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룡덕후 (문단 편집) == 특징과 양상 == [[파일:용덕세력.png|width=500]] 두 가지 분류에 전부 속하는 공룡덕후들도 분명 많지만, 공룡덕후를 덕질 유형으로 나누자면 크게 2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분류는 '''크고 아름다운 파충류'''를 좋아하는 부류로, [[용덕후]] 내지 [[괴수덕후]]와 상응한다. 당장 위의 그림만 해도 용덕후가 그린 것. 공룡덕후는 상상 속 동물([[드래곤]])이 아닌 진짜로 살았던 동물들을 좋아한다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용덕후들은 '용이 나오는 창작물'을 덕질하거나 자캐를 만드는 [[팬덤]]의 양상을 보이지만, 공룡덕후는 그나마 덕질할 공룡이 살아 있었기 때문에 창작물에 나오는 공룡을 덕질하는 것 외에 VS놀이와 공룡의 스펙에 집중한다. 두 번째 분류는 '''지구에 존재했던 생명체'''를 [[생물학]]적 관점에서 좋아하는 부류로,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생태계에 매력을 느끼며 학문적 지식을 통해 과거를 탐구한다. 고생물학 소식과 논문을 빠삭하게 챙겨보는 부류 또한 이 부류. 다만 두 가지 분류를 겸하지 않는 이상 첫 번째 분류와 사이가 좋지는 않은데, '''서로가 생각하는 공룡의 이미지부터가 180도 다른 수준으로'''[* 두 번째 부류는 첫 번째 부류가 '진짜로 살았던 동물'을 좋아하는 게 맞기나 한지 코웃음을 친다. 대체적으로 용/괴수덕후와 스펙트럼이 겹치기 때문인지, 첫 번째 부류는 공룡을 '날개가 안 달린 용' 내지 '작은 괴수'처럼 여기는 심리에서 공룡을 좋아하는 경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덕질의 양상부터 다를 뿐더러 이쪽 입장에서는 예전부터 첫 번째 부류와 싸울 거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깃털 공룡]]을 위시한 [[창작물의 반영 오류|재현 오류]] 논쟁, [[쥬라기 공원 시리즈]], [[동물서열]] 떡밥 등.]. 물론 첫 번째 부류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덕질을 하고 싶지 현실의 굴레에 갇힐 생각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을 [[고증덕후|사사건건 고증에만 집착하는 진지병]]으로 볼 수밖에 없지만, '두 번째 부류 입장에서도 현실의 연구를 무시하고 공룡을 자신들이 정한 이미지대로만 생각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당장 깃털 공룡을 가지고 두 부류가 박터지게 싸웠던 사건이 좋은 예시가 된다. 첫 부류는 깃털 공룡을 '''무섭지 않다''' 내지 '''멋지지 않다'''라는 이유로 영 탐탁치 않게 생각한 반면에 두번째 부류는 오히려 깃털을 고려하게 됨으로서 공룡에 관한 묘사가 더욱 '''현실에 가까워졌으며''' 생태와 재현 등에서 더욱 생동감 있게 변한 점을 높게 사고, 비조류 공룡과 조류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가는 경우가 많았다. 당장 깃털 공룡이 본격적으로 대중에 알려진 후 두 부류의 방향성은 직관적으로 나타났다. 전자가 팬덤에 많이 유입된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애매한 깃털 추가로 쓴잔을 맛본 이후 아예 깃털을 배제하는 방향을 택했고[*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는 진짜 깃털 공룡이 나왔으나 반응은 시원찮다.], 그와는 정반대로 후자가 그리거나 선호하는 팔레오아트는 직/간접적 증거가 있는 대부분의 수각류에 깃털을 그려넣었다.[* 특히 2010년대 초에 출간된 [[All Yesterdays]]라는 책이 파격적 복원을 도입하여 유명해졌는데, 이 때에는 정말 용각류나 조반목 공룡에까지 가시처럼 생긴 원시 깃털을 잔뜩 그려넣고는 했다. 이 열풍이 뇌절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겪으며 후자의 팬덤은 '깃털이나 파격적 복원이 무작정 옳은 것이 아니며, 해부학적으로든 생태학적으로든 실재하는 직/간접적 증거가 정말 중요하다'라는 교훈을 배우게 되었다.] 두 가지 부류에 전부 속하는 공룡덕후는 두 부류간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 비록 재현은 떨어질지라도 창작물 속에서 멋있게 등장하는 [[공룡]]들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한편으론 다큐멘터리와 새로운 논문 역시 즐겨보며 공룡들에 대한 재현과 현실적인 복원도 역시 관심을 가지기 때문. [[고생물학]]과 [[지질학]]은 이 [[덕업일치]]를 이뤄낸 공룡덕후들에게 유입을 빚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공룡 오디세이의 저자 스콧 샘슨(Scott Sampson)의 말에 따르면, 공룡 연구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100여명 남짓'''만 있으며 하도 수가 적어 거의 서로 다 알고 지내는 사이라 한다. 대중적 인기가 반드시 넓은 연구저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례.[* 이는 고생물학의 특성 때문으로, 안 그래도 진입장벽이 높은 학문이며 현대 사회에서 경쟁력이 떨어져서 지원을 받기도 어려운데, 연구마저 가시밭길처럼 험난한 학문이라 진입장벽을 뛰어넘을 열의가 없는 이상 학계에 발을 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 비슷하게 과거의 것을 연구하기 때문에 자주 고생물학이 오인당하는 [[고고학]]은 [[민족주의]] 논리 때문에 국가의 푸시라도 활발하게 받을 수 있지만, 고생물학은 그것마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