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권총/사격술 (문단 편집) === 지향 사격 === 권총에도 대개는 가늠쇠와 가늠자로 이루어진 기계식 조준기가 있고, 요즘은 광학 조준기도 달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조준하고 쏘는 게 정확하다. 지향사격, 혹은 힙 파이어(hip fire)는 그렇게 조준기를 보지 않고 감으로 겨냥해서 쏘는 사격법의 총칭인데, 권총 분야에서는 주로 포인트 슈팅(point shooting)이라고 부른다. 가리키고(포인트) 쏘는 것 같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한 때는 권총 전술사격에서 진지하게 연구되던 분야였는데, 권총을 숨겨서 차고 다니다가 급하게 뽑아서 교전해야 하는 FBI 요원이나 사복경찰 같은 사람들에게는 근거리에서 권총을 최대한 빨리 뽑아서 쏘는 방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현대에 와서는 지향사격 자세를 취할 시간에 정조준을 빨리 하고 쏘는 게 낫다는 결론이 우세하며, 정석적으로는 지근거리가 아닌 경우 그냥 조준하고 쏘라고 권장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의 총격전 기록이나 증언 등을 보면 여전히 실전 사례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조준을 제대로 할 시간이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권총을 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꼭 있기 때문이다. 조준선 정렬이 완료되지 못한 상태의 사격은 본질적으로 지향사격이고, 권총만으로만 무장한 초동대응 인원이나 주무기 쓰다가 권총 뽑아야 하는 전투원이나 권총을 조준할 틈도 없이 쏴야 할 수 있다. 특정한 사격 자세를 지칭할 것 없이, 조준선 정렬 없이 표적 정렬부터 먼저 하고 쏘면 그게 다 지향사격이라 할 수 있다. 고전적인 허리 총 자세뿐만 아니라, 레디 포지션에서 총구만 살짝 틀어서 바로 방아쇠에 손가락 걸고 격발해도 그게 지향사격이다. 조준 자세를 취하면서도 가늠쇠나 도트에 집중 안 하고 먼저 막 쏴도 지향사격이다. 근거리에서 수직으로 넓은 범위를 타격할 때 바느질하듯이 쏘며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기법에 함께 쓰인다. 문틈이나 모서리 너머, 좁은 공간에서는 좌우로 탄이 샐 일은 많이 없고, 상하로 탄착군이 퍼져도 상대방의 신체 중심 급소에 얻어걸릴 수 있으므로 일종의 비상시 사격기법이 성립한다. 지근거리라면 하이 레디에서 바로 지향사하면 상대의 방탄복에도 안 막히는 머리-경추 사이가 얼추 겨눠진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문을 열면서 경계를 동시에 할 때에는 하이 레디와 총구 전방의 중간 정도 각도로 지향사격할 대비를 하며 나머지 한 손으로 문고리를 만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