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괴담 (문단 편집) == 미신과 괴담 == 과거엔 '묫자리 괴담'이 많았다. 묫자리를 잘 써야 집안이 흥하게 된다거나 후손들이 건강하고 번창한다는 풍수지리적 믿음이 강했기에, 불행한 일들을 묫자리와 어떻게든 연관시키는 해석이 많았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이게 다 묫자리 때문이다]]"라는 편향적인 해석으로 각종 괴담이 파생됐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화장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다 똑같은 납골당에 가게 되니 묫자리 괴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사돈의 팔촌까지 따지면 남이 없다는데, 과거엔 연이은 불행이 닥쳤을 때 자신과 연관된 무덤을 샅샅이 뒤지다보면 개중 하나는 안좋은 무덤이 있을 수 있고, "모든 불행은 다 이것 때문이었다"고 결론내리기도 했다. '''그야말로 '안되면 조상 탓'이었다.''' 사실 고인과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본인은 그냥 죽어서 묻혀있는데 먼 친척뻘인 후손들이 뜬금없이 찾아와 불행을 일으킨 원흉으로 지목하여 원망한다면 정말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죽은 자는 말이 없기로서니 말이다. 그나마도 현대에는 납골당이 보편화되어 애꿎은 조상들이 욕먹는 일은 많이 줄어들었다. 비슷하게 '손없는 날' 괴담 또한 그렇다. 한국에서는 이런 미신으로 이사날짜를 잡는 풍습이 있어 이와 관련된 괴담도 존재한다. 하지만 너도나도 다 좋다는 날짜에 이사하다보니 변별력이 떨어져 현대에는 괴담이 줄어들었다. 외국의 괴담에서는 어느 상가에 입주하는 가게마다 망하고 개의 소리가 들린다고 했는데, 나중에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보니 개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런 괴담대로라면 '''한국의 모란시장은 이미 망해서 사라졌어야 이치에 맞을 것이다.''' 보신탕을 한국의 문화라고 고수하는 한국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괴담이다. 실제 외국의 동물단체들이 한국의 모란시장에 방문하여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을 보면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끔찍한 사진들이 많다. 눈을 부릅뜬 채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바베큐처럼 말라 비틀어져 죽은 개의 시신을, 악성 유저들이 낚시성 제목으로 게시글 올려놓고 클릭하면 혐짤로 올려놓는 등 [[안구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개고기로 부를 쌓는 한국과는 달리, 개를 존중하는 외국에서는 본인이 죽인 것도 아닌 타인이 개를 잘못 묻은 것만으로 불행이 닥치는데 이는 문화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그 상가에서 개의 소리가 들렸던 이유는, 떠돌이 개들이 자주 드나들던 곳이라 공사 중 어느 인부가 그런 떠돌이 개를 죽인 뒤에 매장해버린 것일테니 원래 개의 소리가 자주 들리던 곳일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뱀을 실수로 죽인 뒤에 뱀귀신(?)에 시달리는 괴담도 있으나, 건강원 주인이나 뱀술 담가먹는 아재는 입맛 쩍쩍 다시며 행복을 느낀다. 잘때 머리 방향에 따라 가위에 눌린다는 괴담도 있다. 화장실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면 축축한 곳은 귀신이 좋아해서 가위에 눌린다는 말을 하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밤늦게 샤워를 금지하는 공지를 올려 찬반논란이 기사화됐을 정도로 화장실에서는 물 내리는 소리 등 소음을 유발하므로 그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 것이 썩 좋진 않을 것이다. '''[[가위눌림]]은 일종의 수면장애'''이므로 화장실 쪽에 머리를 가깝게 하고 자면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위눌림에 대한 해답은 2023년, 헤럴드경제에 실린 다음 기사에서 유추할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087811|“나 좀 늙어보여?” 이 말 절대 하지 마세요…진짜 늙어진다]] 노화에 걱정하면 실제 몸에도 악영향을 끼쳐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한다. '생각하면 더 멀어진다'는 격언처럼 노화든 가위눌림이든 의식하는 것이 오히려 원인이 될 수 있다. 소설 '[[마지막 잎새]]'의 주인공도 자꾸 죽음에 대해 신경쓰고 불안해하니 피해망상이 생겨 점점 더 죽어갔듯이 말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20&aid=0000102354|'위대한 체념']]이 왜 있겠는가. 가급적 의식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비결이다. [[이기영 살인 사건]]의 이기영은 아파트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 속에 넣어두고서도 애인을 불러서 같이 자는 등 아무 문제가 없었다. '[[모르는 게 약]]'이란 속담처럼 애인이 옷장 속 시신의 존재를 몰랐을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이제 알아버린 이상 어디에서 자든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 있다. 훗날 그 집에서 사는 사람 역시 살인났던 곳임을 알게 된다면 악몽을 꾸거나 가위에 눌릴 수 있다. 자신이 살해한 것도 아니며 시신이 없어도 말이다. 다소 불합리한데, 정작 당사자인 이기영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의식하지 않았기에 잘만 잤다. 그러다보니 가위눌림을 굳이 풍수지리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말이 씨가 된다]]'고 하듯 무심코 던진 한마디조차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 인간들이라면 '''풍수지리적 설명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가위눌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 말을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약해진다는 격언도 있는데, 걱정과 불안 등 스트레스는 숙면을 방해하며 불면증의 원인이다.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장대호]]는 범행 장소가 모텔이었다. 애초 모텔은 특유의 폐쇄적인 이미지 탓에 가위눌리기가 용이한 환경이다. 어느 커플의 모텔 괴담을 보면, 함께 공포영화를 보다가 여친은 잠들고 자신은 잠시 담배 피우러 나갔다 왔더니 공포영화에서 귀신 나오는 부분이 렉 걸린 것처럼 반복되어 여친을 깨운 뒤 황급히 [[빤스런]]했는데, 알고보니 여친도 가위에 눌렸다고 한다. 원래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잠이 들면 꿈 속에서 라디오 방송이 이어지기도 하는 것처럼 공포영화를 보다 잠이 들면 자신의 집에서도 귀신 꿈을 꿀 수 있는 판국에, 낯설고 음침하고 퇴폐적인 느낌의 모텔에서 공포영화를 보다가 잠이 들면 가위에 눌려도 이상하지 않다. 결국 따지고 보면 렉걸린 것 때문인데, '''만약 공포영화가 아닌 성인물 틀어놓고 보고 있다가 느끼한 남자배우가 황홀해하는 표정에서 렉걸렸어도 지리면서 빤스런 했을까?''' 그리고 언제나 이런 류의 괴담이 그렇듯, '''증거를 절대 남기지 않는 것은 국룰'''이다. 그 귀신 렉걸린 부분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찍어 올렸으면 [[블랙박스 콩콩녀 사건]]처럼 많은 네티즌들이나 전문가들이 왜 그런 현상이 벌어졌는지 분석하며 실체에 접근하기가 용이했을텐데, 안타깝게도 그런 것은 없고 어떤 영화인지조차 모르니 그저 괴담만이 덩그라니 남아있을 뿐이다. 자는 방향을 바꾼게 아니라, 방안의 배치를 바꿨더니 가위눌림에서 해방됐다는 후기도 있다. 똑같은 방안이라도 빛이 잘 들어오는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존재하고 가구의 배치에 따라 누워잘때의 심리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잘때 수면등을 켜고 잘 정도로 어둠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면 환한 빛이 들어오는 창가가 보이게끔 자는 것이 나을 수 있으며, 반대로 창밖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가위에 눌려서 잘때 창가를 자꾸 의식하게 되고 불안하다면 안보이는 쪽으로 자는 것이 낫다. 어느 방향에서 음기가 느껴진다는 것은 결국 그쪽이 여러 원인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는 불안하게 느껴진다는 의미이고, 또 그 말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 불안을 불러일으켜 가위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실제 수맥을 탐지한다는 도구인 [[다우징 로드]]도 과학적 근거가 없기에, 본인이 수맥이 흐른다고 느껴지는 곳에서 마치 거짓말 탐지기처럼 근육이 반응하여 엘로드가 움직인다는 과학적 해석이 있다. 결국 심리상태에 달려있다는 건데, 다른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면 좋다는 말을 듣고 그쪽으로 자면 부적처럼 심리적 안정을 주므로 효과가 생긴다. 거울이 침대를 비치면 그 침대에서 악몽을 꾼다는 괴담도 있다.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조차 찜찜하게 여기면 실제 악몽을 꿀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방에서 거울을 치워야만 악몽에서 해방되나, 반대로 러브호텔 등에서는 거울이 침대를 사방에서 비춰도 '''거울을 즐기니까(...)''' 잘만 잔다. 비슷하게 인형괴담도 그렇다. 침대에서 누웠을 때 보이는 [[처키]]처럼 생긴 인형에게 가위눌린 뒤 치워버리기도 하지만, [[건담]] 프라모델을 눈에 띄는 곳에 두고 자는 오타쿠들은 건담이 몰래 움직일까봐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담이 실제로 움직였으면 멋있겠다고 생각하니(...) 건담에 가위눌리지는 않는다. '''늙으면 늙는 대로 인정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노화를 막는다고 하듯이, 인형이 움직인다고 무서워하지 않아야 악몽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점쟁이에게 터가 안좋다는 말을 들은 모텔 주인은 부적을 값비싸게 사서 붙여놓아야 악몽에서 해방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모텔 손님 중에는 객실에 붙어있는 부적을 보고 혹시 이 객실에서 끔찍한 사건이 있던게 아닌가 불안해하며 악몽에 시달리는 해프닝도 생긴다. 괴담방송에는 병원에서도 치료 못했는데 의식을 치루거나 부적을 샀더니 괜찮아졌더라는 클리셰가 흔하다. 하지만 이는 '마지막 잎새'의 노인 화가에 비유되는 한계가 있다. 소녀가 망상에 빠져들며 잎새 떨어지면 죽는다고 굳게 믿을 땐 어떤 설득도 안먹히고 백약이 무효였는데, 노인 화가가 가짜 그림으로 소녀의 마음을 고쳐먹게 하자 모든게 긍정적으로 바뀌며 살아났다. 마찬가지로 귀신이 씌어서 죽는다고 굳게 믿는 사람에겐 귀신 물리치는 퍼포먼스로 귀신이 사라졌다고 마음을 고쳐먹게 해주면 [[플라시보 효과]]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영화 '아저씨'의 원빈도 유리병에 담긴 눈알이 이웃집 소녀의 것으로 믿었을 땐 정말 소녀처럼 소중히 여기며, 심지어 최후의 배틀 중에 유리병이 깨질 위기에 처하자 몸을 던져 지켜냈다. 똑같은 요시키 티셔츠라도 요시키 팬에겐 정말 소중하며 행운의 상징처럼 여겨지나, 귀신 티셔츠라고 믿으면 소름끼치는 불운의 상징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신용카드조차 발급받고나서 때마침 좋은 일들이 생겼다면 부적처럼 소중히 여겨져 연회비가 비싸고 불필요해서 해지하고 싶어도 소중한 추억때문에 꺼릴 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징크스가 생겨나는 패턴이 때마침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오비이락과 같은 상황이 각인되면서다. 의미없다고 보면 의미없지만, 의미가 있다고 보면 의미있게 느껴질 수 있다. 물론 과학적 인과관계는 없다는 것은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어쨌거나 뭔가를 했을때 좋은 일 혹은 나쁜 일이 생겼다는 것이 한번 각인되면 [[경로의존성]]이 생겨 계속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본능적인데, 동물들도 어떠한 경로를 택했을 때 하필 그때 재수없는 일이 발생했다면 아예 그쪽을 꺼리며 기피하게 된다. 인간들이야 이성이 발달하여 우연의 일치였는지 인과관계가 있는지 분석할 능력이 있지만, 동물들은 그렇지 못하기에 아예 피해버린다. 괴담의 클리셰도 대부분 이런 심리의 연장선이다. 끔찍한 사건사고가 발생한 장소라고 해서 계속 불길한 일만 일어난다는 증거는 없으나, 한번 인식이 그렇게 박히면 괜히 본능적으로는 꺼려지고 이런저런 괴담이 생겨나며 더욱 고착화된다. 어쨌거나 특정 장소에서 좋은 일 혹은 나쁜 일이 벌어졌던 것은 팩트이므로 괜히 추억이 떠오르며 힐링이 되거나, 반대로 트라우마가 떠올라 재수없게 느껴질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