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곤충 (문단 편집) == 크기 == 곤충하면 일단 '벌레'의 일종인 만큼 '작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생물군 전체로 눈을 돌리면 곤충보다 훨씬 작은 존재들도 무수히 많다. 곤충의 작은 [[크기]]는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생물군 안, 즉 인간의 기준에서 해당되는 이야기다. 인간보다 크거나 그에 준하는 곤충은 없으니까.[* 간혹 영화나 만화에선 고대에 인간보다 거대했던 곤충이 살았다는 식으로 묘사되는데, 실제로는 지구 생태계 역사상 인간보다 크거나 무거웠던 곤충은 없었으며 흔히 고대의 거대 곤충으로 소개되는 [[아르트로플레우라]]는 곤충이 아니라 다지류이다. 흔히 인식하는 것과 달리 인간은 동물 중에서도 상당히 큰 편이며, 인간보다 큰 동물은 대형 동물로 취급된다.] 어쨌든 이들의 작은 크기는 강점이자 약점. 곤충이 가진 능력의 원천은 그 크기에 기반을 두는 경우가 많다. 어쨌건 곤충이 작은 이유로는 몇 가지가 있다. 곤충은 신체 구조상 [[뼈|내골격]]이 없고, 골격이 외부의 단단한 껍데기로 이루어져 있는 구조이다. 때문에 몸집이 커지면 무거운 자신의 몸을 지탱하기 위하여 더 두껍고 단단한 껍데기가 필요하고, 그 결과로 몸은 더 무거워져서 [[외골격]]의 강도로는 버티질 못하기 때문에 곤충의 몸집이 커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Square-cube_law|참고]]. 부피는 [[삼차함수|세제곱]]으로 커지지만 외골격(또는 뼈)의 표면적은 [[이차함수|제곱]]으로 커지므로, 만약 사람보다 키가 10배 큰 거인이 있다면 거인의 뼈가 표면적당 버텨야 하는 압력은 사람의 10배이다. 같은 이유로 토끼를 코끼리만큼 키울 수 없고, 개미를 사람만큼 키울 수 없다. 종종 곤충에 관련된 책에서 곤충이 가진 능력(점프 및 들어올리기)을 사람의 능력과 비교 하곤 하는데 비교하는 것 자체에 오류가 있다.[* 곤충이 자기몸에 비해 수십 배에 달하는 무게와 크기를 들어올렸다고 사람에 비해 힘이 세다는 것이 대표적으로 잘못된 비교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크기가 작아지면 몸집에 비해 큰 힘을 내기가 유리하다.] 또 한가지의 요인은 곤충의 호흡과 [[순환계/곤충|순환계]]에 관련된 것이다. 대부분의 육상 [[절지동물]]들의 신체 구조는 해부학적 특성상 많은 공기를 체내에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게다가 곤충은 [[폐]]가 없고 [[모세혈관]]도 없어서 신체조직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구조가 척추동물들에 비하면 비효율적이다. 숨을 들이쉴 때 공기가 조직세포로 직접 유입되는 방식이라 몸집이 커지면 받아들일 수 있는 숨구멍(기문)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에 덩치에 비해 받아들이는 산소량은 줄어든다. 고생대에서 중생대의 지층에서는 공포 영화에나 나올 만한 크기의 화석들이 발굴되고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날개길이 75cm짜리 대형 원시잠자리인 [[메가네우라]].] 이건 고생대, 중생대의 산소 농도가 두 배 정도로 높아서 몸이 커도 산소가 전달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농도가 옅어지면서 거대한 체구를 가진 종은 원활하게 몸 구석구석까지 산소를 보내기 어려웠기 때문에 도태되었다.[* 하지만 페름기 때 나타난 메가네우롭시스의 경우 산소 농도가 적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구 상에서 가장 커다란 크기(720mm, 날개편 길이)이었다. 비행을 하는 데 온 몸의 근육을 썼기 때문에 산소를 비교적 온 몸으로 보내기 쉬웠기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곤충을 고농도의 산소에서 사육할 경우 몸이 크게 자란다. 다만 화석으로 발견되는 거대종 역시 현대의 척추동물에 비하면 현저하게 작다. 몸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천적에게 붙잡힐 확률이 줄어들고 몸에 요구되는 먹이량도 줄기 때문에 몸의 크기가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설도 존재한다. 종의 입장에서는 소형화가 생존에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꽤나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었고 실제로 천적에게 노출된 환경에서의 성장이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보다 훨씬 작고, 더디게 성장함이 밝혀져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