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구상(시인) (문단 편집) == 대표작 「초토의 시」 == <서울시 문화상>을 받은 15편의 연작시다. 이를 통해 구상은 전쟁에 의해 초토화된 조국을 노래했다. 8번째 작품 [[적군의 묘지 앞에서|적군 묘지 앞에서]]가 잘 알려져 있다. >조국아, 심청이 마냥 슬프기만 한 너로구나. >시인아 너의 이름을 부를 양이면 목이 멘다. >저기 모두 세기의 백정들 >도마 위에 오른 고기모양 너를 난도질하려는데 >하늘은 왜 이다지도 무심만하더냐. > >조국아, 거리엔 희망도 절망도 못하는 >백성들이 나날이 환장해만 가고 >너의 원수와 그 원수를 기르는 벗들은 >너를 또다시 두 동강을 내려는데 >너는 오직 생각하며 쓰러져 가는 갈대더냐(후략) >---- >'초토의 시 10 - 휴전 협상 때' 중 ‘세기의 백정들’과 ‘너의 원수와 그 원수를 기르는 벗들’ 은 조국과 민족을 분단시키고 서로를 적으로 만들었던 자들이다. 난도질당하려는 조국의 운명을 목이 메어 부르는 시인의 고조된 외침은 우리 민족 모두의 외침으로서 절박함이 배어 있다.[* 최동호, 『한국 현대 시사의 감각』,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4, p.6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