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겔구그 (문단 편집) === 디자인 === 외형상 [[돔(MS)|돔]]만큼이나 덩치가 크고[* 키는 겔구그가 좀 더 크고 옆으로는 돔이 좀 더 넓다.], 게다가 주둥이에 해당하는 부분에 마치 돼지코를 연상케 하는 작은 구멍이 두 개 뚫려있기 때문에 돼지로 부르는 팬들이 많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구글같은 사이트에 일본어로 겔구그(ゲルググ)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돼지코(豚鼻)가 뜰 정도.] 그런데 의외로 공중량(건조중량, 즉 모빌슈트 본체만의 무게)이 [[자쿠 II]]보다 가볍다. 키도 2미터 가량 큰데도 3톤 정도 가볍다. 중모빌슈트인 돔은 겔구그보다 무려 20톤이나 더 무겁다. 사실 겔구그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일년전쟁 지온 모빌슈트 중에서 공중량이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하며, 루나 티타늄제 모빌슈트인 건담과 거의 같은 공중량을 갖고 있다. 키 차이와 장갑재의 밀도(같은 체적이라면 티타늄이 강철보다 40% 정도 가볍다) 차이를 감안하면 겔구그의 장갑은 건담보다 더 얇을 것이다. 이는 다른 지온계 모빌슈트와 달리 겔구그는 동체의 장갑을 줄이고 대형 실드를 장비하는 길을 택했기 때문이다. 즉 건담을 모방한 것이다. 겔구그와 건담은 방패를 장비한 상태의 무게, 즉 전비중량은 다른 모빌슈트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 때문에 겔구그는 방패를 장비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기동력이 크게 달라지며, 장비 구성에 따라 돌격전(블리츠)과 백병전, 일격일탈(스커미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범용기이다.[* 물론 이는 건담의 특징이기도 하다. 건담은 추가 방어력이 필요할 경우 실드를 두 개 겹쳐 장비하는 것이 가능하며, 방패를 버릴 경우 기동성이 엄청나게 증가한다. 방패 없이 빔 사벨만 들고 설치는 건담의 무서움은 TV 아니메의 6화(가르마 출격, ガルマ出撃す)에서 잘 볼 수 있는데, 가르마의 마젤라+자쿠 부대에 포위된 상황에서 실드를 버린 뒤 빔 사벨만 들고 적을 순식간에 전멸시킨다.] 일례로 [[겔구그 예거]]는 실드 없이 대형 빔라이플만 장비한 화력 강화형 변종이며, [[겔구그 마리네]]는 돌격용으로 백병전 무기 겸용인 소형 실드만 장비한 기동력 강화 변종, [[겔구그 캐논]]은 실드 없이 메가빔 캐논이 장착된 포격형이다. 겔구그가 실전 배치되어 지온공국이 패망하기까지 얼마 되지도 않는 그 짧은 기간에 이처럼 많은 변종이 등장한 것으로, 실전 경험을 통해 개량이나 특화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렇게 특화된 변종을 제작할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모듈러 모빌슈트인 것이다. 겔구그의 장갑은 건담이나 자쿠 등과 달리 볼륨감이 있는 펑퍼짐한(flared, 플레어링) 디자인으로, 장갑과 그 하부 구조 사이에 상당한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건담(정확히는 빔 라이플)의 출현 이후 제작된 지온 모빌슈트들, 즉 돔, 걍, 겔구그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외형상의 특징으로, 극중에선 전혀 설명이 없지만 메가빔 직격을 강철제 장갑으로는 견딜 수 없으므로 이처럼 공간장갑을 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무튼 겔구그의 이 볼륨감있는 장갑은 겔구그가 실제 기체중량보다 훨씬 무거워보이는 데 일익한다. 겔구그의 특징 중 하나인 대형 실드는 응구니 방패[* Nguni shield. [[아프리카]] 전통의 가죽제 [[방패]]. 모빌슈트 중 이런 형태의 방패를 든 것은 겔구그와 [[턴에이 건담]] 뿐이다.]를 닮은 방추형의 [[방패]]이며, 지온계 모빌슈트 중에서 겔구그만큼 큰 방패를 장비한 기체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찾아보기 어렵다. 지온공국군 모빌슈트들은 거의 전부 공격에 치중하는 컨셉을 갖고 있기에(즉 양손으로 무기를 들고 있기에) 방패가 없는 기체가 많고, 방패를 장비한 경우에도 방패 안에 미사일이나 폭탄이 내장된 무기인 경우가 많으며, 무기가 내장되지 않은 방패의 경우 예비 무기나 여분의 탄약을 수납하는 무기고로 사용하는 등, 순수한 방어도구로만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를 들어 걍의 원형 방패는 미사일 발사기가 가득 장비된 무기이며, 구프의 방패는 하박만 가릴 정도로 작으며, 주무기인 히트 사벨을 달고 다닌다. 자쿠 II와 기라 줄루의 숄더 실드는 상박만 살짝 가릴 정도로 작으며(물론 61식의 주포를 튕겨낼 정도의 방어력은 지니고 있다)무기를 달고 다니기도 한다. 공국계의 흐름을 잇는 네오지온계 모빌슈트들도 이와 비슷해서, 바우와 해머 해머, 로젠 줄루는 메가입자포를 내장한 실드를 장비한다. 기라 도가, 기라 줄루의 옵션 실드는 그레네이드 런처가 달려있고 대함/대MS용으로 쓸 수 있는 판처파우스트를 매달고 다닌다.] 반면 겔구그는 연방계[* 연방계 MS의 실드는 무기보다는 방어구 기능에 충실해서, 빔 사벨이나 머신건 탄창을 더 달아놓는 정도다. 1년전쟁 초기의 지상전 특화 기체들은 타격무기로 쓸 수 있는 스몰 실드들을 달고 다녔지만 연방계 특유의 육각형 대형 실드도 널리 쓰였다.]처럼 방패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대형 실드를 표준장비하고 있다. 또한 [[쌍날검]]인 빔 나기나타를 장비해 백병전에도 대비하였다. 이 무기는 [[나기나타]]라는 이름대로 긴 자루 끝에 길다란 날이 달려있는데, 자루의 양쪽에서 날을 내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날을 둘 다 낸 상태에서 빔 나기나타를 빙빙 돌리면 상대를 위협하는 동시에 견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용 [[빔 라이플]] 또한 매우 독특한 형태로, 방아쇠울에 검지와 중지를 모두 넣도록 되어 있으며 총기의 윤곽선이 전체적으로 매우 가늘어 [[돌격소총]]이라기보다는 경기용 소총같은 느낌을 준다. 모빌슈트라면 대개 있는 [[백팩]]이 겔구그에게는 없다. 우주세기 모빌슈트 중에 백팩을 장착하지 않은 기체는 정말 드문데 겔구그가 그 중 하나다. 백팩에 달려야 할 추진용 로켓 모터는 넓직한 스커트와 종아리 아머 밑으로 숨겼으며, 빔 나기나타 충전용 마운트는 동체에 직접 달려있다. 그러나 [[겔구그 캐논]]의 경우 숄더 캐논을 마운트한 백팩 유닛이 추가되며, "[[죠니 라이덴]] 전용 겔구그"로 유명한 [[고기동형 겔구그]]는 추진 모터가 달린 커다란 백팩이 추가되어 있다. 나중에 나온 파생모델들[* [[겔구그 마리네]], [[겔구그 예거]] 등.]에는 전부 백팩이 장착되어 있다. 겔구그는 [[걍(MS)|걍]]과 함께 동체 전면부에 냉각용 방열장치(래디에이터)의 벤트(그릴)가 있는 보기 드문 지온계 모빌슈트이기도 하다. 지온공국군 모빌슈트는 대개 피탄 가능성이 높은 동체 전면부에 방열 벤트를 설치하지 않으며, 머리의 “입” 부분과 백팩에 방열기를 설치한다. 허나 (건담이나 짐과 마찬가지로) 걍과 겔구그는 몸을 가려줄 대형 실드를 갖고 있으므로 동체 전면부에도 벤트가 있다. 특히 겔구그는 수륙양용기와 지옹을 제외한 모든 일년전쟁 모빌슈트 중 출력이 가장 높은 기체로 방열(냉각) 기능이 우수해야만 했기에, 동체를 따라 360도로 방열기가 설치되어 있다. 메가빔포를 장비한 겔구그 캐논의 경우 여기에다 백팩에도 방열기가 추가되어 있으며 “입”의 벤트를 대형화해 냉각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 설정상 주 추진 모터가 둘, 보조 모터가 다섯이라고 되어 있는데 프라모델이나 피규어들을 보면 전혀 다르다. 구판 MG는 스커트 밑에 모터가 셋, 양쪽 정강이에 셋씩 도합 여섯 하여 아홉 개가 달려 있다. 겔구그 2.0에서는 더 늘어나서 스커트 밑에만도 모터가 다섯 개 있으며 양 발바닥에도 두 개씩의 모터가 있다. 양 팔에는 제트 추진기가 장비되어 대기권 내에서의 운동성을 보강시켜 주는데, 우주에서의 사용을 주로 고려한 변종의 경우 이 부분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겔구그 마리네]]같이 [[기관포]] 등의 보조무장을 장비하거나, 조니 라이덴 전용기의 경우에는 추가장갑을 달기도 한다.[* 오른팔은 3연장 미사일 발사기가 달려있다.] 얼굴 부분이 [[스톰 트루퍼]]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겔구그의 특징이라 하면 옆으로 넓게 퍼진 [[어깨]]를 들 수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토미노 요시유키]]가 겔구그의 디자인 원안을 만들면서 구상했던 것은 오히려 '폭이 넓은 어깨'가 아니라 '폭이 좁은 어깨'였었다고 한다. 어깨의 폭,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깨 [[관절]]의 폭이 좁은 쪽이 빔 라이플 등의 무장을 양손으로 다룰 때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겔구그가 [[어좁이]]가 아닌 듬직한 [[어깨깡패]]로 기억되고 있는 건 겔구그 특유의 큼지막한 어깨 장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깨 관절의 폭은 좁지만 어깨 장갑이 크기 때문에 전체적인 어깨 폭은 넓어 보이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