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XM8(소녀전선) (문단 편집) === 개조 스토리 === 그리폰 기지의 어느 휴일. 인형들이 아직 수령하지 않은 택배들을 정리하던 카리나는 발신자의 ID만 기재된 택배가 많이 온 것을 발견하고 수령인을 찾는다. 하지만 '벨렌코'라는 아이디 외에 다른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영문을 모르던 차에, XM8이 언젠가 들어본 이름 같다며 나선다. 택배들을 숙소로 가져오는데, TS12가 기다리던 중요한 실험 키트도 거기에 섞여들게 된다. TS12는 그 사실을 알고 황급히 XM8의 숙소로 자신의 택배를 찾으러 가는데, 거기서 택배를 보낸 사람에 대해 기억하는 XM8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예전에 연락이 끊긴 친구가 갑자기 이렇게 많은 택배를 보낸 이유를 XM8은 알 수 없었다. 결국 둘은 택배를 발송한 택배회사의 본사를 찾아가 발신자의 정보를 조사하기로 하고 함께 출발한다. 장시간 전철을 타고 본사에 도착한 둘은 택배 회사에 문의하여 약간의 실랑이 끝에 발신자의 정보를 찾게 되지만, 결국 주소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몇년 전의 옛 기억을 떠올린 XM8은 TS12에게 몸을 맡긴 후 레벨2 플랫폼을 통해 어딘가로 접속하여 옛친구 벨렌코의 모습을 다시 만나게 되어, 그와의 옛일을 회상한다. XM8은 예전에 '보시' 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체스 상대가 되어주는 '체스 파트너'라는 일로 돈을 벌려고 했지만, 입이 험하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발레리 벨렌코' 라는 이름의 중년 신사가 그녀에게 매우 좋은 조건으로 자신의 가상현실 체스클럽에 채용을 제안한다. 예전에 그랜드 마스터 였던 벨렌코는 틀에 박힌 다른 AI들에 비해 개성있는 기풍이 마음에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XM8은 높은 급료만을 보고 채용을 수락한다. XM8은 이후 클럽에서 좋은 평판을 받아 유명해진다. 그녀는 뒤늦게 클럽 이용객의 대부분이 군인들인 것에 대해 벨렌코에게 물어보고, 벨렌코는 전장에 나가 목숨을 거는 군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클럽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벨렌코는 곧 죽을 수도 있는 군인들에게 일부러 져주어 기분을 맞춰주는 것을 제안하지만, XM8은 페어플레이야 말로 명예이므로 최선을 다하고 대신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대답한다.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클럽의 이용객의 대부분이었던 군인들이 차츰 돌아오지 않게 되고, 결국 이용객이 하나도 방문하지 않아 직원도 XM8 하나만 남는 지경이 된다. 벨렌코는 자신이 몇개월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알리고, XM8은 자신도 다음 직장을 구했기에 걱정할 필요 없다고 답한다. 둘은 헤어지기 전, 그동안 서로 대국을 한적이 없음을 떠올리고 마지막 게임을 하기로 한다. 게임의 규칙은 '불렛 체스' (제한시간이 매우 짧은 규칙)을 벨렌코가 제안하지만, XM8은 자신이 아무리 AI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인형이라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질 수 없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예상외로 벨렌코는 몇번을 거듭 해도 이기게 된다. 화가난 XM8을 달래려고 벨렌코는 알고리즘을 쓰지 않고 사람처럼 플레이하는 그녀의 태도를 칭찬하지만, XM8은 거기에 더 기분이 상하여 접속을 끊어 버린다. 벨렌코는 마지막으로 내일 한번 더 게임을 할 것을 제안했고, XM8은 역시 화가 난 상태에서 안갈 수도 있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다음 날 저녁 XM8은 클럽에 다시 접속했으나, 벨렌코는 나타나지 않고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하여 미안하다'는 벨렌코의 쪽지만이 남겨져 있었다. 이후 XM8은 수시로 클럽에 접속하여 벨렌코를 기다렸지만, 그는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XM8은 벨렌코에게 그동안의 일을 묻지만, 벨렌코는 대답하지 않은 채 게임을 제안한다. XM8은 거절하지만 벨렌코는 자신을 이기면 그동안의 일을 말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벨렌코를 정면승부로 이길 자신이 없었던 XM8은 TS12에게 몰래 연락하여 그의 기보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조사를 떠맡은 TS12는 그녀를 강제 로그아웃 시키고 벨렌코가 죽었으며, 지금 XM8을 상대한 것은 사전에 설정된 프로그램이라고 알려준다. 벨렌코는 전쟁에서 독재 군벌에 맞써 싸우다 죽은 열사로써 기념관에 모셔져 있었다. XM8은 다시 체스 클럽에 접속하여 발레리의 모습이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슬퍼하며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결국 마지막 게임을 재개하며, 몇년 전 벨렌코가 해주었던 충고를 떠올리며 프로그램을 이기는 데 성공한다. 프로그램인 발렌코는 그녀와 다음에 다시 체스를 두자고 인사하지만 그 순간 서버는 포맷되어 체스 클럽은 사라지고, XM8에게 남긴 전사하기 직전 발렌코의 유언이 담긴 녹음 파일이 재생된다. 그는 자신의 희생도 영웅적인 행동 보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평한다. 죽기 전에 체스 클럽의 빛이 되주었던 XM8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었지만, 그가 없는 동안 자신의 삶을 살고 있었을 그녀를 공연히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에 몇년이 지난 후 연락이 가도록 조치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희생하게 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기원하며 유언을 마친다. 유언을 들은 심경의 변화를 겪어 XM8은 개조를 신청할 것을 다짐한다. 3개월 후, 자격 심사를 통과하여 개조된 XM8은 훈련장에서 MP5와 실랑이를 벌이고, 지나가는 말투로 자신이 MP5는 물론 모두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