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Tu-95 (문단 편집) == 운용 == 러시아가 가진 폭격기 중에서 Tu-160 블랙잭을 제외하면 가장 멀리 날며, 덩치 크고 다목적에 항속거리마저 길어서 정말 다용도로 쓰인다. 원래는 전략목표 공격용이었으나, 탑재공간이 크기 때문에 소련 해군은 이 기체를 Tu-142라는 새 코드를 부여, [[대잠초계기]]로 개수한 뒤 러시아의 길다란 해안선을 따라 장시간 초계임무를 수행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폭격기를 대잠초계기로 개수해 운용하는 특이한 일을 한 이유는 이 기체의 항속거리가 광대한 해역을 가진 소련 해군의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다. 미 해군의 최신예기인 [[P-8]]조차도 이 기체의 괴물같은 항속거리에는 따라오지 못한다.[* 당장 P-8의 제조사인 [[보잉]]의 최다 항속거리 기종은 [[B777|B777-200LR]]인데 이 기체의 항속거리가 8500해리정도다. 그리고 위에도 나와있듯이 이 폭격기의 항속거리는 8100해리로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당연히 협동체기인 [[B737]]의 파생기종 P-8의 항속거리가 딸리는건 당연하고[* 좋게 양보해서 비즈니스 제트 형식의 737도 잘해봐야 태평양 횡단 정도의 항속거리다.] 그래서 비슷한 항속거리의 여객기는 당장 찾아보면 스펙상으론 [[A350|A350-900]]이 동일한 항속거리를 갖고 있다.] 당장 서방제 초계기들과 비슷한 체급인 [[Il-38]] 초계기로는 그 넓은 해역을 전부 담당하기 어려웠다. 다만 상기한 소음 문제가 [[대잠초계기]]로서도 단점인데, '''잠수 중인 [[잠수함]]이 [[소나]]로 상당한 거리를 두고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추적중인 잠수함이 초계기의 접근을 알아차리고 긴급 잠항이나 잠대공 미사일 등의 대비를 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잠대공미사일은 개발만 됐고 도입국은 없는 상황이긴 하다.] 또한 [[정찰기]]로도 많이 사용됐는데 냉전 시기 적대국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소련기라고 하면 거의 이 녀석이었으며, 미 해군 항모전단에는 어김없이 따라다니며 신경전을 펼쳤다. 전략 정찰기로서도 사용되어 [[북한]]의 영공 개방으로 중국 해안선을 따라 오가며 정찰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는데 이는 중국, 일본 모두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다. 해양 정찰형은 아에 폭탄창 전부를 들어내고 그 자리에 초대형 수색 레이더를 달았는데 레이더가 워낙 커서 밖으로 크게 튀어나온 벌지를 만들어야 했고, 그래서 별명이 '''빅 벌지'''였다. 이 기체들은 미 해군 항모전단의 위치를 상시 파악했다가 만약 실제 전쟁이 벌어지면 미 항모의 위치를 데이터링크를 통해 [[Tu-22M]] 백파이어 폭격기, [[오스카급]] 순항미사일 잠수함들에게 통보하여 미 항모에게 360도 동시 다발 [[대함 미사일]] 공격이라는 불벼락을 선사해주게 되어 있다. 톰 클랜시의 대표작 붉은 폭풍에서 이 전술에 미 해군이 초반에 크게 당한다. 이 폭격기는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사용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아프간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다. 당시 촬영된 사진 중에는 [[F-14]]A 조종사가 [[fuck]]를 날리자 Tu-95 후방기총좌 사수가 바지를 까보이는 장면도 있다. 특히 동해의 한국 방공식별구역(대충 독도 근처까지)에 이 녀석들이 미국 해군 제7함대를 추적할 때 쓰는 정규 코스가 있었기에 한국 공군의 [[대구국제공항|대구 기지]]에 있는 [[F-4 팬텀 II|F-4]]E 팬텀이 스크램블에 나서기도 했다.[[http://img.bemil.chosun.com/nbrd/files/BEMIL085/upload/rokaf_f-4e_aside_tu-95.jpg|#]][* 1984년 사진이다.] [[파일:external/tu-95.net/2705_v-da_tu-95s_in_cuba_in_1980.jpg]] [[쿠바]] 비행장에서의 Tu-95 소련은 냉전이 끝날 때까지 미국의 턱 밑인 쿠바에 Tu-95와 [[Tu-160]]을 배치해 놓았다. 소련 붕괴 이후, 미국과 맺은 군축협정에 따라 전략 병기로 분류되어 폐기처분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폐기할 때마다 미국이 비용을 지불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집권 이후로 어디에 숨겨 놓았었는지 '''협박용'''으로 다시금 부활해서 [[영국]]이 심기를 긁으면 영국 근해로, 미국항모전단의 위로 저공비행을 하거나, 일본이 심기를 긁으면 일본 근해로 출동하며 무력 [[시위]]에 나서는 광경이 자주 보였으며, 한미 연합훈련 때도 머리를 들이밀었다. [[파일:rus-tu-95.jpg|width=100%]] 해당 Tu-95 편대는 무려 14시간동안 일본 열도를 돌아다녔다. 저러고 연해주로 돌아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저기서 중국 해안을 긁으며 베트남 [[깜라인만]]까지 가기도 했다. 당연히 올 때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