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주 (문단 편집) == 군주 없는 군주국 == 재위 중인 군주가 후계자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사할 경우 보위가 일시적으로 공석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공위시대]]라 한다. 물론 운 좋으면 공위시대가 일시적으로 끝나겠지만 아예 왕실 자손의 대가 끊기거나 왕위 계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왕족]]들과 정치세력들 간의 왕위 계승 분쟁으로 번지게 될 경우 이러한 공위시대가 수십년 이상 계속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신성로마제국]]의 [[대공위시대]]. 사실 현대라면 이런 경우 그냥 군주제가 폐지되고 공화국으로 전환되겠지만 고대~중세에는 공화제라는 체제가 일반적이지 않았고 그냥 군주제가 기본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왕실의 대가 잠시 끊기거나 [[옥좌]]가 공석이 되어도 왕 없는 [[왕국]] 또는 황제 없는 [[제국]]이 되는 사태가 종종 발생했다. 특이한 경우로 [[국체]]는 군주제인데 정작 군주가 없는 상태에서 [[섭정]]이 국가를 통치하는 해괴한 일이 가끔 있다. 대개 이런경우는 권력자가 혈통 등 왕위를 승계할 조건을 갖추지 못해서 스스로 직접 왕위에 오르기는 불가능하지만 옛 왕실의 권위는 이용하고 싶을때 쓰는 꼼수이다. 대표적인 것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붕괴 이후 등장한 [[헝가리 왕국]]인데 [[호르티 미클로시]] 제독이 헝가리 왕국의 섭정을 자처했지만 정작 헝가리 왕위를 주장하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의 전 황제인 [[카를 1세]]를 추방해버려 [[함대]] 없는 [[호르티 미클로시|제독]]이 왕 없는 왕국을 통치하는 [[홍철 없는 홍철팀|이상한 모습]]이 연출됐다. 또 다른 사례로는 [[스페인 내전]]에서 승리한 [[프란시스코 프랑코]] [[카우디요|총통]] 지배하의 스페인인데 [[프란시스코 프랑코|프랑코]]는 스페인 왕국의 섭정을 자처했지만 자신의 살아 생전에는 왕을 옹립하지 않았다. 왕위 계승 1순위였던 [[후안 3세]]가 [[자유주의]] 성향이었던 것과 기타 등등이 겹친 결과였다. [[프란시스코 프랑코|그]]가 죽은 다음에는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옹립되면서 스페인은 진정한 의미의 [[왕정복고]]를 맞이한다. 또 [[요르요스 파파도풀로스]] 장군 치하의 그리스 역시 [[홍철 없는 홍철팀|왕 없는 왕국]]이었다. 1967년 [[요르요스 파파도풀로스|파파도풀로스]]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당시 그리스의 국왕이었던 [[콘스탄티노스 2세]]는 파파도풀로스를 축출하기 위해 역쿠데타를 계획했다가 실패하여 망명한다. 이후 파파도풀로스는 그리스 왕국의 섭정임을 자처하며 한동안 왕 없는 왕국의 섭정놀이를 하다가 1973년에는 아예 군주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그는 학생 시위로 인해 곧 퇴진했고 그의 뒤를 이은 페지키스 장군도 [[키프로스 전쟁]]에서 터키에게 참패를 당하면서 [[그리스 군사정권]]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이후 974년 [[왕정복고]]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시행되었지만 시큰둥한 반응이라서 왕정복고는 무산된다. [[콘스탄티노스 2세]]가 한때 [[그리스 군사정권|군사정권]]을 지지해 민심을 잃었던 탓이 컸다. 창작물에서는 이런 현실의 사례보다 한발 더 나가서 [[반지의 제왕]]의 [[곤도르]] 왕국은 왕위를 계승할 자손이 없고 가까운 친족들도 없어서 왕가의 대가 끊긴 상태에서 마지막 왕 [[에아르누르]]가 실종되자 왕이 없는 상태에서 [[후린 가문]]이 섭정으로서 대리통치를 하는 기묘한 국가체제를 가지고 있는데 후린 가문은 대를 이어 섭정직을 세습하면서 [[곤도르]]를 통치하는 등 사실상 왕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스스로 왕이라고 칭하진 못해서 [[옥좌]]에 앉거나 [[왕관]]과 [[왕홀]]을 사용하지 못하고[* 영화를 보면 [[데네소르]]가 높이 설치돼있는 [[옥좌]]에 앉아있지 않고 그 아래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신 섭정의 권력을 나타내는 흰 봉을 사용한다. 태국의 경우 2016년 10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사망 후 돌아가신 선왕을 애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연기하고 2016년 12월 왕세자가 정식으로 즉위하기 전까지 2개월간 왕위가 공석인 상태에서 추밀원장이 섭정으로 국왕 역할을 대신하여 왕세자는 있는데 왕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던 적이 있다. [[푸미폰 아둔야뎃|푸미폰 국왕]]이 태국에서 [[성군|워낙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던 데다가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사생활 문제 등으로 선왕보다 이미지가 좋지 못해서 [[푸미폰 아둔야뎃|부왕]]이 사망하자마자 장례도 치르지 않고 아들인 왕세자가 곧바로 왕위에 오르는 것은 무례하다고 보는 분위기 때문에 벌어진 일. 캐나다와 호주가 속해 있는 [[영연방 왕국]]에서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동군연합]]으로 군주로 재위하고 있었는데 엘리자베스 2세는 정기적으로 캐나다, 호주 등 영연방 소속 국가들에 방문하기는 하지만 평소에는 영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영연방 왕국 국가들은 군주국이긴 하지만 상주하고 있는 군주가 없고 대신 영국 국왕이 보낸 [[총독]]이 군주의 역할을 대리하고 있다. 사실 총독을 영국 국왕이 보낸다는 것도 형식적인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현지인 중에서 그 나라 [[총리]]가 총독으로 추천한 인물을 명목상으로 영국 국왕이 임명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