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감자탕 (문단 편집) == 이름의 유래 == 분명 돼지 등뼈가 메인이나, 정작 이름은 '''[[감자]]'''탕이어서 어리둥절한 요리이다. 심지어 고기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건 [[우거지]]와 깻잎을 비롯한 채소인지라 더더욱 이상하다. 식당마다 다르긴 해도 감자는 많아야 한 사람 앞에 하나씩 돌아갈 정도로만 넣거나, 그나마도 손님들이 고기만 거의 다 먹고 감자는 남기는 경우가 많아 구색 맞추기로 한두 개만 넣고는 원하는 손님들에게만 더 넣어주는 경우가 많다. 아예 일부 식당은 [[홍철 없는 홍철팀|감자가 안 들어가기도 한다]]. 더 이상 닭의 갈비 부위로 요리하지 않는 [[닭갈비]]처럼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이름과 실제가 다른]] 한국 요리 중 하나. [[영어]]로 직역하면(Potato Soup) 명칭과 실제 요리가 전혀 매치가 안 되기 때문에 직역은 잘 하지 않는 편. 외국의 한식당이나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외국 유튜브 등지에서는 보통 'Pork Bone Soup', 즉 돈골탕, 돼지뼈탕으로 표기하고 있다. 표준화된 표기는 'Pork back-bone stew'. 이처럼 [[감자]]는 적은데 이름이 감자탕인 것 때문에, 어원에 관해 여러 이론이 펼쳐지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감자탕의 어원에 대해 명확한 답은 나와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다 고만고만한 몇 가지 설이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돼지뼈의 부정적인 의미를 감추기 위해 감자를 내세웠다는 설과 고기가 귀한 시절에 먹기 힘든 부위의 약간 남은 살과 뼈로 우린 국물에 [[감자]]를 넣어 끓여 먹던 것을 감자탕이라 불렀으나 고기가 흔해지고 오히려 감자, 파 등 채소의 가격이 높아지자 주객이 전도됐다는 설 정도가 일반적으로 인정된다. '''잘못된 민간어원'''으로는 [[감자]]가 원래 돼지 등뼈를 뜻하는 말인데[* 이 안에 사투리로 그렇다거나, 돼지 등뼈의 노란 척수 부분을 감자로 부른다거나, 감자 대신 감자뼈라는 말이 있다거나 하는 자잘한 갈래가 있다.], 채소 감자로 알아듣고 감자를 넣어서 끓여 보니 맛이 괜찮아서 감자를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 탕요리가 되었다는 '''[[유언비어]]'''도 있다. [[민간어원설]]의 대표적인 예. 그러나 이는 잘못된 설로, 돼지 등뼈를 감자 혹은 감자뼈로 불렀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가 없다.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는 물론이고 돼지 등뼈나 돼지, 고기, 뼈를 의미하는 방언으로서의 '감자'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감자뼈'는 감자탕에 들어가는 등뼈를 일컫는 말로 쓰이는 예가 발견되나, 감자탕 이외의 영역에서 감자뼈라고 부르는 경우는 없으므로 "감자탕에 들어가는 뼈"라서 감자뼈가 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라는 취재가 있다. 요점은 '''감자뼈를 써서 감자탕이 된 게 아니고, 감자탕에 들어가니까 감자뼈라고 불리게 됐다는 소리.'''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06214?sid=103|참고기사(시사iN)]], [[http://foodi2.blog.me/220367935525|저자가 직접 올린 글]]. 오래 전 [[딴지일보]]에서 '감자뼈' 설을 검증한 적이 있는데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에 따르면 양돈협회와 육가공 종사자 모두 '돼지에는 감자라는 부위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감자뼈' 설은 감자탕집에서 떠돌던 민간어원이 마치 잘 알려지지 않은 지식인 것처럼 둔갑한 사례가 확실해 보인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he_syo&logNo=70088526827&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딴지일보 기사]]. 그 외 [[문화일보]]의 기사에서도 "축산 전문가들도 감자뼈라는 이름의 돼지뼈는 없다고 한다."라며 감자뼈 설을 부정한다. 취재나 조사에서 '감자뼈' 설이 맞는 것으로 확인된 적은 없다. 감자뼈 설이 퍼지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인터넷으로 2000년대 초반에 네이버가 급 부상하던 무렵 지식 IN이 메인 컨텐츠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당시 네이버 메인에 지식 IN에 올라온 베스트 답변에 감자탕의 어원에 관해 돼지 등뼈를 '''감자'''라고 불러 감자탕이다라는 내용의 답변이 있었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감자'''는 돼지 등뼈를 일컫는 말 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된 것 이다. 또한 많은 감자탕 프랜차이즈점에서도 "감자뼈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감자 가격이 작은 것 하나에 1,000원 이상 할 정도로 폭등했을 때, 감자탕에 감자 양이 줄어들자 이에 대해 물으면 이런 설명을 해 주는 가게가 많이 생겼다. 인터넷에 [[카페베네 쌍화차 사건|한 번 퍼뜨려 버린 무책임한 루머]]를 TV 같은 주류 미디어에서 무비판적으로 채택할 때 얼마나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예이다. [[식샤를 합시다 2]] 3회(15.4.14 방영분)에서도 [[윤두준]]이 뼈가 어원이라고 소개하였다. [[백종원의 3대 천왕|3대천왕]]에서 [[백종원]] 역시 그랬다. 이렇게 [[한국인]]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허다한지라,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외국 방송이나 해외 유튜버들도 "감자탕이라는 이름은 감자뼈에서 유래했다"고 언급하며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전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데이비드 가족 편에서도 데이비드 가족이 감자탕을 먹을 때에도 감자탕에 채소인 감자가 없다는 것에 의문을 품자 호스트들이 "'돼지 등뼈의 골수'를 '감자'라 고하는 것"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심지어 이 방송은 외국인들에게도 설명하는 영상이라 더 큰일이다. 재미있게도 사투리 중에 감자탕을 '사뎅'이라 부르는데, 이 사뎅이는 사등이뼈(등뼈)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쪽이 와전된 듯 싶다. 이 외에 감자탕이라는 이름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 계기는 프랜차이즈가 등장하면서부터 라는 설이 있다. '원당감자탕'이나 '참이맛 감자탕', '남다른 감자탕', '조마루 감자탕'[* 나름대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인지 이것과 비슷한 이름을 붙인 감자탕집이나 유사 체인도 존재한다. 그 중 'GR해마루'는 [[아동학대]], 신도 노역 등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사이비 종교]] [[은혜로교회]]의 위장 사업체이니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처럼 프랜차이즈 감자탕 가게들이 브랜드명에 요리 이름을 '감자탕'이라고 쓰면서 감자탕이라는 요리 이름이 전국적으로 쓰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전에는 '감자국'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렸다.1970년대 [[정부종합청사]] 뒤 내자시장이나 [[광장시장]], [[동대문시장]] 등지에서 커다란 대야에 뼛국물을 끓이면서 위에 포슬포슬하게 삶은 [[감자]]를 한 개씩 넣어서 국을 말아주던 것이 원래의 감자국이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영업해 오던 감자탕집의 경우 프랜차이즈 대비 감자가 크거나 감자가 좀 많이 들어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감자가 많아지면 프랜차이즈 감자탕보다는 국물의 점도가 다소 높은 스튜와 같은 상태가 된다는 차이가 있다. '감자국'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도 설이 있다. 그 당시의 '감자국'도 일단 주재료는 뼛국물이었으므로, 주재료의 이름으로 불렀다면 돼지뼛국 정도가 적당한 이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 돼지뼈는 [[설렁탕]] 등에 사용되는 [[소]]뼈에 비해 천대 받는 재료였다. 그리고 [[냉장고]] 보급이 일천했던 [[1970년대]]까지 돼지고기는 [[식중독]] 사고의 주범이었고, "여름철 돼지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 할 정도로 기피되는 음식이었다. 따라서 음식 이름에 돼지뼈를 언급하는 것 역시 기피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래서 오히려 '감자국'이라고 이름을 붙여 거부감을 줄이고자 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그리고 이 이름이 [[1980년대]]의 '감자탕'의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널리 정착했다는 것이 그 주장이다. 하지만 응암동 감자국거리나 시장촌에 감자국이 등장하던 무렵부터 '감자탕' 자체는 이미 널리 쓰이던 표현이였고 예시로 든 프랜차이즈가 등장하기 전 부터 자주 쓰이던 표현이기에 프랜차이즈 이후부터 널리 퍼졌다라기 보다는 '감자국'과 '감자탕'이 혼용이 되었다가 감자국보다 감자탕이 더 보편적으로 쓰이게 된 이유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다. 여기에 돼지뼈 자체도 기피되거나 천대받는 식재료라기보다는 비지찌개등에 보편적으로 쓰이던 식재료였기에 [[황교익|저자]]의 특성상 이러한 설이 있다라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결론을 내보자면, 감자탕에 들어가는 뼈 부위가 감자뼈라서 감자탕이라는 주장은 틀린 내용이고, [[감자]]가 주재료에서 밀려났다는 설과 돼지뼈가 재료로서 천대 받던 시절 주재료인 돼지뼈를 감추고 감자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웠다는 설 정도가 '감자탕'의 어원에 대한 주요 설이다. 즉 다시 말해서, 우리가 아는 그 '''감자'''가, 감자탕의 '''감자'''의 유래인 건 어느 쪽으로나 분명하다. 감자뼈에 대한 다른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83|기사]]에서는 옛날 감자는 감저(甘藷) 돼지 등뼈는 감저(甘猪)라는 이야기와 함께, 감자뼈를 이용해서 감자탕이라는 설을 설명하는데, 국어사전상 감저탕(甘藷湯)은 감자를 끓인 국이기에 뼈가 없는 감자국이고, 감자의 유입시기([[순조]] 1824년)보다 돼지 사육을 하기 시작한 시기[* 문헌상 [[부여]], [[고구려]]. 하지만 [[중국]]은 기원전 2500년 전후로 사육했다 하니 한반도에서는 부여, 고구려 이전부터 사육했을 가능성도 있다.]가 더 이전 시대임을 고려했을 때 감저탕(甘猪湯)이 먼저 있고 이후에 감자가 추가 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 기사도 감저(甘藷)가 돼지 등뼈라는 설이 있다는 말로 시작해서 여러 설을 풀어냈을 뿐, 어원의 출처를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 감자를 감저(甘藷)로 불렀다는 사실에서 돼지 저(猪) 자를 붙여 만들어낸 조어로 판단된다. 이미 국립국어원에서도 감자가 뼈의 일부를 가리키는 것은 불분명하며 민간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47012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