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경부고속도로 (문단 편집) == 개통 이후 == 처음 개통했을 당시에는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부산에서 점심을 즐길 수 있다!"'''라는 말이 생겼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04년 [[KTX]] 개통 이후부터는 더욱 빨라져 아침을 늦게 먹는 현대인 감각으로도 8시쯤에 아침을 먹고 9시쯤 [[서울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12시쯤 [[부산역|부산]]에 도착해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말이 완벽하게 들어맞게 된 시기는 2010년 11월 1일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 이후부터다. 건설을 깎아내리는 측에서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직전 1969년에 [[경부선]] 호화 특급 열차인 [[관광호]]([[새마을호]])가 개통되어 서울 - 부산은 최대 4시간 45분으로 단축되었다는 사실을 든다. 하지만 기차였고, 당시 관광호는 하루에 몇 편 없어서 [[통일호]]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4시간 45분은 서울 - 부산간 최속달인데, 보통은 5시간 이상 걸렸다.[* 관광호의 후신 [[새마을호]]의 서울 - 부산 평균 소요시간이 4시간대로 줄어든 건 1985년 11월 서울 - 부산 4시간 10분 주파 성공 이후다.] 개통 당시 초호화 열차를 표방했지만, 수요 확보를 위해 관광호의 급을 조금 낮추고 중간 정차역이 추가되어 점점 시간이 늘어났다. 처음 건설되었을 당시만 해도 자가용은 부유층 전유물이었지만, 이후 국민 소득이 급격히 증가해 80년대 중반에는 중산층과 사회 지도층의 사이라고 할 수 있는 계층으로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정마다 자가용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경부고속도로 교통량도 폭증했다. 특히, 명절 때는 엄청난 교통체증을 유발했는데 1980년대 말 ~ 1990년대 초 [[명절]] 때는 서울 - 부산 소요시간이 10시간 이상, 심할 때는 20시간이 훨씬 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특히 설 명절은 눈이 내려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거대한 주차장이 된 경부고속도로에 갇혀 요즘만큼 성능이 좋지는 않은 라디에이터 열기로 몸을 녹이면서 밤을 지새웠던 경험을 한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서울에서 전라도로 귀향하는 귀성객들도 대전까지는 경부고속도로를 타다가 [[회덕JC]]에서부터 [[호남고속도로]]를 탔기 때문에 서울 - 대전 구간의 정체가 특히 극심했다. 보통은 회덕 분기점을 지나면 부산 방향이든 광주 방향이든 체증이 조금 풀렸지만, 설 명절에는 회덕 분기점 이후가 더 문제였다. 대전에서 대구 사이 소백산맥 관통 구간은 지리적인 이유로 눈이 자주 내려 설 명절 때마다 체증이 야기되기 일쑤였고, 호남고속도로도 왕복 2차로 구간도 있어서 눈이 내리면 체증이 심해졌다. 대체, 우회 도로는 고사하고 왕복 4차로[* [[1988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회덕JC]] - [[서광주IC]], 부마고속도로 [[냉정JC]] - [[사상IC]](현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남해고속도로 [[냉정JC]] - [[내서JC]](현 [[남해고속도로제1지선]]) 구간만 4차로였다. 그나마 경부고속도로와 갓 개통한 중부고속도로를 제외하고는 이 시점에서 얼마 전에서야 확장이 이루어졌다.]인 상황에서 자동차 숫자는 대책 없이 늘어났던 1980년대 말 ~ 1990년대 초쯤은 '''서울 - 부산이 22시간'''에 달해 거의 하루를 꼬박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서울 - 대전 구간이 확장된 1990년대 중후반에도 17시간이라는 만만치 않은 소요 시간을 자랑했었다. 극심한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중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대체 고속도로들이 건설되었고, 경부고속도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현재는 극심한 체증이 많이 줄어들었다. 1987년 12월, 서울 - 대전 구간 대체 [[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서울 - 천안간 경부고속도로 체증이 다소 완화되었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합쳐지는 [[남이JC]]에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2000년대 들어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논산천안고속도로]]가 뚫려 교통량이 많이 분산되었다. 오늘날에는 영남 내륙지방으로 갈 때 이용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서산영덕고속도로]]([[청주JC|청주]] - [[낙동JC|상주]] 구간), 전라도 서해안 지방으로 갈 때 이용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충남 내륙지방으로 갈 때 이용하는 [[논산천안고속도로]] - [[서산영덕고속도로]]([[당진JC|당진]] - [[유성JC|대전]]) 등의 강력한 대체 도로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명절 때는 정체 구간이 서울 - 대전일 만큼 워낙 길기 때문에 웬만해서 대전이나, 대구, 부산 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는다. 명절 때 가장 막히는 구간이 [[서울TG]]를 지나서부터 [[신탄진IC]], [[회덕JC]]까지다. 조금만 더 가면 [[대전IC]]까지. 그나마 대전을 지나면 정체가 조금씩 풀린다. 그러나 대구쯤 가서 다시 막히기 시작한다. 1980년대에는 고속도로 요금에 지금보다 더 훨씬 서민들이 민감했다. 그래서 국도를 타고 왕복하는 여행길로 여행을 계획했으나, 계획을 여행중에 즉흥적으로 바꾸어 돌아오는 길만 부분적으로 잠깐 고속도로를 타서, 여행 경비를 통행료 문제로 계획보다 초과하더라도 여행의 피로를 덜자는 식에 일들이 빈번했다. 국도는 무궁화호, 고속도로는 KTX라는 인식 수준이 1980년대였다. 이런 인식이 당연한 거 아니냐는 반론도 있겠으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국도는 전철, 고속도로는 무궁화호로 여길 것이다. 그리고 1980년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일은 거의 비상 주유로 생각했다. 동네에 주유소보다 기름 값이 고속도로 주유소는 크게 티가 날 정도로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1990년대에는 국도변 주유소들도 늘어나서 깡촌에서 주유 독점이 전국적으로 적어지고, 상승된 생활비 물가에 비해서는 기름 값이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시대가 되어서 이런 생각은 줄어들게 된다. 2010년대 이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ex-OIL 브랜드의 알뜰주유소를 런칭해 오히려 '''일부러 고속도로 구간에서 기름을 넣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특이하게 콘크리트 노면에 중앙분리대가 없는 네 구간이 있'''었'''다. 첫 번째는 현 [[죽전휴게소]] - [[신갈JC]] 사이 신갈활주로 구간, 두 번째는 현 [[입장 휴게소]] - [[망향휴게소]] 사이 성환활주로 구간, 세 번째는 현 [[동김천IC]] - [[김천JC]] 사이 아포활주로 구간, 네 번째는 현 [[서울산IC]] - [[서울주JC]] 사이 언양활주로 구간이다. 이 네 곳은 [[비상활주로|비상시 활주로로 쓰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이외에도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 - [[태인IC]] 사이에도 있었다가 폐쇄 후 졸음쉼터가 설치되었으며, 국도에는 [[1번 국도]] [[경수대로]] - [[경기대로(경기)|경기대로]] [[수원시|수원]] 세류 - [[화성시|화성]] 병점 구간에 수원비상 활주로가 이와 같은 형태로 있다.] 이들 비상활주로가 생기게 된 이유는 유사시 군사용으로 사용할 목적도 있었겠지만, 건설 당시 항공관제가 지금에 비해 발달이 덜된 상황에서 혹시 모를 불시착에 대비한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 비상활주로에는 [[보잉 747]]이나 [[에어버스]] [[A340]], [[A380]] 같은 대형기 이/착륙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보잉 737]]이나 에어버스 [[A320]] 같은 중/소형 기종만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모든 비상활주로 끝에는 항공기 계류장이 있고. 현재 비상 활주로는 모두 해제됐고, 일부 비상활주로의 계류장은 현재 헬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환활주로 구간은 [[북천안IC]]이 만들어져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지만 아직도 교통 안내에는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한남대교]] 남단이 기점이었고, 2001년 8월, 전국 고속도로 체계가 정비되어[* 이후 모든 고속도로 기점은 남북간은 남쪽, 동서간은 서쪽에 고정되었다.] 공식적으로는 [[부산광역시]]([[구서IC]])가 기점이 되었으며, 2002년부터는 종점이 [[양재IC]]로 바뀌고 양재 나들목 북쪽(양재 - 한남) 구간을 경부고속도로에서 제외시켜서 [[서울특별시도]]인 [[경부간선도로]]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단, 행정안전부 [[도로명주소]] 체계에서는 서울시 관리 구간도 경부고속도로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구간과 비슷한 상황이다.] 사실 서울시 구간이 단축되어 양재 나들목으로 종점이 변경된 것은 [[판교IC]]을 출퇴근 경로로 이용하는 [[성남시]] [[분당구]] 주민들이 '''통행 요금 징수가 부당'''하다며 형평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통행료 폐지 운동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판교 나들목 통행료 징수 논란 문서를 참고 바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