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OL (문단 편집) === 유래 === 원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자, '일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BG(business girl)'가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후 'BG'라는 약자가 [[영어]]로 [[매춘부]]를 뜻하는 'bar-girl'로 들린다는 소문이 돌자 [[1964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방송금지 용어가 되었다. 이후 잡지 <여성자신>이 BG를 대체할 신조어를 공모하게 되고, 이때 선정된 것이 OL이다. 그러나 당시 소문과 달리 실제로 [[영어권]]에서 BG를 [[매춘부]]의 약자로 쓰는 경우는 없다. 올림픽에 임박해서 영어와 관련된 온갖 루머가 돌 때 생긴 일인 듯. 이후 일본 사회에서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을 뜻하는 단어로 자리잡게 된다.[[https://eee.world-p.co.jp/whatsday_1125_a|출처]]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진 초기에는 여성이지만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아야만 가능한 사무직에 취업했다는 것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쇼와 시대]]에는 [[일본/경제|일본의 경제]] 중심지인 [[마루노우치]]로 출퇴근하는 여성들을 일컬어 '''[[https://www.tv-tokyo.co.jp/adomachi/backnumber/20181222/139240.html|마루노우치 OL]]'''이라는 선망의 대상으로 봤다. [[한국]]으로 치자면 '[[테헤란로]] 커리어우먼' 정도. 일례로 [[일본 드라마|일본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인 <특명계장 타다노> 시즌2 18화에서는 술집에서 일하던 여성이 사무직으로 일하는 [[쌍둥이]] 언니를 만나 "언니 OL이야? 대단해!"라고 부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본 노동사회의 특성상 [[쇼와 시대]]에서 [[헤이세이 시대]] 초기, 즉 2000년대 초반까지는 OL의 대다수가 사무직 중에서도 잡무를 담당하는 말단을 지칭하는 뉘앙스가 강했다.[* 쇼와, 헤이세이 초기를 다룬 일본 매체에서 나오는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여직원'을 생각하면 된다.] 일본 사회에서 노동자 신분은 종합직(전문직), 일반직, 파견직으로 나뉘는데 종합직과 파견직은 흔히 말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고,[* 파견직보다도 아래에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프리터]]가 있다.] 일반직은 종합직의 하위에서 단순업무만을 담당하는 직무다. 대개는 지역기반인 기업의 대리점이나 지부의 말단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단순하고 '책임'이 크지 않은 직무에만 투입되기에 종합직과는 달리 [[야근]]과 [[과로사]]로 대표되는 기업 특유의 착취는 잘 겪지 않는다. 다만 일반직은 종합직에 비해 연봉과 승진이 불리한 대신 취업 문턱이 낮았고, 전근이 잦고 실적압박이 강한 종합직에 비해 부담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진입이 많았다.[* 즉 일본의 직장 내 암묵적인 계급도를 그리자면 '종합직 > 일반직 >>> 넘을 수 없는 정직원의 벽 >> 파견직'이다.] 이 때문에 통계적으로 일반직의 여성 성비는 [[https://www.segye.com/newsView/20170705002756|2015년 기준 약 82%]]로 극 여초다.[* 한국의 이런 일반직의 대표적 케이스가 은행의 '고졸 텔러'였다. 한국에서도 90년대까지는 [[상업고등학교]] 출신 여성사원을 일반직으로 구분하는 등 차별이 있었으나,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1994/09/28/1994092871104.html|성차별이라는 비판에 점차 변화되어]] 2000년대 이후로는 '일반직' 개념이 사라졌다.(정확히는 '일반직'에게 하던 처우가 '[[계약직]]'에게 넘어갔다.) 때문에 이 시기 취업한 세대는 '일반직'이라는 단어는 공무원 채용에서나 들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반직이라는 단어도 '일반 사무/행정업무 담당'이라는 뜻으로 쓰일 뿐이다. 현재는 부서/업무별로 채용기준이나 연봉책정을 달리 하는 경우가 많다. 동일한 대리진급시 고졸출신이 대졸출신보다 근속연수기준이 높고 TO는 적은 식.] 거기다 '여성은 결혼하면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가부장적]]사고의 잔재로, [[결혼]]이나 [[임신]]을 하면 거의 반드시 퇴사(당)했다. 그래서 [[서브컬처]]에서 OL하면 '사무실에서 잡무하는 미혼의 젊은 여직원'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 기업에서는 당연히 공식용어로 OL이라고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채용시에는 상술된 '일반직'과 '종합직'으로 나눠서 채용한다. 자격요건도 일반직은 대개 고졸/초대졸, 종합직은 4년제 졸업자 이상이다. 이 때문에 일반직 OL이 입사선배라도 승진은 종합직 후배가 훨씬 빠르다. 물론 회사의 입장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보다 장기근속으로 회사 업무에 숙달된 일반직 직원을 승진시켜서 얻는 이득이 크기 때문에 인사평가등을 고려해 '종합직 전환'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드라마 [[아네고(드라마)|아네고]]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가 '일반직'인 주인공의 '종합직' 시험.] 그러나 [[워라밸]]을 중시하는 풍토와 [[육아]]부담 등으로 인해 종합직이 아니라 일반직을 선호하는 고학력 여성들도 상당히 많다.[* 사회 차별과 부조리를 다루는 [[일본 드라마]] [[에이지 해러스먼트(드라마)|에이지 해러스먼트]]에서 나오는 주된 갈등 중 하나가 '여성 일반직'과 '여성 종합직 중간관리자'의 충돌이다.] 다만 일본의 직장 사회도 오랜 불경기 등의 요소가 곁들여지면서 변화가 보이고 있다. [[출산]]해서 애엄마가 되었어도 여전히 OL로 근무한다거나, 일반직 OL 출신이지만 중간관리직에 등용된다거나. 사회적으로도 일단 회사의 정직원인 일반직/종합직의 차이 보다는 이 둘과 파견직 간의 차별이나 처우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다. 애초에 단어의 어원부터가 '사무직 여성' 그 자체였기 때문에 2000년대부터는 남성형인 [[샐러리맨]]처럼 [[사무직]] 여성이면 OL로 통칭하고 그 중에서도 성공한 사람은 '[[커리어 우먼]]'(キャリアウーマン)'[* 일본에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을 '커리어'라는 재플리시로 부른다.]이라고 칭하는 식. 대표적으로 [[호타루의 빛]]의 여주인공 [[아메미야 호타루]]는 OL이라고 불리지만 유니폼도 입지 않고, 선배 OL 야마다 사치코는 중간관리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