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죽 (문단 편집) == 역사 == 인류의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본질적인 [[의복]]의 재료. 섬유를 가공하는 기술이 없었던 원시 시대에는 의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잎사귀]]들을 엮어 만들거나 동물의 가죽을 벗겨서 뒤집어쓰는 것 말고는 답이 없었다. 인류는 익히 알려진 대로 생존을 위해 수렵과 사육을 시작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먹을 수 없는, 혹은 먹을 수는 있지만 일부러 남겨둔 가죽을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가죽은 사용자의 행적을 대변해 주는 위치로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고대에는 전사가 우대를 받았기 때문에 전사들은 자신들이 잡은 동물의 가죽을 벗겨내어 자신의 신체나 거주지를 장식하곤 했다. 가끔 늑대 가죽을 뒤집어쓰거나, 곰 가죽을 양탄자처럼 깔아두는 등의 행위는 바로 이러한 자기 과시의 산물인 셈. 또한, 맹수의 가죽을 뒤집어쓰면 그 맹수의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주술적인 믿음 역시 있었다. 가장 유명한 사례들 중 하나가 [[헤라클레스]]의 사자 가죽이다. [[청동기]]를 거치면서 인류는 드디어 각종 [[섬유]]를 가공하여 직물을 만드는 법을 습득하게 되었다. 이러한 섬유 직물은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의류의 주재료로 급부상했다. 가죽은 살아있는 생물을 잡아 죽여서 얻는 것인데, 문제는 그 생물을 '''죽이지 않고''' 벗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있었다. 양의 털은 양을 죽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얻어낼 수 있었지만, 양의 가죽은 그것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가축을 죽인다는 것은 가축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각종 부산물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것이었기에[* 단적인 예로 소가죽을 들자면, 소가죽을 얻고자 소를 죽인다면 그 소가 살아있었을 때 할 수 있었던 일들, 즉 그 소가 논밭을 일구어주어서 논밭에서 '''몇 년 동안''' 얻을 수 있는 각종 농작물, 그 소가 송아지를 낳고, 그 송아지가 자라서 또 논밭을 일구어 주면서 다시 논밭에서 나오는 각종 농작물, 그리고 소에게서 나올 우유와 쇠똥(비료), 그리고 소가 송아지를 너무 많이 낳으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송아지들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거나 팔아 치우면서 생기는 부가적 수입 등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는 것.] 섣불리 도축하기가 힘들었다. 반대로 가죽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 가축을 많이 도축해야 할 때는 육류 소비량이 치솟는다. 한국의 [[일제 강점기]]에 설렁탕, 냉면이 크게 유행하면서 가격도 낮아진 것이 군에 필요한 가죽을 위해 많이 도축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체가 불가능한 가죽만의 특징(방수성, 탄력, 내구성) 때문에 가죽은 일부 의류(가방, 벨트, 구두 등), 그리고 생활용품으로 꾸준히 사용되었다. 늙어 죽거나 사냥을 통해 얻은 가죽의 경우는 포기할 부산물이 없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불이익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땅에서 자라나는 식물류에 비하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에 가격이 비쌀 뿐. 전체적으로 인류의 생활권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가죽 패션 아이템들의 수요가 늘게 되었으며, 개중에는 [[원숭이]] 가죽이나 [[밍크]] 모피 등 희귀한 동물 가죽을 베이스로 한 제품들도 속속들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정해진 법적 절차하에 생산되는 가죽만으로는 수요가 충족되기 어려운 만큼, 가죽 수요를 충당하기 위래 불법 사육 및 밀렵이 개발 도상국 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모피 생산으로 인해 멸종 위기 상태에 몰린 [[밍크]] 같은 경우만 봐도 패션 아이템의 폐해는 여지없이 드러난다. 이로 인해 희귀 모피의 경우, [[짝퉁]]도 많이 생겨났다. 일반적으로 소가죽이나 돼지, 양가죽 등 일반적이고 무늬가 없는 밋밋한 가죽에 악어나 타조 등의 특징적인 무늬를 금형 틀로 찍어내어 만드는 형식. 적어도 양심이 있는 곳이라면 그냥 XX가죽 패턴이라고 설명하지만, 그냥 XX가죽이라고 말하는 곳도 많다. 소비자들도 상당한 매니아나 가죽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분을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꽤 횡행하는 사기 수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