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곤도르 (문단 편집) ==== [[친족분쟁]]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친족분쟁)] [[햐르멘다킬 1세]]는 위대한 선박왕이었으나, 그의 아들 [[아타나타르 2세|아타나타르]]는 [[호부견자]]의 전형이었다. 곤도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햐르멘다킬 1세가 사망한 후 그의 뒤를 이어 아타나타르 2세가 왕위에 올랐다. '알카린(영화대왕)'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던 아타나타르 2세는 대단한 사치를 누리며 호사스러운 생활을 계속했다. 그는 곤도르의 부귀와 영화에만 탐닉했으며, 그의 통치 아래 곤도르는 '''보석따위는 곤도르의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공기돌에 불과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부유하면서 외면상은 선박왕 시대의 번영을 지속하는 듯 보였으나, 실상은 내면이 썩어들어가기 시작한 빛좋은 개살구였다. 아타나타르 2세는 곤도르의 전성기를 유지하기 위해 해야 될 일들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그가 했던 일이라고는 평범했던 왕관을 날개가 달리고 화려한 보석이 달린 것으로 교체한 것이 전부였다. 아타나타르 2세는 약 27년 동안 재위했고, 그의 재위기 내내 곤도르는 정체기를 맞으며 이전의 영광에 가려 점차 무너져가는 국가의 현실을 외면하고야 만다.[* 이 시기에 처음으로 [[간달프]]가 곤도르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 1240년에 아타나타르 2세의 후임으로 즉위한 17대 국왕인 [[나르마킬 1세]]는 즉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예 국가 경영에서 뒷전으로 물러나고 조카였던 미날카르에게 섭정을 맡긴다. ~~곤도르의 [[만력제]]~~ 제 아버지를 닮아 통치에 별 관심이 없었던 나르마킬 1세는 섭정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하였다. 그러나 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기강 해이로 인하여 곤도르의 국력이 쇠퇴하자 이를 노린 [[동부인]][* 곤도르 동부 지역에 살던 인간 종족. 보통 [[몽골족]]과 비슷한 느낌의 부족이며, 나중에는 [[사우론]]에 충성하는 사악한 종족이다.]의 공격이 다시 시작되었다. 1248년에는 섭정 미날카르는 로바니온의 왕 [[비두가비아]]와 함께 로바나온과 룬 내해 사이에서 동부인들을 격파하고 그들의 진영을 모조리 파괴하여 '동부의 승리자' 로멘다킬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동부인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미날카르는 [[안두인 대하]] 서안에서 맑은림강 하구까지를 요새화하고, 이방인이 에뮌 무일 너머 대하로 내려오는 것을 금지하며 넨 히소엘 입구에 [[이실두르]]와 [[아나리온]]의 모습을 본땄다고 전해지는 [[아르고나스]]를 세우게 하였다.[* 반지의 제왕 영화에 나오는 거대한 두 석상이 바로 [[아르고나스]]이다.] 또한 북부인과 우호를 돈독히 하고 싶었던 미날카르는 그의 아들 [[발라카르]]를 북부의 [[로바니온]]에 대사로 보내 머물게 하였으며, 발라카르는 그곳에서 [[로바니온]]의 왕인 [[비두가비아]]의 딸 [[비두마비]]와 결혼하고 그곳에서 아들 [[엘다카르]]를 낳았다. 참고로 이는 훗날 엘다카르의 큰 약점으로 작용하였다. 곤도르인들은 모국인 누메노르인의 순수혈통을 중시하는 사회로 두네다인의 핏줄을 유지하는 것을 매우 중시하였다. 따라서 왕가의 일원이 두네다인이 아닌 일반 북부인과 결혼한 사건은 곤도르 귀족들에게 크나큰 반발을 일으켰다. 나르마킬 1세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자 그의 동생인 [[칼마킬]]이 왕위를 계승했다. 칼마킬 역시 아버지와 형을 담아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고, 곤도르의 실권은 나르마킬 1세 시대와 똑같이 섭정직을 맡았던 미날카르가 휘둘렀다. 이후 칼마킬이 사망하자 마침내 섭정직을 맡고 있던 미날카르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로멘다킬 2세]]로 즉위했다. 새롭게 왕위에 즉위한 로멘다킬 2세는 즉위 이전부터 북부인들에게 가지고 있던 호감 때문에 곤도르인들이 북부인들과 함께 어울려 살기를 바랐다. 로멘다킬 2세는 북부인들을 초대하여 궁정으로 불렀으나 이는 오히려 곤도르 고관들의 분노를 산다. 자신들을 누메노르의 적통이라 여기면서 자신들보다 덜떨어진 피를 가지고 있는 인간들을 무시하던 곤도르인들에게 소위 하등한 북부인들과의 결합은 꺼림칙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차별은 로멘다킬 2세와 그의 뒤를 이어 즉위한 20대 국왕 [[발라카르]]의 시기까지 표면적으로 대놓고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발라카르 국왕이 사망하자 그의 뒤를 누가 이을 것인가에 두고 대대적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1432년에 발라카르 국왕이 죽자 본격적인 [[친족분쟁]]이 시작되었다. 그의 아들인 21대 왕 [[엘다카르]]는 반대파에게 약점을 잡히는데 우선 그가 곤도르가 아닌 북부의 [[로바니온]]에서 태어난데다가 어머니 또한 [[두네다인]]이 아닌 북부인이기 때문에 혼혈아로 간주되어 정통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왕과 가장 가까운 왕족이며 곤도르의 대함장으로서 해군기지가 있던 [[펠라르기르]]와 [[움바르]]의 큰 지지에 힘입은 작은할아버지의 손자 [[카스타미르]]가 내전을 일으키니, 엘다카르의 대관식은 제대로 열리지도 못하였다. 1437년에 결국 카스타미르가 이끄는 반란군은 [[엘다카르]]가 있는 수도 [[오스길리아스]]를 포위 공격하였다. 별다른 성벽이 존재하지 않았던 궁전은 불타 무너졌고, 그곳에 있던 거대한 [[팔란티르]]는 안두인 강에 빠져 소실되었다. 이후 엘다카르는 [[로바니온]]으로 달아나 북부인들과 [[두네다인]]들을 모아 때를 기다렸다. 수도를 빼앗은 찬탈자 카스타미르는 스스로 제22대 곤도르의 왕위에 오르고 6촌인 엘다카르의 맏아들 오르넨딜을 처형했다. 그의 잔인무도한 모습에 [[미나스 티리스|미나스 아노르]]와 [[미나스 모르굴|미나스 이실]]의 주민들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게다가 카스타미르가 아예 수도를 오스길리아스에서 펠라르기르로 천도하려 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수도의 주민들은 완전히 그에게 진절머리를 내었다.] 세를 키우며 때를 기다리던 엘다카르가 카스타미르가 왕위를 찬탈한지 10년이 지난 1447년에 마침내 군사를 이끌고 카스타미르를 응징하러 오니, 이미 오르넨딜 처형 사건으로 인해 카스타미르에 등을 돌린지 오래였던 [[이실리엔]]과 [[아노리엔]], [[칼레나르돈]]도 이에 호응하였다. 마침내 에루이 여울에서 양 세력의 결전이 벌어졌고 여기에서 엘다카르가 카스타미르를 죽이고 승리, 왕권을 회복하였다. 카스타미르의 아들은 [[펠라르기르]]로 달아나고, 엘다카르는 이를 뒤쫒아 [[펠라르기르]]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1년 후에 남은 반란군은 모든 배들을 이끌고 포위망을 뚫은 채로 [[펠라르기르]]를 탈출하는데 성공하였다. 당시 곤도르 해군의 대부분이 반란군을 지지하였기 때문에 엘다카르에게는 사실상 해상 병력이 없었으므로 반란군의 탈출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탈출한 반란군은 [[움바르]]를 빼앗고 현지에서 독립하는 것으로 친족분쟁은 마무리되었다. 친족분쟁의 결과 곤도르는 [[움바르]]를 다시 빼앗김으로써 남쪽 영토를 많이 상실하고, 다시 해적과 [[하라드림]]의 위협을 받게 되었으며, 과거 [[아르파라존]]이 [[사우론]]을 사로잡은 상징적인 지역을 잃었다는 점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과거 누메노르의 국왕인 황금왕 아르파르존은 이 움바르에서 사우론을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다.] 비록 친족분쟁으로 곤도르의 인구는 많이 감소했지만, 엘다카르와 함께 온 북부인들이 이곳에 많이 머물면서 어느 정도 보충이 되었다. 물론 누메노르의 지혜와 힘이 점차 쇠퇴하였지만 이는 북부인의 혈통이 섞인 탓은 아니다.[* 작품 내외로 "북부인들의 하등한 피가 누메노르 혈통의 곤도르인들과 점차 섞이면서 누메노르 출신들만이 가지고 있던 기나긴 수명과 뛰어난 지혜가 점차 희석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곤도르인 전체의 자질이 저하되었다."라는 오해가 있지만 책에서 분명히 서술했듯이 북부인의 혈통이 섞이는 것과 곤도르에게서 누메노르의 축복이 점차 사라지는 것은 상관이 없다. 누메노르의 축복은 누메노르가 위치했던 엘렌나 섬에서 기인했던 것으로, 누메노르 자체가 침몰하자 그 축복도 서서히 사라지던 탓이다. 카스타미르를 비롯한 반란군의 순수혈통을 중시하는 명분은 그냥 편견이자 억지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북부인의 혈통이 유입되기 전부터 역대 곤도르 국왕들의 수명을 헤아려보면 대가 내려갈수록 조금씩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건 외래 혈통이 적게 유입된 [[아르노르]]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누메노르가 침몰하자마자 그 축복이 떠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아라고른에 대해 설명할 때 순수한 혈통에 대한 언급이 많은 것도 순수한 혈통이라 그 자질이 더 뛰어나다는 소리가 아니라 칭왕할 정통성이 강하다는 뜻이다. 애초에 아라고른 역시 엘다카르의 후손이기도 한 만큼 완전한 순수혈통도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