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과학전쟁 (문단 편집) === 과학사회학 === 과학사회학에는 [[논리실증주의]], [[반증주의|포퍼]], [[패러다임|쿤]], [[임레 라카토슈]], [[STS]] 로 이어지는 이론적 배경이 존재하나, 여기서는 과학 전쟁 당시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킨 스트롱 프로그램과 사회구성주의, [[브루노 라투르]]의 주장만 서술한다. 본격적인 과학지식사회학(sociology of scientific knowledge, SSK)은 데이비드 블루어(David Bloor), 베리 반즈(Barry Barnes)등이 소속 된 에든버러 학파의 스트롱 프로그램(Strong Program)으로 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쿤의 패러다임 개념을 급진적으로 해석하여, 사회과학의 지식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의 지식도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라 주장, 다음과 같은 4가지 특성을 과학지식사회학의 주요내용으로 삼는다. >(1) 인과성: 과학의 사회적 연구는 신념, 또는 지식의 상태들을 설명해야 한다. >(2) 공평성; 과학지식 사회학은 지식의 참과 거짓, 합리성과 비합리성, 성공과 실패에 대해 공평해야 한다. >(3) 대칭성: 참과 거짓의 신념을 같은 종류의 원인으로 설명해야 한다. "참"인 과학은 자연에서 그 설명을 구하고, "거짓"인 과학은 그 원을 사회에서 찾는 식이 되어서는 안된다. >(4) 성찰성: 과학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설명을 과학의 사회적 연구에도 적용시켜야 한다.[* 김동광.「」20052STS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94p] 에든버러 학파는 이 4가지 원칙에 따라 과학 지식이 사회적으로 결정되는 수많은 사례를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이해 관계와 권위등 과학 공동체 내, 외의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김환석. (2012). ‘사회적인 것’에 대한 과학기술학의 도전. 사회와이론, (), 43]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예로 양자역학의 성립기에 독일과학자들이 '몰인과적(acausal)'인 프로그램을 채택한 것은 그 당시의 신비적이고 비합리적인 사회분위기 때문이라는 포먼(P.Forman)의 논의, 19세기 초 영국 골상학을 둘러싼 논쟁은 당시의 상류 계층과 중상계층 사이의 사회적 갈등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셰이핀(S. Shapin)의 논의 등 과학과 사회가 영향을 주고받은 사례들을 참조한다.[* 조인래. (2003). 20세기의 과학 전쟁. 철학사상, 16(spc1-3), 396-397 참조. 그러나 조인래(2003)에 따르면 스트롱 프로그램의 이론적 논변은 독창적이라기 보다 기존 철학계에 등장한 논의들을 자신들의 목적에 맞추어 끌어다 쓴 경우가 많고, 이들이 예시로 제시하는 사례들에 대해 전통적 과학관의 논의 역시 없지 않다.] 이들의 논의, 특히 '대칭성' 원칙은 해리 콜린스(Harry Collins)의 '해석적 유연성'(interpertative flexibility)과 '논쟁 종결기제(closure mechanism)'란 개념으로 발전한다. 콜린스의 '상대주의의 경험적 프로그램'(EPOR)에 따르면 자연에 대한 관찰 증거는 복수의 이론적 해석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과학 논쟁의 종결은 관찰 증거 자체가 아니라 과학 공동체의 사회적 협상에 달려 있다. 이 협상 과정을 분석해보면 과학 지식의 참/거짓, 합리성/비합리성을 판단하는 기준 자체는 외부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 공동체 내부의 사회적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적용되는 구성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럴 경우 '과학적인 것'은 합리적이고 '사회적인 것'은 비합리적인 것이라는 전통적인 이분법은 성립되지 않게 된다.[* 김환석. (2012). ‘사회적인 것’에 대한 과학기술학의 도전. 사회와이론, (), 43] 나아가 [[브루노 라투르]]는 스티브 울거(Steve Woolgar)와 함께 저술한 <실험실 생활>에서 직접 샤크 연구소Salk Institute라는 유명한 생물학 연구소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의 실천을 분석하며, 샤크 연구소 연구원들이 노벨상을 수상한 TRF라는 호르몬의 발견이 서로 다른 두 연구팀 사이의 절충negotitation과 합의consensus에 의해 '구성된 것' 이라 주장한다.[* 홍성욱. (1998). 과학의 권위와 그 비판자들. 문학과사회, 11(3), 1170] 유의해야 할 점은, 사회구성주의자들이 과학을 완전히 사회적인 것이고 사실과는 동떨어졌다거나 아예 사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상대성 이론의 역사를 연구한 사회구성주의의 대가 해리 콜린스는 "상대성 이론의 타당성을 의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Harry Collins 외 1인,'골렘:과학의 뒷골목',이충형 역,새물결,2005]라고 말한 바 있고, 사회구성주의와는 좀 떨어졌지만 저명한 학자인 [[브루노 라투르]]도 과학을 이미 정립된 '과학'과 아직 정립되지 않은 '연구'로 나누고 진화론과 같은 '과학'은 연구와 달리 합리적이고 증명된 것이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성욱 외 7명,'과학철학:흐름과 쟁점 그리고 확장',창비,2011에서 재인용]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