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수지원함 (문단 편집) == 중요성 == '''[[대양해군]]을 육성하는 데 있어 기본이 되는 [[필수요소]].''' 지원함이 없는 해군은 절대로 [[연안해군]]을 벗어날 수 없다. '함대에 물자를 보급해주는' 군수지원함만 없어도 당장 티가 난다. 현대의 전투함이 보급을 받지 않으면서 장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장기 항해 임무에 특화한 종류가 아닌 일반 전투함은 길어야 한 달 정도의 임무기간을 최대한으로 잡으며, 귀항하지 않을 경우 보급품을 절반 정도 소비하는 시점에서 해상재보급을 받아야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범선]]시대의 수병 생활조건(침식을 같이 하는 분임조 등)의 잔재가 아직 남아 있고 [[염장고기]] [[통조림]]과 건조식량과 심지어 [[해먹]] 침대까지 아직 남아 있던 [[2차대전]] 무렵까지만 해도 단독으로 장기 항해를 버티는 해군국이 있었지만, 이 당시에도 이미 군수지원함의 유무가 큰 영향을 미쳤다. [[쇼미더머니]]로 유명한 미군은 넉넉한 군수지원함 세력으로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2차 대전 당시의 [[일본 해군]]은 그 반대였다. 급유함과 급탄함도 부족했지만 '''급양함은 [[마미야#s-2]] 딱 한 척'''이었고 '''수리함/공작함은 [[아카시 공작함|아카시]] 단 한 척 뿐이었다.''' 평상시에도 부족한 수준인데 전쟁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미 해군의 수리함 세력이 '''각개 함대마다 10척'''이었음을 감안하면 [[답이 없다]]. 일본군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진주만 공습 이틀 전에 급양함 이라코를 취역시키고, 전함 -> 연안방어함 -> 잠수모함으로 개장해서 쓰던 [[아사히#s-5.1]]를 수리함으로 개조했으나 아사히는 1942년 5월에 미군 잠수함의 공격으로 침몰했다. 결국 마미야, 이라코, 아카시만 죽어라 뛰어야 했기에 일본군도 필사적으로 특설공작함 야마히코마루(山彦丸), 야마우라마루(山浦丸), 백사(白沙)를 만들었지만 이것만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미군은 아카시를 중요목표물로 지정하고 집중공격해서 격침시켰고 다른 특설공작함들도 박살나기 시작했다. 결국 일본 해군의 함정들은 파손될 때마다 본국으로 돌아와서 수리를 받아야 했기에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해군작전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오고가는 길에도 [[잠수함]]이 득실거렸기 때문에 추가로 호위함을 붙여야 해서 전력 공백이 파손 함선 규모보다 더 커지는 문제도 있었고, 수리하러 귀환하는 중에 격침당한 경우도 많다. 이라코도 1944년 9월 24일에 격침되고, 마미야까지 1944년 12월 20일에 격침되면서 일본군은 음식을 먹을 수도 없게 되었다. 물자를 보급해주는 군수지원함만 따져도 이 모양이니 다른 지원함까지 합하면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 뻔하다. [[냉전]] 시절에 [[소련 해군]]은 많은 군함을 보유했지만, 서방 측은 '''소련은 지원함이 모자라잖아 안될거야 아마'''라고 평가했다. 소련 해군은 [[미 해군]]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 강해서 대양보다는 세계 곳곳에 설치한 해군기지 근처에서 작전을 뛰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해군기지 근처에만 머무르는 함대가 대양에서 미 해군과 자웅을 겨룰 수는 없다. 이처럼 단순한 기름배로 취급될 수 있지만 [[대양해군]] 건설에 [[항공모함]]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지원함이다. 냉전 이후 소련 해군을 계승한 러시아 해군이 [[쿠르스크 함 침몰사건]]을 겪었을 때 지원함 부족문제가 노출되었다. 쿠르스크 함 승조원들이 아직 살아있었는데도,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해난구조함이 구식인 프리즈 함 하나밖에 없었던 것이다. 최신형 구조선인 캘디시 호는 임대되어 대서양에 가 있어서 이 사단이 난 것. 결국 프리즈 함은 생존자 구조에 실패했고, 러시아 정부는 뒤늦게 서방의 구조대를 받아들였지만 그들이 쿠르스크 함에 도착했을 때에는 쿠르스크 함의 승조원 전원이 전멸한 후였다. [[파일:external/media.defenceindustrydaily.com/SHIP_T-AOE-10_USNS_Bridge_CVN-68_USS_Nimitz_lg.jpg]] 아무리 대단한 스펙을 자랑하는 [[군함]]이라도, [[연료]]와 탄약과 기타 필수품을 보급해주는 군수지원함이 없으면 제대로 싸울 수 없다. 심지어 [[항속거리]]가 무한대에 가까운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조차도 군수지원함이 있어야 제대로 활약할 수 있다. [[식량]]과 탄약, [[항공기]] 연료는 [[원자로]]에서 얻을 수 없으니까. 가끔 핵추진 항공모함이 군수지원함에 [[빨대]] 꽂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항공유]] 주입을 위한 것이다. 핵추진 항공모함은 배 자체의 연료탱크가 없어 그만큼 항공유를 더 싣고 다닐 수 있기 때문. 핵추진 항공모함의 숨겨진 장점 중 하나. 사흘에서 일주일 간격을 배와 비행기가 오간다. 다만 같은 원자력 추진 형식이라고 해도 '''[[원자력 잠수함]]'''은 조금 애매하다. [[잠수함]]은 은폐가 생명인데 수면에 부상해서 군수지원함에게 보급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그 은폐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자력 잠수함의 경우 출항 전에 보급받은 보급품만 소비하고 작전 수행 후 귀항하는 형태도 많다. 이는 재래식 잠수함도 마찬가지로 군수지원함의 보급을 받기가 쉽지 않아서 보통은 탑재한 연료만큼만 작전을 수행 후 귀항한다. 물론 잠수함 역시 중간 보급을 받으면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므로 군수지원함과의 접선 장소 및 시간을 잘 계산해서 은폐 해제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보급을 받기도 한다. [[태평양 전쟁]] 당시 [[미 해군]]에는 기존의 군수지원함 외에 특이한 선박이 있었다. 바로 '[[아이스크림]] 공장선.' 당시 [[미군]]에서 아이스크림은 장병들의 사기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보급품으로 취급받았다.[* 대표적 기호품 중 하나인 술을 금지시켰는데, 당연하지만 술에 취한 상태로 군함을 음주운전하게 만들 수 없는 데다가 태평양의 무더운 기온과 햇빛 아래에 온종일 있어야하니 아이스크림 같은 시원한 기호품이 더더욱 필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냉동 설비를 갖추기 힘든 소형 함선의 장병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기 힘들었다. 그래서 미 해군은 고심 끝에 육군에서 남아도는 콘크리트 함선을 냉장 설비를 충분히 갖춘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쿼츠급 보급함]]으로 개조해서 소형 함선 장병들도 아이스크림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kancolle&no=2346206|이를 자세히 다룬 글 링크]] 위에서는 함대에 직접 물자를 보급하는 군수지원함에 대해 주로 설명했지만, 넓은 범위의 지원함들도 매우 중요하다. 수송선이 없으면 항구에 물자를 쌓아둘 수 없으며, 바다를 통한 물류가 마비되므로 전쟁 수행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병력수송선이 없으면 군인들이 바다를 헤엄쳐서 가야 하는 대참사가 발생하며, 수리함이 없다면 고장난 군함이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서 수리해야 하므로 능률이 크게 떨어진다. 구조함이 없다면 침몰한 배에서 생존자들을 구할 수가 없으므로 수병들의 사기가 급강하하며 막대한 인명손실을 입는다. 병원선이 없으면 부상병들이 죽어나가니 전사자의 수가 급증한다. 미사일 추적함이나 정보수집함이 없다면 정보수집능력이 그만큼 떨어진다. 항구의 바지선이나 예인선, 크레인선 같은 잡다한(?) 배가 모자라면 항구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므로 그만큼 작전에 지장이 온다. 사소해보이지만 이런 배들을 제대로 갖춰놔야 해군이 제대로 기능한다. 현실에서도 지원함의 중요성을 망각한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태평양 전쟁]] 당시의 일본 해군과 냉전 시절의 소련군이 대표적이며, 중국 해군도 자국 항공모함이 7일밖에 작전하지 못하고 항구에 입항하는 꼴을 당한 후에야 지원함의 중요성을 깨닫고 급히 군수지원함을 건조했다.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 해군도 지원함이 부실한 사례에 속하며, 이는 해군 전력 확장에 치명적인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