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간체자 (문단 편집) == 간체자가 만들어진 배경 == [[중국]]이 [[서양]] 열강과 본격적으로 교류하게 된 [[1840년]]부터 [[근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중국인]]들은 한자([[정체자]])를 근대화를 방해한 원흉, 전근대성의 상징으로 여겼다. [[청나라]] 말기부터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 한자를 배척하기 시작했으며, 대표적 인물로 '한자가 없어지지 않으면 중국은 반드시 망한다(漢字不滅 中國必亡)'라고 주장한 [[루쉰]]이 있다. 또한 당대의 문맹률이 80%대에 달할 정도로 문맹률이 높았던 데다가 글자 수가 너무 많아 [[타자기]] 제조 등 기계화에도 걸림돌이 많았기 때문에 [[중국어]]를 한자 대신 [[표음문자]]로 표기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한자 타자기 자체는 만들어졌지만 손으로 필기하는 것에 비해서 별다른 장점이 없었다. 그저 글씨를 깔끔하게 쓸 수 있는 정도. 훗날에도 이는 해결되지 못하다가 컴퓨터 시대에 들어 [[창힐수입법]]이 개발되고 [[한어병음]]이나 [[주음부호]]를 통한 한자의 입력이 가능해지면서야 겨우 해결되었다.] * [[일본]]의 [[가나(문자)|가나 문자]]처럼 한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음문자를 만들자는 주장. 이는 [[주음부호]]로 구체화되었는데, 현재 [[대만]]에서 한자 발음 표기에 쓰이지만, 원래는 한자 자체를 대체할 새로운 문자로 구상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주음'자모(字母, 알파벳 문자)'라고 하려고 했지만 주음'부호'가 된 것이다. * [[베트남]]의 [[쯔꾸옥응으]]처럼 [[로마자]]로 전환하자는 주장. 20세기 초반에 이미 '라틴화 신문자'라 하여 중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하고자 했다. 이러한 구상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한어병음]]으로 구체화되었다. 현재 중국에서 [[표준중국어]]의 모든 로마자 표기는 [[한어병음]]을 따른다.[* 방언의 경우는 당연히 해당 방언의 표음 표기를 따르고, [[대만]]도 [[한어병음]]을 공식화했지만 실생활에서는 [[웨이드-자일스 표기법]]과 [[우정식 병음]]이 더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전근대적인 거니까 없애고 보자!" 하는 생각이 그다지 합리적이지도 않을뿐더러, 한자로 된 방대한 문헌이 누대로 쌓인 역사, 그리고 (사실상 별개의 언어들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방언 간 차이가 심한 중국어의 현실에서[* 중국어 방언은 의사소통 가능성을 기준으로 본다면 문법 자체는 거의 같지만 서로 다른 언어들이다. 특히 중국어 방언들은 모두 고립어이기 때문에 문법이 매우 간단한데, 어미 변화나 활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SVO의 기본 문형에 부사어의 위치가 달라지는 수준이다. 언어학이 발달한 중국에서 문법 연구가 학문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이유도 이런 간단한 문법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방언마다 다른 발음을 쓴다고 해도, 이것을 한자로 써놓으면 동일한 글자로 표기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한자를 그대로 표음문자로 대체했다가는 오히려 지역 간 교류에 큰 지장이 온다.], 새로운 문자로 갈아타려는 시도에 대중들이 시큰둥해서 완전히 망했다. 한자를 활발히 사용하는 일본이 왜 중국을 호시탐탐 노릴 정도로 강성한가 하는 반론이 나왔기 때문이기도 했고. 결국 여러 가지 이유로 한자를 완전히 버리기는 힘들었고, 그렇다고 복잡한 한자를 계속 쓰자니 근대화 시대에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에 절충안이 나왔다. 이 절충안이 바로 한자를 간략화하는 것, 다시 말해 간체자이다. 간체자는 중국이 처한 여러 사회적, 시대적 상황에 가장 나은 해결법이었기 때문에 탄생한 것이다. 간체자 제정 시도 자체는 [[중화민국/국민정부|중화민국 국민정부]] 시절부터 [[중국국민당|국민당]]이 간략화를 몇 차례 추진했으나 무산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중국공산당|공산당]]이 시행했다. 공산당 정부의 1차 간략화 방안이 성공하고 문맹률도 괄목할 정도로 줄어들자 2차 간략화 방안을 시행하려고 했는데, 이것은 한자를 너무 줄인 데다가 가독성도 별로 좋지 않았기에 반발이 일어 폐지되었다. 현재 쓰이는 간체자는 거의 대부분 1차 간략화 때 탄생한 것들이며 2차는 일부 민간에서 약자로 비공식적으로 쓰이는 정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