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天 (문단 편집) === 天과 철학 === [[천#s-5|天]]은 동양 사상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글자로 여겨진다. 이 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상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본래 天은 [[신]](神)[*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한자 神이 내포하고 있는 본질적인 의미, 즉 초자연적인 인격체 전반을 가리키는 의미가 아니라 '''초월적 인격신'''을 말한다. 한마디로 이때의 天은 의외로 서양 종교에서의 신의 이미지와 비슷하다.]을 뜻하는 말이었다.[* 원래 상나라에서는 최고신이 제(帝)였는데, 훗날 [[주나라]]가 상나라를 정복하면서 주나라의 신이던 천(天)이 제(帝)를 밀어버린 것이다.] 이후 天은 '절대신'의 속성 중 하나인 세상의 이치라는 의미를 포함하게 되면서 점차 이쪽 의미로서 더 자주 쓰이게 되었다. 다만 불교에서 힌두교의 신들을 받아들인 후, 이 불경이 한자 문화권에서 번역되면서 신을 天이라는 수식어로 칭한 걸 보면 이쪽 의미도 남아있는 편. 여기서 '세상의 이치'와 하늘이라는 의미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天은 사람의 모습을 나타낸(대략 大자 모양과 비슷하다.) 형상 위에 一(한 일)을 첨가하는 지사(指事)의 원리를 통해 제자한 것이다. <설문해자>의 해설에 의하면, 天은 사람 위에 있다는 의미에서 '하늘'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 고로 天은 [[양]]의 상징이며, [[음]]의 상징인 [[地]]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음의 상징으로 壤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의미는 地와 거의 비슷하다.] 그렇게 '하늘'과 '신'이라는 개념이 어원론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하늘=신'이라는 공식이 탄생한 것이다. [[사극]] 드라마 같은 매체에서 "네가 기어코 하늘의 뜻을 어기려는 것이냐!"라고 말하는 [[클리셰]]도 다 나름의 기원이 있는 셈이다. 인용문에 있는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고, 사람 아래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어록 역시 당시의 이러한 믿음과 무관하지 않다. [[유교]]가 내세우는 천명(天命) 사상은 '''인간의 위에 있을 수 있는 것은 하늘 뿐이며,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평생에 걸쳐 하늘이 내리는 사명을 행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에 하늘 아래에 누구든지 일반적으로 다른 이를 지배하거나 혹은 지배받거나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대의 조정이 이를 거스르면 하늘은 [[자연재해]]나 국가적 전란 등의 형태로 이를 경고하며, 반대로 성천자(聖天子, 이상적인 정치를 할 [[황제]])가 나타날 징조로 흰색 털을 가진 동물 등의 희귀동물을 보내어 알리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아무튼 이 인용문은 근대화에 악을 쓰고 반대하는 무리들을 바꾸기 위해 그들의 사상을 역으로 이용해 설득한 것이지만, 당대 [[동아시아]]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하루 빨리 각개인의 권리가 침범되는 부조리한 상황을 타개할 필요가 절실했을 법도 하다. 한편 天의 지사원리에 대한 다른 해석으로는, 天이 두 이(二)와 사람 인(人)의 결합이며, 이는 곧 하늘과 땅을 나타내는 두 이(二)와 인간(人)이 조화를 이루어 그것이 대자연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실제 갑골문을 통한 자원을 따져 보면 [[견강부회]]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