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림토 (문단 편집) ==== 그 외의 비판 ==== 학계에서는 가림토가 '''[[위서]]'''인 [[환단고기]] 외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근거로 가림토가 거짓이라고 확증한다. * 문자 발달사를 보면 문자의 시작은 백이면 백 [[상형문자]]이다. 문자는 사람이 모양을 모사해 만드는 것이 만들거나 뜻을 알아보는데 있어서 가장 직관적이므로, 초기의 원시적인 문자는 단순화된 그림의 형태에서 시작하는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가림토는 [[표음문자]]인데, 표음문자는 그 제작에 있어서 음운을 분류하고 조합하는 고차원적인 음성학적 고찰을 필요로 한다. 인류 역사의 초창기에 표음문자가 창제된 예는 당연히 전혀 없으며, 자연발생한 대표적인 표음문자이자 [[알파벳]]들([[그리스 문자]], [[라틴 문자]], [[아랍 문자]], [[키릴 문자]] 등)의 조상 격인 [[페니키아]] 문자만 해도 인간이 기원전 18세기~15세기경에 만들어진 상형 문자를 수백년에 걸쳐 쓰면서 겨우 어두음 개념을 인지한 뒤의 기원전 10세기 경에나 겨우 정립된 문자이다. 게다가 [[중국]]에서 [[한자]]의 초기 형태라 할 수 있는 [[갑골 문자]]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가 빨라도 기원전 14세기경인데, 갑골 문자는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그 수가 무한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8세기나 앞선 시기에 음소문자인 가림토가 존재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 소위 '''독음표란 것이 근현대 한국어의 음운 체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고대 문자라면 읽는 법이 상고 국어의 음운 체계에 맞춰져 있어야 할 터인데 현대 국어의 음운 체계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 이상하지 않은가? 즉 무려 기원전 22세기에 창제되었다는 문자가 무려 4천년 후의 근현대 국어의 음운만 표기하게 되어 있는 것이며, 그것을 뒷받침 하는 실제 근거도 전혀 없다. 애초에 모든 언어의 자음과 모음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질되거나 소실되는 것이 언어사의 유구한 진리이며, 잘해봐야 라틴어 문어처럼 수백년 동안 현상 유지를 하는 정도이다. 즉 4천년 전의 상고 한국어는 근현대 한국어와 음운 체계가 같았을 리가 없으며 음운을 모두 구분해서 표기하려면 훈민정음의 자모와는 다른 자모들이 많이 필요 했을 것이다. 헌데 가림토에는 훈민정음에 등장하는 11개의 홑중성(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ㆍ)를 닮은 문자가 11개 있고 모음표기는 이게 끝이다. 만약 가림토가 한글의 모(母)문자라면 가림토의 해당 11자는 훈민정음의 홑중성 11자에 대응함이 분명하다. 하지만 [[한국어]]에서도 13~14세기에 걸쳐 모음추이가 일어났다는 학설이 있으며 또한 18세기에는 아래아(ㆍ)가 사라지고 이중 모음이었던 'ㅔ', 'ㅐ', 'ㅚ', 'ㅟ' 등이 전설 단모음으로 바뀌면서 3세기 사이 단모음의 수가 11개에서 14개(/j/ 발음이 포함된 ㅑ, ㅕ, ㅛ, ㅠ를 제외하면 10개)로 변했는데, 훈민정음을 창제할 당시 있었던 11개의 단모음이 고대에도 온전히 쓰여 수천년 동안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는 건 언어학적으로 그냥 거짓말일 뿐이다. * 소위 가림토문자학회라는 곳의 주장에 따르면 H라는 글자는 ㅐ의 조상으로 음가가 단모음 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ㅐ는 원래 단모음이 아니라 ㅏ와ㅣ소리가 연이여 나는 이중 모음이었는데 근세 국어의 음운추이로 인해 단모음으로 변한 것이다. 헌데 가정된 가림토 문자의 연대는 이러한 음운추이 이전일 것이므로 H는 ㅐ가 아니라 아이라고 읽어야 하는데, 이를 음운추이 이후의 근현대 국어 단모음 ㅐ로 읽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 '''가림토 문자로 [[고대 한국어|상고 한국어]]가 적힌 고대 유물이나 문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가림토가 존재했었다면 당대에 쓰인 청동검이나 당시 족장의 무덤인 [[고인돌]]이 있는 자리에 가림토로 적혀진 상고 한국어 문장이나 문헌이 남겨지거나 항아리, 목간 등에 가림토로 새겨진 문헌이 있어야 하는데 한반도와 요동, 산동에 남겨진 고인돌에서 가림토가 새겨진 벽화 같은 것이 발굴된 적이 없으며, 목간이나 항아리 같은 데에도 그림은 간간히 보이기는 하지만 가림토가 쓰여졌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 * 또한 고조선은 오랜 기간 동안 존속한 나라인데다가 고조선 후기에 [[준왕]]이 위만에게 밀려 남하해서 [[삼한|한]]의 땅[* 지금의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한왕]]을 칭했다는 기록도 남아있고, 고고학이 발전하면서 한반도 남부에 많은 고조선인들이 정착해서 큰 영향을 끼쳤다는것이 입증된 만큼 당연히 한반도 남부에서도 널리 사용되었어야 하는데, 토성이나 무덤. 제단 같은 당대의 유적을 발굴해도 가림토가 새겨진 문헌 같은 건 발견되지 않을뿐더러 이미 가림토가 있었다면 굳이 불편하게 한자를 빌려서 [[이두]]와 [[향찰]], [[구결]]을 만들어서 썼을 당위성이 떨어진다. * 오히려 이런 주장부터가 [[세종(조선)|세종대왕]]의 업적을 폄하하는 짓거리나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도 매우 많다. 한글이 가림토 문자에서 유래했음을 주장하는 것은 한글이 곧 과학적인 원리로 창제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좀 좋게 포장되었을 뿐이지 이는 우리 민족성을 없애고 민족의 격을 떨어트리기 위해 똥 싸다 창호지 보고 한글 만들었다는 왜곡된 낭설을 퍼뜨린 일제의 행위나 별 다를 게 없다. 결과적으론 오히려 우리 문자의 가치를 떨어트린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환빠들 사이에서도 우리 민족을 오히려 까는 짓이라는 지적도 나올 정도니 말 다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