로는 동태머리를 열건조해서 만든 가짜 북어 대가리가 있다.[* 과거에는 멸치액젓을 필두로 한 젓갈류도 문제가 심했으나, 오늘날에는 MSG 젓갈을 찾아보기 힘들다.] MSG 자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MSG를 사용하고도 안 한 척, 또는 남용하면서도 덜 쓴 척, 안 쓴 척 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을 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실력이 떨어지거나, 시간 또는 노력을 들일 여건이 되지 못하여(빨리빨리 음식을 내야 하는 경우라면 육수 하나 내는데 30시간씩 쓸 여유가 없긴 하다) MSG를 쓰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 경우에도 안 쓴 척하여 손님들을 속이는 것이 문제라는 주장. 이런 식으로 영업이 이루어지다 보면, 음식의 맛을 내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고, 이는 결국 사람들로 하여금 식당이 쉬운 일인 것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악영향이 발생한다. 결국, 쉬운 길을 찾으려다 자신이 속한 집단 자체에 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충분히 생각해볼 법한 우려긴 하지만 이 비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미가 없는 비판이란 것이다. MSG의 사용이 위와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비판해봤자 MSG의 사용만 줄이고 다른 걸로 눈속임할 뿐이다. 과거 MSG가 욕 먹어서 MSG 무첨가를 건 식품이 늘어났지만, 상술했듯 조미료를 안 넣는 게 아니라 MSG보다 유해한, 검증되지 않은 조미료들을 넣는 방향으로 가버리게 되었다. 대안 없는 비판이 상황을 개선하긴커녕 더 나쁜 상황을 초래한 꼴. 애초에 화살을 겨눈 방향이 잘못되었다. 식품의 품질을 속이기 위해 'MSG를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게 아니라 MSG등의 조미료를 사용함으로써 '식품의 품질을 속이는 것'이 잘못된 것이니 나쁜 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사람들을 속이는 행위를 비판하고 그것을 제재해야하는데, MSG가 나쁘다는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MSG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등의 엉뚱한 대안을 내놓고 있으니 업주입장에선 저질의 식재료는 개선되지 않는 채로 '그럼 MSG 안 쓰고 다른 조미료 쓰지 뭐'등의 행태로 나빠질 수 밖에 없는 것. 애초에 본래 재료보다 더 좋은 맛을 내는 것은 msg만의 특별한 기능 같은 것이 아니라 msg를 포함한 모든 조미료의 공통된 기능이다. 이를 가지고 MSG만 문제삼으려 하니 정작 본질적인 문제는 전혀 해결이 되지 않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