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각시탈(드라마) (문단 편집) === 옥에 티 === 작품의 연대와 배경이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가장 자주 지적당하는 것은 옷차림으로 시대에 맞지 않게 화려하다. 당시에 저런 스타일의 옷이 있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는 탄압과 권위주의가 팽배한 시절이다. 지금도 입고 나가면 노인들이나 보수적인 사람들에게 욕먹고 다닐까봐 사람들이 입길 꺼리는 옷들을 너무 많이 입는다. 일제강점기에 특히 주연들이 입는 옷은 와이셔츠에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등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복에 오목단은 스키니진을 입고 다니는데 굉장히 어색하다. 작중에 등장하는 서양식 의복들은 같은 옷이라도 기본적으로 모양이 당시 유행에 맞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작중 [[일본제국 경찰]]이 입는 백색 근무복도 시대착오적 묘사로, 하절기에 백색 차이나 칼라 제복을 입은 것은 맞으나, 계급장과 모표, 단추 등 각종 부착물 등이 전혀 다르며 세부 디자인도 맞지 않는다. 27, 28회의 이강토와 오목단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목단이 흰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목담사리|담사리]]가 [[상하이]]에서 구해왔다는 설정인데, 아무리 그렇다 한들 그 웨딩드레스가 스커트 길이가 짧은 미니스커트형이라는 황당한 복장이다. [[파일:external/img.kbs.co.kr/real21_01.jpg]] 자동차들도 문제인데, 20회에는 2003년식 [[지프 랭글러]]를 변형시킨 듯한 차가 나왔으며 일본 순사들이 드라마 중반~후반 내내 까만색 지프를 타고 다니는데, 1940년대나 되어서야 등장하는 물건이 1930년대에 나오는 셈. 모델은 제쳐두더라도 운전석이 전부 좌측에 있다. 한국인들은 익숙하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일본은 영국식을 채택하여 운전석이 우측에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에 수입된 승용차 중에는 운전석을 개조하지 않고 좌측 그대로 들어온 미국제 차들도 많이 있긴 했지만, 어째 운전대가 하나같이 전부 좌측이라는 것은... 게다가 군경이 쓰는 트럭 역시도 운전석이 좌측인 것은 설명하기 어렵다. 덤으로 경찰용 사이드카는 전부 [[데이스타]]를 녹색으로 도색하고 보조좌석을 달아놓았다. [[일본제국 경찰]]도 고증이 약간 미흡하다. 대부분은 고증에 맞춰 [[남부 권총|남부식 권총]]을 들긴 하지만 간간히 [[루거 P08]]을 들지 않나, [[94식 권총]]을 [[마우저]] 권총이라고 하지 않나… 엔젤 클럽에선 백밴드가 1950년대 이후에나 나오는 [[Fender]] [[스트라토캐스터]] 일렉 기타와 [[깁슨 선더버드]] 베이스를 들고 나온다. 중반까지 그러다 후반에는 [[재즈]]틱한 분위기로 [[콘트라베이스]]나 당시 있었을 법하게 생긴 세미할로 기타를 들고 나오는데 오히려 세미할로 기타는 1960년대에 나온 물건이다. 고증을 맞추고 싶었으면 초기 재즈용 풀 할로우 기타를 들고 나와야 했다. 엔젤 클럽에서 작중 인물들이 부르는 노래도 1932년이라는 배경에 맞지 않는다. 4회에서 강토가 부르는 <[[오빠는 풍각쟁이야]]>는 1938년, 4회에서 마담 타샤가 부르는 <다방의 푸른 꿈>은 1939년에 나온 노래다. 작중 강토가 착용하는 손목시계는 [[크로노그래프]] [[쿼츠 시계]]인데[* 12화에서 강토가 시계를 보는 장면이 짧게 나오는데 초침이 끊어지면서 구동한다.], 쿼츠 시계는 1969년에 [[세이코 아스트론]]을 출시하면서 상용화되었고, 세계 최초의 쿼츠 손목시계는 1948년 [[파텍 필립]]에서 제작했으나, 출시용이 아니었다. 26회에서 동진결사대가 인천재판소에 불을 지르는데 화염병을 던졌더니 '''수류탄처럼 터진다.''' 극중 동진결사대원들이 산자락에 펼쳐놓고 생활하는 막사는 국군의 24인용 텐트로 보인다. 야전 분위기가 물씬 나긴 하지만, 당연히 시대상 미군용 텐트를 쓰기보단 좀 힘들더라도 목재로 막사를 만들어야하지 않았을까. 등장인물들의 대사도 일제강점기라는 작중의 시대상과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강토는 뻑하면 "빙고!"거리질 않나, 1화에선 [[콘노 고지]]가 OK라고 한다. 다만 일본이 최초로 수교한 국가는 미국이고 영국은 동맹 관계로 친했기 때문에, 순사로 대표되는 공무원들이 영어 한 두마디 쓰는 것이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라는 반론이 있다. '구락부'나 '타바꼬' 등 영어에서 기원한 일본어 단어도 많다. 물론 미국과 전쟁을 벌인 1940년대에 이러는 것은 문제지만, 이 드라마의 배경은 1930년대다. 이후 스팩타클 액션 영화니 폼이 어쩌니 내 인생에 태클을 거니 뭐니... 이젠 일본인인 조선 총독마저 아점이란 말을 쓸 정도다. 10회에는 광팬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거기에 서커스단장이 "든든한 빽이 생겼구나"라고 할 정도.[* "빽"이라는 단어는 [[한국전쟁]] 때부터 사용했다. 이는 시대적 배경이 있는데, 당시 [[주한미군]]의 영향으로 사람들과 대화시 말 중간중간마다 짧은 영어 단어를 섞어 쓰는 것이 유행이었고, 군대 내 소위 힘(빽) 있는 집안 자제들이 전쟁 도중 후방으로 차출되거나 특진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이에 불만을 가진 군인들에 의해 빽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해 유행이 된 것이다.] 시대극에서 고어투를 사용하는 것 만큼 당시 시대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절한 방식도 없는 것이 사실이나, 사실 아무리 고어투로 대사를 만들어도 그 당대의 언어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해도 과거 그 당시의 언어로 대사를 쓰는 건 불가능하다. 사극에서 영어나 현대어적인 표현을 굳이 안 쓰려 하는 것이 어쩌면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 현대 한국어와 구한말 한국어를 비교해보면 아예 문장 구성 자체가 다르다. 어휘 또한 그러하다. 사실 일제강점기 언중 언어생활을 고증하려면 '''오히려 외래어가 많이 나와야 한다.''' [[한본어]]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당시에는 외래어 몇 마디 섞어쓰는게 일종의 유행이었기 때문이다. 교과서에서도 나오는 유명한 해외식 조어로 '모던보이', '모던걸(신여성)'[* 해외 문물에 심취하여 서구식 생활을 생활화한 젊은 남녀를 의미하는 말. 다만 마냥 좋은 뜻으로 쓰인 것은 아니었다. 2020년대 보이는 [[MZ세대]]와 용례가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브나로드 운동]]이 있을 정도이다. 오히려 너무 영어만 나오는 것이 옥의 티라고 할 법 하다. 반면 이제까지의 [[일제강점기]]물 같지 않게 조선 사람을 부를 때 조센징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개 반도인이라고 부른다. 우에노 히데키가 [[우에노 리에]]를 조센징이라고 언급함으로 작중에서 최초로 조센징이란 단어가 등장. 그런데 이후엔 16회에서 고이소 타다노부가 미나미 타마오를 조센징 주제에라고 조롱하는 등 그 이후로는 막 나온다. 또한, 일제강점기 배경 드라마임에도 되려 일제 잔재라고 일컬어지는 일본식 은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다마네기]]라든가) 다만 지상파의 방송 심의상 아무리 일제강점기라 하더라도 일본식 은어를 너무 사용하기는 좀 그러니 이걸 꼭 옥의 티라 보기는 그렇다. 조선 총독의 여성 보좌관도 고증 문제의 여지가 있다. 당시 조선/일본 사회가 얼마나 보수적이고 경직된 사회였는지 환기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허나 이건 참작의 가능성이 있는게 '''총독의 애첩'''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녀가 바로 그 '''애첩'''일 가능성이 높다.(다만, 애첩이라고 해서 아무리 총독이라도 마음대로 총독부 보좌관 자리에 여자를 들일 수 있느냐는 것은 그것 나름대로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조선총독부 총독 권한은 생각 외로 강력하다. 조선총독부 자체가 일본 내각의 하위 기관이 아니라 [[천황]] 직속기관이다. 또한 모두 [[일본군]] 대장 출신인 실력가들이었다. 즉 애첩을 보좌관으로 삼는 행동이 마음만 먹었다면 가능했단 소리다.] 하지만 비서라면 그 시대에도 많이 있었으므로, 계급장을 무시하고 보좌관이 아니라 비서로 본다면 고증에 어긋나지는 않을 듯. 그러나 총독을 가장 최측근에서 보좌한 '''[[조선총독부]] 비서과장'''이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실제로 이 직책을 역임한 이들은 대개 '''[[제국대학]]을 졸업하고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한 고학력 엘리트 출신들'''이다. 심지어 직원 목록을 보면 조선인은 거의 없고 죄다 일본인들이다. 단순히 총독의 총애로만 임명되는 자리가 아닌 셈. 이들 중 상당수는 나중에 일본 현지사나 도지사 등을 역임하는가 하면 정계에 진출하여 중의원이 되는 이들도 많았다. 이 당시 일본, 조선 여성은 현모양처가 되라는 사회적 풍토 때문에 제국대학에 입학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했다. 여성의 제국대학 입학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당연히 고등문관시험에 응시해 관료가 되는 길도 막혔다.[* 사실 이 당시 일본 여성의 [[제국대학]] 입학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고 실제로 1913년 [[도호쿠대학]]이 최초로 여성 입학생을 받은 적은 있다. 하지만 제국대학에 입학하려면 반드시 거처야 하는 [[구제고등학교]]의 경우 입학 자격이 남학생에게만 주어졌기 때문에 자연스레 제국대학의 학생들 역시 남학생들로만 구성될 수 밖에 없었다.][* [[고등문관시험]]의 경우 1938년 사법과에서 최초로 여성 합격자 3명을 배출해 이들은 '''일본 최초의 여성 변호사'''가 되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다이쇼]]~[[쇼와]] 시대 때는 기본적으로 여성은 시집이나 가라는 사회적 의식이 강했기 때문에 극소수에 불과했고, 그나마 여성 합격자가 나온 사법과의 경우도 변호사만 되는 것이 가능했으며 판사나 검사는 오로지 남성만 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당시 법에 명시까지 했다.] 등장인물들의 회복력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준이다. 그 어떤 인물이 아무리 심각한 부상을 입었더라도 3일 정도면 회복된다. 담사리는 그렇게 고문을 받아 걸을 수도 없는 지경이었는데 며칠 쉬니 때깔이 훤해졌다. [[김득수(각시탈)|김득수]] 역시 슌지에게 달궈진 인두로 수십 번이나 지져지는 혹독한 고문을 받고 유치장에 며칠이나 갇혀 있다 풀려난 후, 설정상 며칠 지나지도 않은 다음 장면에서 탁주를 걸치는 모습이 나온다. [[이강토]]는 25회에서 '''[[대못상자]]''' 고문을 당하고도 다음 회에 멀쩡히 활동한다. 뿐만 아니라, 고문당하고 난 뒤에도 혈혈단신으로 적진에 뛰어들어 기무라 타로 및 일본 제일의 자객 둘을 손쉽게 때려눕히기도...[* 다음 회라고 해서 바로 회복한 것 같지만 며칠 동안 꼼짝없이 회복에만 집중했다.] [[94식 권총]]이 매우 고성능으로 나오는 희한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기무라 슌지]]가 이 총을 쓰는데, 이 총의 성능을 아는 사람들이 보면 기가 막혀할 정도로 고성능이다. 자세한 사항은 [[94식 권총]] 문서 참고.] 흰옷을 입은 조선인들에게 일본경찰이 검은물감을 뿌리고, 이에 조선인들이 물감을 쓸정도로 비싼옷을 입지못해서 흰옷을 입는다고 한탄하지만, 조선시대 이래로 흰옷은 오히려 흰물감을 사용한 옷이고, 흰물감은 가격이 비쌌기때문에, 조선인들이 흰 옷을 입는 이유는 가난해서가 아닌, 당시 조선에서 흰 옷이 유행했기 때문이다. 원래 역사적 특정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경우 다큐급으로 고증을 하는 것도 있지만, 그냥 자유롭게 수십년 정도의 시차를 뒤섞어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경우도 많다. 이 드라마는 다큐멘터리나 정통 사극이 아니기에 대중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왜곡이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위에서 제기한 것들을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애초에 주인공부터가 실존하지 않은 가상의 인물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