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래별 (문단 편집) == 특징 ==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엄청난 퀄리티의 [[인어공주]] 일러스트가 들어가[* 일러스트의 독특한 그림체는 헬렌 스트래튼(Helen Stratton, 1867-1961)이 1896년도에 그린 일러스트집 ''''The Fairy Tales of Hans Christian Andersen'''' 의 그림체와 유사하다.] 동화 인어공주와 본편의 접점을 짚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체의 특징 중 하나로 화면을 기울여 그린 컷이 많다. 주인공 수아와 의현이 나오는 컷뿐만 아니라 조역, 악역이 나오는 컷에도 기울여 그린 컷이 유달리 많다. 나윤희 작가의 이전 작품에는 그런 장면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고래별에 그런 장면이 많은 이유가 불안한 시대상을 반영하고자 한 것인지도 모른다. 주역급 중에 눈에 띄는 악역이 없다. 그 대신 논란이 되는 인물들은 많다. 당장에 여윤화도 수아가 벙어리가 되기 전까지는 많은 욕을 먹었고, 송해수와 한연경은 꾸준히 비난을 받는다. 이쥬인 하루코는 ~~배역상 엄청 욕을 먹어야 할 역할일 수 밖에 없는데~~ [* 85화부터 자국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꾸준히 욕을 먹고 있다.] [[관동 대지진/일본군의 학살|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을 나쁘게 말한 적]]이 있지만 그건 세상물정 모르는 때였고, 게다가 (당연히 [[일본인]]인) 그녀의 아버지가 말을 바로 고쳐주었다.[* 다만 입체적인 인물을 탁월하게 묘사하는 작가의 의도를, 나이대가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인물의 단편적인 면만을 비난하는 경향이 강하다. 연재 초반에는 송해수와 한연경이 등장하기만 하면 이들에 대한 욕으로 베댓이 도배되었다가, 인물들의 과거사가 밝혀지자 여론이 금세 180도 뒤집히는 등.] 하지만 고래별이 와해된 후 의현을 찾아가는 길에 조선인을 깔보는 면이 있는 듯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작품에서 '결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단체는 '''[[의열단]]'''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체계나 활동방식에서 유사점이 많이 보인다. 다음 웹툰 [[김라무]] 작가의 [[경성야상곡]]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각각 1926년과 1928년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 집안의 의식 있는 딸과, 가난한 집안의 세상물정 모르는 딸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두 작품 전부 부잣집의 딸은 한 쪽은 집을 도망쳐 나오는 것으로, 다른 한 쪽은 자살하는 것으로 표현할 만큼, 자신들의 아버지의 친일행위에 거부감이 엄청나다. 가난한 집의 두 딸은 당연히 어렸을 때부터 가난하고 힘들게 산다. 한 쪽은 전국을 떠돌며 장사를 하는 장돌뱅이의 딸, 한 쪽은 단돈 6원에 부잣집에 종으로 팔린 딸이다. 그리고 반일감정이 엄청났던 부잣집의 두 딸과는 달리, 가난한 집의 두 딸은 세상물정 모르고 별다른 반일감정도 보이지 않는다.] 해수가 수아를 죽이려고 했을 때와 본인이 죽음을 선택했을 때 사용한 '''조달'''은 가성소다, 즉 [[수산화 나트륨|양잿물]]이다. '''강알칼리성 용액으로 먹을 경우 진짜로 목숨을 잃는다.''' 실제로 양잿물을 마시고 자살한 사람도 있다. 독약이긴 하지만, 양잿물은 당시 [[빨래]]용 세제 대신으로 많이 쓰이던 제품이라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1926년 6월 1일자 동아일보에 양잿물을 마시고 자살한 사람의 [[http://www.yongin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63|기사]]가 나온다. 실제로 목격한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양잿물을 먹고 자살할 경우엔 바로 죽지 못하고 오랜 시간동안 고통스러워하다 죽는다고 한다. 혈관을 마비시키는 게 아니라 신체조직을 손상시키는, 즉 내장기관을 녹이는 방법으로 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수산화 나트륨|양잿물]]은 락스나 표백제처럼 강한 알칼리성 용액이다. 당연하지만, 락스도 많이 먹으면 죽으며, 적게 먹어도 신체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물론 수영장 물은 락스를 엄청나게 약하게 희석시킨 물이다.] 대중매체에서 많이 나오는 시안화칼륨(청산가리)은 혈액에 공급되는 산소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인체에 해를 미치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목숨을 잃게 된다. 강한 독성이 있는 물질인 만큼 일반인은 쉽게 구하기 어렵다. 작중 허수아처럼 [[수산화 나트륨|양잿물]]을 마시고도 죽지 않은 사람이 실제로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조선 최초의 단발 [[기생]]으로 알려진 강향란은 2번의 자살시도에서 양잿물을 먹었음에도 죽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정확히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향란이 [[독립운동가]]들의 연락책이었다는 설도 있다.] 송해수와 한연경의 행동에 대해서 독자들은 두 사람이 수아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도 많고, 반대로 수아를 살해하려 한 행동을 후회하지 않기 때문에 떳떳하게 죽기 위해 사과하지 않고 죽음을 택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연경은 나중에 수아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며 모든 일이 끝나면 자신을 얼마든지 마음대로 처분하여도 된다고 했으나, 다시 그 날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라고 말한다.[* 해수 또한 죽기 직전의 독백에서 똑같은 말을 한다. 몇 번을 그날로 돌아가더라도 자신은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기에 수아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조차 그녀에 대한 기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해수조차 그때 자신이 건넨 양잿물이 수아를 죽이지 못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에 대한 연심을 자각한다. 또한 의현이 아닌 자신이 군산에서 수아에게 목숨을 빚지면서 자신과 수아의 처음이 달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하면서 후회하지만, 이조차도 자신이 한 짓을 생각하면 터무니없다는 걸 깨닫고 수아와 함께 겨울을 났던 산속의 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심정을 밝히며 숨을 거둔다.] 송해수의 과거 회상에서 '페치카 선생'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실존인물인 [[독립운동가]] [[최재형(독립운동가)|최재형]] 선생이다. 실제로 최재형 선생은 [[연해주]]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조선의 [[독립운동]]을 도왔다. 작가가 국외 독립운동에 대한 사료까지 철저하게 조사한 듯 하다. 초반부 줄거리를 동화 [[인어공주]]와 연관지으면 수아=인어공주, 의현=왕자 설정이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되어 갈수록 주요 인물인 수아, 의현, 해수 모두가 인어공주와 조금씩 닮아있다는 의견이 생겼다. 어쩌면 인어공주와 왕자는 넓은 의미에서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든 이들과 조선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도 후기에서 수아= 인어공주, 의현 = 왕자가 맞다고 인정하였고 이웃나라의 공주는 조선이며 윤화는 인어공주의 언니라고 밝혔다. 고래는 고래별 단원들 혹은 조선이라고. 시대가 시대인데다 새드엔딩인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만큼 거의 모든 주조역급 인물에게 [[사망 플래그]]가 꽂혀있다. 특히 결사단 사람들은 걸어다니는 사망 플래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결국 마지막화인 105화를 기준으로 이건과 생사가 불분명한 강의현을 제외하고는 작중 초반에 자살한 여윤화를 포함해 윤녹주부터 황순임, 한연경, 송해수에 이어 '''여주인공'''인 허수아마저 의거로 사망하면서 주역들 대부분이 전멸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