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지능자 (문단 편집) == 성격과 사고방식 == 고지능자의 특징이 나타나는 정도는 성격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크다. 지능이 평균(100)을 조금만 넘어도 뚜렷하게 차별성을 나타낼 수도 있고, 지능이 매우 높아도 이렇다 할 차별점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즉 하나로 특정될 만한 성격 자체가 밝혀진 것이 없다. * 독특한 사고 예를 들어 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고 하면 선생님은 수업에서 배우는 범위 내에서 대답을 원한다는 것을 대부분의 학생이 안다. 그러나 고지능자는 자신과 다른 어떤 집단 안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암시를 공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동일한 암시를 공유하지 못하면 예측 능력이 결여된다. 이러면 오류가 생기고 상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타인들이 자신과 같은 수준, 같은 방식으로 사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현상은 고지능자에게도 나타난다 >예시: 한 고지능자 중학생(13세)이 지능검사를 받고 있다. >교사: "왜 철은 녹이 슬지?" >학생: "모르겠는데요." >교사: "잘 모르겠다니, 왜지?" >학생: "[[산화]] 작용이 일어날 때의 화학적 반응을 자세히 몰라서요."[* 일반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은 '배우지 않아서요' 또는 '잊어버렸어요'로 대답한다.][*출처 Jeanne Siaud-Facchin(잔 시오파생), L'Enfant Surdoué, 2002 (번역서 '영재의 심리학') ] [[중학생]] 수준에서 이 문제의 답은 '산화 작용'이다. 하지만 학생 스스로 생각할 때 산화작용이라는 말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서 교사가 묻는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고지능자 입장에서 보면 "녹슬다", "산화작용"은 모두 [[동어 반복]]에 불과하므로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되지 못한다. 고지능자는 동어반복적이지 않은 설명이 불가능하면 "안다"고 답하지 않으며, 동어반복이 불가피하다면 문제가 잘못 정의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경우에 억지로라도 비춰서 보자면, 선생님이 '네모는 말 그대로 모서리가 네개인 도형이야, 그럼 사각형은 뭐지?'이라고 묻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책의 설명으로는, 고지능자의 관점에선 너무나도 뻔한 것을 묻고 있기 때문에 지금 머리에 떠오르는 그 답이 아니라 더욱 고차원적인 답을 묻는 거라 생각하고 답을 못하는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시험이 구술(면접 형식)인 경우가 많기에 이런 오류가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비슷한 상황이 [[리포트]]나 서술형 문제로 출제되면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기 쉽다.[* 예를 들어, '철에 공기, 물을 처리하고 녹스는 정도를 보는 실험'을 수행하고 보고서를 쓰라고 했을 때 이런 고지능자 학생은 '실험 오차를 줄이는 방법, 전자현미경을 사용해서 물질의 구조를 관찰한 추가 실험을 보고 와서 해당 실험을 추가로 하자는 제안, 크롬 도금을 통해 부식을 줄인 사례를 보고 와서 해당 사례를 보고서에 소개' 등에 대해 열심히 적을 수 있다. 반대로 채점 기준은 '산화 작용에 의해 철에 녹이 슨다는 것을 썼나? 그 산화 작용에는 물과 공기가 작용한다는 걸 썼나? 우리 학생들이 이 실험을 해야 하는지 실험의 중요성에 대해 기술했는가? 실험 조건에 대해 전문 학술지 수준으로 생략하지 말고 중학생 수준으로 꼼꼼하게 썼는가?' 등일 수 있다. 채점 기준은 보통 이 정도로 자세하게 공지되지 않으며 '개요 실험 과정 실험 분석을 기술하시오' 정도로만 공지되기 때문에 이런 학생은 아주 엉망인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 앞서가는 논리 [[의사소통]] 자체에 방해되는 경우도 있다. A → B → C → D → E처럼 단계별로 진행되는 어떤 생각이 있다고 하자. >갑: A에 대한 해결법이 뭘까? >을: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B인데, 좀 더 생각해보니 B보다는 C인가 싶지만, C도 한계가 있으니 D에 가까운데, D에도 문제가 있으니 그것까지 고려하면) E 아니야? >병: E가 왜 나와. C일 것 같잖아.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사고 과정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하다. [[대화]]할 때는 C, D, E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할 기회가 있으니 문제되는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인격]]이 미숙하거나 사회 경험이 적다면 여기서부터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원숙한 사회인이라도 여럿이 참가하며 자신의 발언권이 크지 않은 [[회의]]에서 이러한 일이 있으면 답답함과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고 심지어 퇴사를 결심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직분에 맞지 않게 나서거나 답답함을 드러내지 말고 이 회사/조직은 이게 한계임을 알고 해탈하는 수 밖에 없다.] 고지능자는 하루에도 몇 번 씩 겪는 일이라고 한다.[* 고지능자들끼리의 대화는 위 예시에서 "E 아님?"이라는 말에 "거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으니 (F, G는 건너뛰고) H 정도지 않냐?"라는 대화가 오고 간다면 서로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반인과 대화하면 'E를 못 알아들음 - 그럼 C 이후도 못 알아들음 - B를 말해 이해시켰으나 이번엔 D를 설명해야 함' 같은 상황이 된다. 그래서 상대방이 이해를 제대로 못하는 것 같거나 결국 귀찮게 여겨서 대답을 안 하는데 그럼 또 재수 없다고 찍히거나 갈등이 생긴다. 자세히 설명하면 이번에는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잘난 체 한다고 뭐라 한다.] * [[불문율]]에 대한 저항 문화 집단, 사회 집단 속에는 공통의 [[불문율]]이 있다. 합리적인 불문율이라면 따르는 것이 맞지만 세상에는 합리적이지 않은 불문율이 아주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복종하지만 고지능자의 경우 자신이 생각할 때 합당하지 않으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굉장히 논쟁적이고, 의견 충돌이 생기면 원만하게 넘어가기보다는 끝까지 파고들고 이유를 따진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지 않은 것들은 어떻게 해서든 돌려놓고 싶어하기 때문에 [[닫힌 사회]]나 [[짬순]] 같은 [[위계질서]] 관련 불문율과 부딪혔을 때 이런 문제는 상급자를 모욕하는 [[괘씸죄]]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윗사람의 의견이 옳고 그름을 따짐: 마리(7세)가 선생님에게 말한다. "선생님, 떠든 건 알렉스가 아니라 쥘리앵이에요!" 선생님이 말참견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아이는 "선생님이 착각한 거예요. 쟤들 둘은 목소리가 비슷하거든요."라고 말한다.[*출처] 물론, 지능이라는 것은 무조건 지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람의 지능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고 또 편차가 있다. 공을 잘 차는 소년이 공부를 못 하는 것, 반면 공을 못 차는 소년이 수리 계산에는 영특한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지능이 높은 사람도 살아가며 많은 경험을 하고, 세상에 맞춰가며 상대와 교감할 수 있다. 이를테면 '상대가 무슨 말을 할 지는 한 마디만 들어도 알지만 그것을 끄덕이며 들어준다' 같은 식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