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개신교/대한민국 (문단 편집) === [[가톨릭]]과의 관계 === 전반적으로 보면 교파마다 다르다. 물론 [[NCCK]]에 속한 교회들을 중심으로 교류 및 협력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증가했고,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나 [[떼제]] 공동체 등 [[교회 일치 운동]]이 많이 활성화 되어가고는 있으나 이들은 보수 교단에 비해서 숫적으로 적으며, [[한교연]] 등 에 속한 대형 개신교단들은 가톨릭은 물론, 가톨릭과 대화하려는 행위 자체도 꺼림직하게 생각한다. 더 나아가 극우 성향의 단체인 [[한기총]]은 가톨릭을 아예 다른 종교 수준을 넘어 적그리스도로 인식을 하고 있고, 가톨릭과 일치운동이나 대화를 하는 [[NCCK]] 계열의 개신교 교단들까지 배교 집단이니 종교다원주의자로 공격하는 상황이다. 보수 교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은 가톨릭의 [[세례성사]]를 인정하지 않으며, NCCK 계열의 교단들과도 신학이나 강단교류 자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극우적 성향을 띄고 있는 예레미야 이단 연구소는 가톨릭을 이단으로 지정하고 비판자료를 올리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연구소의 경우에는 천주교를 이단으로 보지 않는다. 한국 개신교의 반[[가톨릭]] 역사는,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이 [[조선]] 땅을 밟기 시작한 18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근본주의 신학을 등에 업은 미국 선교사들은 [[가톨릭]]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선교 활동을 펼쳤다. 국가 권력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개신교를 한국 사회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종교로 소개했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개신교보다 100년 일찍 선교해 온 가톨릭을 [[제국주의]] 종교로 부각했다.[* 웃기는 건 같은 논리로 보면 가톨릭과 개신교 모두 제국주의자들의 종교다. 그놈이 그놈인 셈.] 미국 북장로회 출신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는, 189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5차 장로교 총공의회에서 가톨릭이 선교지의 왕실과 친밀을 도모하고, 권력층이나 세도층과 결탁해 정사나 조정의 문제에 수시로 개입한다고 비판했다. 선교 초기, 언더우드는 [[한국어]]에 능통한 [[신부(성직자)|신부]]들과 높은 인쇄술, 부지 매입에 적극적인 가톨릭을 언급하며 "[[가톨릭]]이 한국을 손에 넣으려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그는 "개신교인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훗날 불신자가 아니라 가톨릭교인을 회심하게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개신교 선교사들이 잇달아 방한하자 가톨릭은 교세 확장을 우려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7대 교구장인 [[프랑스인]] 블랑 백 요한 주교는 "오류를 설교하는 열교[*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가톨릭에서 개신교에 대한 시선은 딱 '열교 이단'이었다. 지금은 갈라진 형제' 로 순화해 부르며 공동기도회에 참석하는 걸 생각하면,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가톨릭의 자세가 많이 열렸다는 걸 알 수 있다.] 목사들이 활보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파리 외방전교회]]에 보내 지원을 요청했다. 교리 논쟁도 일어났다. 1907년 가톨릭이 개신교 비판을 위한 호교론 책을 펴내자,[* 교부들의 신앙.] 이듬해 [[감리회]] 신학자 [[최병헌]]이 번역한 <예수텬쥬량교변론>([[정동제일감리교회|정동예수교회]])에는 [[교황]]의 무류성, [[고해성사]], [[성모 마리아]]의 전구, [[성직자]]/[[수도자]]의 [[독신]] 생활 등을 언급하면서 가톨릭이 [[성경]]의 내용을 왜곡하거나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개신교 선교 초기 두 기독교 교파가 항상 갈등 양상만을 보였던 것은 아니었다. 개신교는 한국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00여 년 앞서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벌여 왔던 가톨릭의 역사적 경험을 자료 삼아 나름의 한국 선교 전략을 수립했다. 개신교가 '간접 선교', 즉 학교나 병원을 중심으로 간접적인 교육선교와 의료선교를 우선적으로 펼치는 선교 전략을 채택했던 것도 가톨릭의 역사적 경험에 대한 적극적인 반추(反芻)를 통한 것이었다. 해방 이후 개신교 지도자들은 가톨릭에 대한 적대감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참고로 당시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이기 때문에, 지금과는 반대로 개신교보다 가톨릭이 더 근본주의 성향이 강했다.] 1956년 [[제3대 대통령 선거]]에 야당 부통령 후보로 [[장면]]이 출마했는데, 여당은 장면이 가톨릭 신자라는 이유를 들며 공세를 퍼부었다. 당시 자유당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장이었던 [[박영출]] 목사는 선거 연설에서 "가톨릭 교인인 민주당 부통령 입후보 장면 [[박사]]가 당선되는 날에는 우리나라를 [[바티칸]]의 [[교황청]]에 팔아먹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만]] 정권의 공보실장을 역임한 [[전성천]] 목사는 1956년 4월 <한국기독시보>에 "가톨릭 신자가 집권할 경우 한국이 교황의 내정 간섭을 받게 된다"면서 "개신교 신자들은 장면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썼다. 오늘날 [[한국 가톨릭]] 신자들과 개신교인들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2가지 인식이 공존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신앙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구성하는 두 전통의 형제애가 강조되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서로 상대방을 폄하(貶下)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이단시(異端視)하기까지 하는 흐름이 엄존하고 있는 것이다. 교단별로 살펴보자면, [[대한성공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가톨릭]] 내 진보적 에큐메니컬파는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1176|전자 입장]]에 있고, [[가톨릭]] 내 [[성 비오 10세회]], 교황중심적 전례주의자 등의 극보수파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107|*]],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대신]] 및 기타 보수성향 [[장로회]] 교단, [[기독교한국침례회]], [[오순절교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후자 입장에 있다.[* 물론 보수성향의 교단이라도 목사와 신자들의 성향은 다양하다. [[예장합동]]이나 [[순복음교회]], [[침례회]] 목회자나 교인 중에서도 [[가톨릭]] 전통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다시 말해 교단의 명목적인 공식입장일 뿐 목사와 신자 전체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톨릭]] 내 중도파[* 교회일치운동과 공동기도 자체에는 동의하고 개신교 문화(CCM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지만 개신교와의 [[7성사|성사]] 교류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의 파벌로, [[한국 천주교]] 신자들 대부분이 중도파에 속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7634|#]],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중간 입장에 있다. 1982년에 실시된 <한국교회 성장과 신앙양태에 관한 조사 연구>는 개신교인들의 각 교단 및 타종교에 대한 ‘친소도’(RDI=the relative degree of intimacy)를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신교인들은 가톨릭교회에 대해 33.8%가 친근감을 나타낸 반면에 45.5%가 경원하는 태도를 보여서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이 여전히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ge(1982-01-01)]년 전 자료다. 가톨릭에 거부감을 가진 개신교인들 중에도 이단 종파들이나 [[불교]]나 [[이슬람교]] 등 타 종교보다 더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이단 종파나 타 종교보다는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를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지정하여, 매년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NCCK]] 소속 교단) 등 교파를 초월한 모든 그리스도교 성직자와 신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30/0200000000AKR20171230025300005.HTML|연합기도회를 가진다.]] 그렇지만 가톨릭과 개신교가 격렬하게 싸웠던 역사적인 특성상, 보수성향의 천주교 신자들과 몇몇 개신교 단체는 항상 그 기도회가 열리는 문 앞에서 반대 시위를 격렬하게 벌인다. 이 또한 한국 그리스도교계 전체(특히 개신교)가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복잡한 현실이다. 교회일치운동의 가장 큰 기준으로 여겨지는 성찬례 공유의 경우, 가톨릭과 개신교는 아직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가톨릭의 경우 가톨릭 신자들과 위급한 상황에 있는 [[정교회]] 신자에게만 [[성체성사]] 참여를 허락하며, 개신교 신자들에게는 영성체 참여를 원칙적으로 허락하지 않는다. 가톨릭의 성체성사와 가장 유사한 의식을 치르는 개신교 교파인 [[성공회]] 신자들에게도 아직 성찬례 참여는 허락되지 않았다. 이는 [[가톨릭]]과 [[정교회]]의 경우 코린토 1서 11장에 따라[* 이제 내가 지시하려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분을 칭찬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모임이 이익이 아니라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우선, 여러분이 교회 모임을 가질 때에 여러분 가운데에 분열이 있다는 말이 들리는데, 나는 그것이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하기야 여러분 가운데에 분파도 있어야 참된 이들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한데 모여서 먹는 것은 주님의 만찬이 아닙니다.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당하게 주님의 빵을 먹거나 그분의 잔을 마시는 자는 주님의 몸과 피에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니 각 사람은 자신을 돌이켜보고 나서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셔야 합니다. 주님의 몸을 분별없이 먹고 마시는 자는 자신에 대한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1코린 11,17-20.26-29)] 완전한 일치를 이루지 않은 채 [[성체성사|성찬]]을 공유하는 것을 '''대죄'''로 여기기 때문. 가톨릭과 정교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나마 서로에게 영성체를 허락한 것 역시 (완전하게 합쳐지진 않았더라도) '''지구상에 [[보편교회|하나뿐인 교회]]의 유일한 일원'''으로써의 관념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톨릭과 개신교가 [[성만찬]]에 대해 바라보는 신학적 관점도 차이가 있는데, 가톨릭과 정교회는 사제의 축성과 함께 빵과 포도주가 예수의 피와 몸 그 실체로 변한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이것이 문자 그대로 '''빵의 물리적 입자 하나하나까지 살로 변한다'''는 비과학적인 주장을 하는 건 아니며, 그렇기에 가톨릭의 경우 성체론에 대해 "실체변화"가 아닌 '''"의미변화", "목적변화"'''라는 (교리상이 아닌) 학술적 용어로써는 [[성공회]]나 [[루터교회]]와 어느정도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외의 여타 개신교에서는 '(실체적이든, 의미적이든, 목적적이든) 어떤 형태로든 예수 그리스도가 성체에 '''현존'''하지는 않는다'며 "내 몸이자 피"라는 예수의 말을 단순한 상징으로만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가톨릭은 개신교가 성체성사에 대한 잘못된 신학을 가졌다고 보고 있다. 개신교의 타종파 성찬 참여 여부는 교파마다 다른데, 성공회의 경우 가톨릭 뿐 아니라 세례 받은 모두 기독교인들의 성찬 참여를 허락하고 있으며 성공회 이외의 교파 역시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들의 성찬식 참여를 허락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예장합동, 침례회 같은 보수교단의 경우 가톨릭의 성체성사 자체를 이단시하고 세례마저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들의 성찬식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는 [[가톨릭]]이나 [[정교회]]를 ''''마리아교''''로 욕하는 경우가 많으며 [[성모 마리아]]를 ''''예수의 육적인 어머니''''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네스토리우스파|네스투리우스교]]가 되며, '''정통 [[칼케돈 공의회|칼케돈파]]조차 아닌 비칼케돈파 이단이 된다.''' 어차피 가톨릭의 관점에서는 개신교가 이미 [[종교개혁]] 시절 [[교회론/가톨릭|교회가 무류하다는 교리]] 자체를 부정했을 때부터 이단으로 지정될 수밖에 없었는데, 부분적인 것에서 추가로 이단을 지적한들 의미가 없는 부분이긴 하다. 애초에 가톨릭과 정교회는 [[가톨릭#s-10.2|자기들 외에는 초대 교회에서]] [[가톨릭#s-10.3|끊김없이 이어져오지 않았다]]는 입장이니 이미 이단인 것에 또 다른 이단적 성격을 더한다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 것. [* [[이단]]은 '문제가 있다'가 아니라, 끝(端)이 다르다(異)는 말로, 정통 이론에 어긋나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통합]]이 가톨릭을 두고 2014년에 이단적인 요소가 있다[[http://www.christiantoday.us/22125|#]]고 공식 선언한 상황이다. 다만 '로마교회가 반사회적이라거나 반윤리적인 다른 이단 집단과 같다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로마교회는 우리와 다른 전통을 고수하는 교회로 보아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개신교는 종교개혁 이후로 루터교, 성공회(중 고교회파) 등을 제외하고 [[칼뱅#s-4.1|성경에 직접적으로 쓰여있지 않은 것은 비기독교적인 것으로 여기고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애초에 가톨릭과 (일부는 정교회 역시 인정하는) [[성모무염시태]], [[성모 마리아#s-5|평생동정]], [[성모몽소승천]]은 루터,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 진영의 입장에서는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다만 현 한국 개신교가 [[칼케돈 공의회|비칼케돈파]] [[네스토리우스파|네스투리우스교]]의 교리와 어느 정도의 유사성을 보이는 것 자체는 일종의 [[수렴 진화]]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개신교는 유독 성모 마리아에 대한 적대감이 강한 교회기도 하다. 사실 개신교와 네스토리우스파인 [[아시리아 동방교회]]의 공통점이 매우 많아졌기에 개신교 측의 네스토리우스파 신학 연구가 활발해지게 되었다. 개신교계는 비칼케돈 종파 중에서 아시리아 동방교회를 가장 호의적으로 바라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