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수 (문단 편집) === 소속 대학에 따르는 큰 복불복 === 교수는 자신의 소속 대학의 질적 수준에 따라 그 편차도 굉장히 심해진다. 대우, 사회적 인지도, 연봉 등 모든 면에서 다 그렇다. 대학교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을 맞으면 그만큼 교수 자리를 위협 받는다. 학교 당국에서 짤린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교수의 경우 자기 학교가 폐교 당할 경우 직업이 없어져 버린다. 실제로 [[명신대학교]] 교수들은 학교가 폐교되자 교원자격증을 가진 단 1명만 사립 고등학교 교사[* 국립일 경우 임용고시를 따로 치러야 한다.]로 재취업을 했으나, 그 나머지는 죄다 일용직을 전전하게 되었다. 반면 [[명문대]] 교수 정도 되면 어지간한 권위자가 조언할 자리(신문, 방송, 심포지엄 등)에 심심찮게 불려다니며 한 번 조언해 주고 몇천만 원 이상의 큰 돈을 부수입으로 만지게 된다.[* 이 역시 별로 쉬운 것은 아니며, 그 조언 하나 해주기 위해서 하는 사전작업이 장난 아니게 빡세서 어지간한 실력으로는 택도 없고, 그래서 주로 명문대 교수 정도 되는 사람을 초빙하는 것이다.] 일례로 [[이경규가 간다]]에 출연했던 민용태 교수는 [[고려대학교]] 교수이다. [[사관학교]] 교수의 경우 기본이 [[영관급 장교]]들이다. 사관학교 교수들의 우두머리인 교수부장은 [[준장]]으로 비록 그 계급 이상으로는 진급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장성급 장교]]이니 만큼 그 명예는 결코 만만한 수준이 아니다. 때문에 교수들에게 있어서 소속 대학은 거기에 인생이 걸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 중 가장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의 모든 대학에 재직 중인 모든 교수들은 [[대학기본역량진단]] 발표 시즌이 되면 가장 신경이 곤두선다. 일단 자기 대학이 역량강화대학 이하로 선정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로 자기 대학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또는 한계대학이 될 경우 그 대학 교수들은 심하면 유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자신이 교수직에 더 종사할 수 있느냐 없느냐,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직업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 및 생계 유지를 하느냐 못하느냐가 걸린 매우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다. 대학이 좋으면 좋을수록 교수의 입장에서는 직업이 보장되고, 직업 이외의 수익을 해당 분야의 권위자 자격으로 참가해서 올리기도 하지만 반면, 대학이 나쁘면 나쁠수록 교수직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해고를 당하지 않더라도 대학이 폐교되면 해당 교수는 직업 자체가 없어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대학일수록 교수 자리에 대한 경쟁율은 당연히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지방 사립대조차도 나름 재단 및 학교 운영이 괜찮고 비리도 거의 없다면 어지간한 막장 총장이 갑자기 부임하지 않는 한 은퇴할 때까지도 안정적으로 눌러 앉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강사 시절부터 전임교수와 친분을 쌓는 게 기본일 정도다. 대학이 폐교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이 학생일 거 같지만 실은 교수가 학생보다 더 큰 피해를 본다. 학생이야 [[특별편입]]을 하거나, [[반수(입시)|수능 다시 치러서 다른 대학교로 진학]]하거나, 2학년 이상 수료자라면 [[일반편입]]을 하면 그만이지만 교수는 재취직이 어렵다.[* 한편 초중고등학교 [[교사]]는 자신이 재직하는 학교가 폐교되면 국공립학교의 경우 다른 국공립학교로 발령나며, 사립학교의 경우 국공립학교 교사로 특별채용되는 기회를 쓸 수 있다. 반대로 교수는 국공립대학이라도 일정주기로 전근을 하지 않고, 정년까지 해당 대학에 계속 재직하며, 폐교되도 다른 국공립대학으로 자동 발령되지 않고, 채용 원서를 다시 넣어서 경쟁을 뚫고 임용되어야 재임용이 가능하다. 물론 국공립대학은 국가나 자치단체 재정이 열악하지 않은 한 폐교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 사실 폐교로 인한 실직 위험이나 대외적인 자리에 불려나가는 것 등은 상당히 희소한 경우이고, 소속 학교에 따라 연봉과 근무 환경의 차이가 난다는 점이 더 중요한 요인이다. 좋은 대학의 교수일수록 더 높은 연봉을 받고, 더 우수한 대학원생들을 데리고 연구할 수 있으며[* 대학원생이 비록 밈으로 소비되는 시대지만,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하다. 교수는 자기가 속한 대학에 우수한 대학원생이 있을수록 연구를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더 좋은 연구 성과를 내게 된다. 우수한 대학원생들이 요구하는 교육과 연구의 질의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기도 하기에 꾸준한 동기부여 요인이 되고, 연구 과정에서 대학원생의 기여는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학기 당 맡는 강의 시수가 줄어 강의 부담이 적고, 행정 업무도 적어진다.[* 실제로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조교수급에게는 학과장 등 잡무를 맡기지 않고 연구에만 집중하도록 학과 문화나 제도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 때문에 비슷한 연구 능력을 가진 교수라고 하더라도 소속된 대학에 따라 임용된 이후의 연구 실적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이라고 무조건 교수가 좋은 직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 환경이 좋은 만큼 요구되는 실적의 양이 많으며, 최상위권 학교들은 해외 대학들과의 경쟁에도 신경 써야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김박사넷(phdkim.net)과 같은 블라인드 커뮤니티 및 대중 특히 학생들의 정보 검색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교수들의 연구 역량이 외부에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최상위 대학 교수들은 그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중상위 대학 교수들보다 실적 면에서 못 나간다면, 그건 그 나름대로 엄청난 스트레스가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