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괘종시계 (문단 편집) == 기계식 괘종시계 사용자를 위한 조언 == 여느 기계식 시계들도 그렇지만, 괘종시계도 [[회중시계]]나 오토매틱 시계처럼 [[쿼츠 시계]]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19세기]]에 만들어진 [[무브먼트(시계)|무브먼트]]의 경우 1주일에 ±3~4분 정도의 오차까지는 정상으로 여기며, 최고급 [[무브먼트(시계)|무브먼트]]조차도 1주일에 ±1분 정도의 오차는 발생한다. 더욱 골아픈건 이 오차가 매번 일정한 건 아니라는거(...) 어떤 경우에는 1주일을 돌리니 2분 더 빨리 가기도 하고, 그 상태에서 추가로 오차조정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 다음 주에는 3분이 더 느려지기도 했다. 이 문단은 괘종시계를 그나마 정확한 시간을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조언들을 담았다. 나름 심오하고 건드릴 부분도 많은지라 잘하면 덕력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을 듯? * 옛날에는 라디오 시보를 듣고 [[시계]]를 정기적으로 맞췄는데, 괘종시계도 태엽을 감을 때마다 함께 정확한 시간을 맞춰주는 것이 정확하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 괘종시계 시간 맞추는건 단지 케이스를 열고 바늘만 돌려주면 된다. * 괘종시계는 수평도를 고려해서 놓아야 한다. 추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사진 면에 괘종시계를 놓으면 추가 한동안 작동하다가 멈춰버린다. 시계추가 똑딱... 똑딱... 같이 똑 소리와 딱 소리가 서로 붙어서 나는데, 태엽이 거의 다 풀렸을 때도 이 소리가 난다. 시계추가 똑...딱 똑...딱 같이 똑 소리와 딱 소리가 일정 간격으로 떨어져서 나야 정상이다. * 이사를 해서 괘종시계를 옮기거나 할 경우 새로 시간조정을 해줘야 한다. 괘종시계에 사용되는 태엽과 시계추는 온도와 기압,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건물 1층에 있을 때와 20층에 있을 때에는 똑같은 상황에서도 1주일에 대략 +3분 정도의 오차가 발생한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더 빨리 작동하는 것이다. 시계추의 작동이 지구 자전 속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태엽을 감는 날도 중요한데, 태엽을 풀로 감아놓은 상태에서는 시계가 평상시보다 좀 더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월요일날 태엽을 풀로 감았을 때와 금요일날 태엽을 풀로 감았을 때에 흐르는 시간이 또 다르다고(...) 이러한 특징 때문인지 시보장치는 태엽 구동 방식인 와중에 시계 자체는 추 낙하방식인 무브먼트도 상당히 자주 보인다. * 만약 괘종시계의 시간이 너무 빨리 가거나, 천천히 간다면 시계추를 유심히 본다. 아래에 돌릴 수 있는 나사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주면 시계가 천천히 가고, 잠가주면 시계가 빨리 간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우선 시계의 태엽을 풀로 감아놓은 상태에서 24시간 동안 몇 분이 어긋났는지를 기록한 다음, 이것을 참고해서 시계추의 나사를 조절하면 된다. 대략 한 바퀴 감을 때마다 1/2~1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조절하고 나서도 24시간 동안 시계가 작동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실제 시간과 오차가 얼마나 좁혀졌는지를 기록한다. * 만약 정각 타종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이를테면 시침은 3시인데 종이 다섯 번 친다든가 하면 시계판 아래나 뒤쪽을 본다. 기다란 철사모양으로 된 장치가 왼쪽 시보장치에 있다면 그것을 위로 밀어준다. 그럼 땡땡땡하고 타종을 할 것이다. 한번 밀 때마다 한 점을 더 친다. 즉 11, 12, 1점 순. 맞추고자 하는 시간의 바로 직전 횟수만큼 타종하는 것을 들은 다음, 분침을 움직여 시간을 맞추면 이제 시간이 맞는다. 만약에 시보장치가 없다면, 시침만 해당 타종소리 횟수의 시간만큼 돌린 다음, 분침을 계속 돌려서 타종소리를 듣고, 정확한 시간을 맞추면 된다. * 괘종시계는 [[회중시계]]나 소형 [[기계식 시계]]보다 관리하기가 쉬운 편이다. 초기형 괘종시계는 내부를 보기 위해선 시계판을 풀어야 하지만, [[20세기]] 초반 이후에 나온 괘종시계들은 뒷면에 문이 달려 있어 바로 내부구조를 볼 수 있고, 기름치기도 어렵지 않다. 다만, [[회중시계]]나 오토매틱 시계들이 그렇듯, 괘종시계도 한동안 밥주는걸 잊어버리면 멈춰버리고 오랫동안 시계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톱니 사이에 먼지가 끼어서 시계가 고장나는 원인이 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괘종시계를 고칠 수 있는 기술자의 수도 매우 적고, 수리비도 비싸기 때문에 한 번 고장나면 굉장히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 가장 중요한 조언이다. '''괘종시계를 옮길 때는 반드시 추를 시계 본체에서 분리해서 이동해야 한다.''' 안 그러면 괘종시계를 옮기는 동안 추가 저 혼자 딸랑딸랑 움직이다가 내부 [[무브먼트(시계)|무브먼트]], 특히 탈진장치의 기어를 파손시킨다. 가장 취약한 부위는 진자 고정부에 있는 서스펜션 스프링. 의도하지 않은 대로 흔들리다 보니 이부분에 [[피로 파괴]]가 쉽게 오게 된다. 시계 추가 달려있지 않고 밸런스스프링을 이용하는 모델이라면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대한민국|한국]]에 보급되어 있는 기계식 괘종시계 절대다수는 추가 달려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