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건축학과 (문단 편집) ===== 밤샘작업 ===== [[대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밤을 새우면서 [[과제]]나 [[시험기간]]에 공부를 해본 적도 있겠지만, '''건축학과는 그중에서도 [[밤샘]]이 가장 많고 정기적인 학과이다.''' 대부분의 대학교 학과들이 시험기간을 전후로 밤을 새운다면, 건축학과는 보통 학기 시작 1주 후부터 밤샘이 시작되며, 종강까지 바이오리듬이 이어진다. --애초에 건축학과가 왜 4년제가 아니라 5년제인지 잘 생각해보자.-- 보통 설계 수업 전날은 발표할 거리를 만드느라 이런저런 작업을 하느라 밤을 새우게 되며, 학기 초마다 '이번 학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밤은 안 새워야지' 하고 다짐하고 학기 초에는 잘 지켜지는 듯하다가 또 한 달쯤 지나면 다시 밤을 새우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명절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굳이 쉬려면 쉴 수는 있겠지만 평시에 밤샘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귀경하지 않고 집에 있는 한 틈틈이 작업을 하게 된다. 타 학과 사람들의 경우 밤새우지 말고 미리미리 조금씩 해서 미리 끝내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설계의 특성상 어느 정도 코너에 몰려야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다 완성했다 싶어도 시간이 남으면 더 고치고 발전시켜서 가져가고 싶은 것이 설계할 때의 마인드이다. 어느 정도 정답이 정해져 있는 학문이라면 밤새우지 말고 미리미리 해두면 금방 끝낼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이지만, [[건축대학]]이나 [[미술대학]]의 과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다기보다는 창조적 사고를 통해 각자의 해답을 찾아 나가고, 자신만의 해답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시킬 수 있을 만한 논리 구조와 이에 대한 조형적인 표현이 필요하다. 일단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작업을 시작하기도 어렵고, 좋은 아이디어 없이 작업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서 좋은 평가를 받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가 마감 직전에 떠오른다면 몇 주에 걸쳐 한 작업을 며칠 만에 몰아쳐서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나는 절대 밤을 안 새운다며, 모델도 뚝딱뚝딱 잘 만들고 도면도 금방금방 그려서 잘 자는 사람들도 간혹 한둘씩은 있다. 문제는 그런 사람은 소수이고, 자신이 그 소수일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것. 이런 이유로 인해 건축학과의 설계실은 하루 24시간 내내 불이 켜져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렇게 하루하루 밤을 새우게 되고 생활 리듬은 또 밤샘에 맞춰져서 설계 전날은 밤을 새우고, 설계 수업 날 발표가 끝난 후 집에 들어가서 쓰러져 잠이 들고 또 다음 수업에 대비하여 밤을 새우는 일상이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다가 마감을 앞두고는 2~3일 밤을 새워 마감을 준비하는 모습을 띄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