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만두 (문단 편집) == 한국식 군만두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팟스티커.jpg|width=100%]]}}} || 얇은 [[만두]]피에 [[고기]], 부추, [[당면]] 등을 넣어 감싼 후 [[기름]]에 구워서 먹는 [[요리]]. 일반적으로 '''굽는''' 방식과는 다르게 [[웍]]에 튀기듯이 굽기 때문에 [[튀김만두]]라는 이름이 더 적절한 듯 하지만... 덕분에 완전히 바삭바삭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만두의 모양상 당연히 반달 모양의 만두가 주로 애용된다. 세 면이 모두 넓적해서 굽거나 지지거나 튀기기 편하기 때문. [[중화권]]에서는 한국식 군만두와 비슷한 만두로 전교(煎餃 쩬짜오)와 과첩(鍋貼 꿔톄)가 있다. 단무지를 다꾸앙, 접시를 사라라고 흔히 말하던 것처럼 [[일제강점기]]의 영향인 것 같지만,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국집 메뉴엔 군만두라 써 있어도 손님들은 주문할 때 대부분 일본어 접두사를 붙여 "야끼"만두 달라고 하였다. 이후 일상 생활에서 일본어 사용이 줄어들면서 자연히 현재의 군만두로 정착되었다. 다만 분식집에서는 군만두, 튀긴만두 등의 용어가 거시기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야끼만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잦다. 제대로 만든 군만두는 바삭하고 향기로운 껍질맛에 풍부한 육즙이 느껴지는 만두 속맛이 하모니를 이루며 천상의 맛을 자아낸다. 괜히 중국집 서비스 음식계의 메이저를 차지한 게 아닌 것. 실은 동네 중국집에서 일정 금액 이상 배달이나 홀에서 요리 여러 개 시켰을 때 서비스로 주는 것은 공장에서 만들어 중국집에 납품하고 가게에서는 튀기기만 하는 것이다. 속 재료에도 진짜 돼지고기는 거의 안 들어가고 고기 맛이 나게 절인 무[* 고기 맛이 나도록 [[다시다]]로 양념한다.], 합성육(콩단백 고기), 양배추, 파, 당면 등 증량용 채소 같은 상대적으로 싼 것이 들어간다. 그래서 제대로 만든 것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버전이며, [[분식집]]이나 길거리의 떡볶이 집에서 파는 당면만 넣은 당면만두가 군만두의 최하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탕수육]] 만들 때 같이 튀긴다. [* 근데 떡볶이 국물에 찍먹하면 의외로 맛있어서 이 당면만두에 떡볶이 국물만 뿌려서 먹는 사람들도 꽤 많다. 심플하고 고소한 만두의 맛을 짭짤하고 매콤한 떡볶이 국물이 잡아준다고. 즉석떡볶이 마니아들 및 즉석떡볶이를 오랫동안 만들어온 요식업자들 증언에 따르면 한번 튀겨낸 만두가 떡볶이 국물에 끓여지면서 기름이 나와 고소한 감칠맛이 떡볶이 국물에 스며들고, 만두에는 떡볶이 양념국물이 스며든다고 한다. 이는 다른 튀김류들도 마찬가지 효과가 있다는 모양이다.] 이 요리는 중국식이라기보단 한국식 군만두라 해야 맞을 음식이다. 본토 중국식 군만두의 경우 만두 전체를 다 튀겨내는게 아니라 한 면만 튀겨내거나 녹말물을 이용해 한 면만 튀기는 식이며, 튀겨지지 않은 다른 면들은 보통 쪄서 낸다. 본래 [[중국집]]에서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음식이었고, [[짜장면]], [[짬뽕]]과 더불어 중국집의 간판 요리였지만 중국집의 가격 경쟁 및 서비스 경쟁이 심해지면서 짜장면 몇 그릇만 시키면 서비스로 딸려나오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세졌고 손으로 빚어 내던 군만두는 대량 납품되는 냉동 군만두로 바뀌고 말았다. 심지어 생김새라도 옛날 군만두 같은 공장제도 아니고 그냥 시판 냉동 만두를 튀겨 주는 집마저 있다.[* 분식집들이나 쓰는 고향만두 같은 것을 튀겨주는 집도 존재한다. 아니 고향만두랑 모양은 비슷한데 내용물은 더 부실했다.] 이렇다 보니 손님들도 동네 중국집 군만두에 딱히 기대를 하지 않고 일부러 시켜먹기보다 서비스로 나오는 음식으로 취급하고, 질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났다. [[탕수육]]도 이와 비슷한 열화 과정을 거친다. 그래도 탕수육 등의 경우는 대량납품을 배제하고 직접 모두 조리하는 중국집이 아직도 꽤 많으나, 군만두의 경우는 그런 경우가 정말로 드물게 되었다. 게다가 군만두가 서비스용으로 인식되면서 고객이 중국집을 평가할 때도 "그 집 탕수육이 맛있다."를 따지는 경우는 있어도, "그 집 군만두가 맛있다"는 식으로 따지는 경우도 없기에, 매니아 정도를 제외하면 군만두의 맛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고 고객이 중국집에 기대하는 것은 '직접 빚은 만두'라기보다는 기름을 듬뿍 써서 강력한 화력으로 조리한 군만두의 형식으로 인식도 바뀌었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들은 근본적으로 군만두가 '요리'라기보다는 '서비스'로 인식되면서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손으로 직접 빚은 군만두를 내는 [[중국집]]도 극소수이지만 남아 있다. 다만 이런 곳에서 서비스 군만두를 바랄 생각 따위는 하지 말자. 이런 집들은 군만두가 '요리' 개념이라 대개 한 판에 5000원 ~ 10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서비스 군만두에 익숙하다면 한 소리하고 싶겠지만 뭐라 할 것이 아닌 것이, 만두 자체가 하나의 독립메뉴다. 더구나 소를 만들고 직접 손으로 빚어서 조리까지 하는 것이 보통 손이 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요즘 꿩만두 등으로 불리는, 냉면집이나 칼국수집에서 파는 만두도 10개 한 접시에 5~7천원은 쉽게 받는다. 물론 공장제 만두 튀겨 내놓고 저정도 받는 것은 욕 먹어도 할 말이 없다. 근데 자기가 사는 동네가 운이 없으면 그곳에 걸릴 수가 있으니 미리미리 확인하자.] 가게들 중에는 중국집이란 선입견과 달리 면 요리는 하나도 없고 오직 군만두, [[물만두]], [[찐만두]]와 [[탕수육]], [[라조기]] 같은 튀김 요리만 전문적으로 하는 집도 있다. 식당 안에 만두만 만들어 파는 코너를 따로 두기도 한다. 물론 이 코너에는 군만두를 비롯한 만두만 만드는 요리사가 머물고 있다. 전담 요리사가 따로 있어야 할 만큼 손이 가는 요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나의 예로 [[이연복]] 셰프의 [[이연복#s-2.5|목란]]이 있다. 목란 개업 초기에 개인적으로 일본 시절부터 애착을 가진 자신작은 만두라고 하며 차별화 아이템으로 메뉴에 올렸지만 상기의 이유로 손님들이 만두값을 내지 않고 가는 사태가 벌어져 당황했다고 한다. 그래서 만두를 빼고 춘권으로 판매하자 다들 돈을 내고 사먹기 시작했다는 일화가 있다.[* 참고로 2015년부터는 메뉴판에는 군만두가 스티커로 가려졌는데, 수제로 매일 수백 개씩 빚는데도 주문을 못 따라가 예약 필수 메뉴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가격은 6천 원이다.] 절친 박찬일 쉐프는 목란을 만두 명가로 소개한 적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