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귀엽다 (문단 편집) === 일본어 === [[일본어]]로 귀엽다는 단어의 한자는 可愛로, 문자 그대로는 사랑할 만하다는 뜻. [[한국어]]에서 귀엽다는 정신적 사랑의 고어체인 "괴다"와 관련이 있다는 설도 있을 정도. 카와이의 한자가 매우 직관적이기 때문에 한자어에서 나왔겠거니 싶을 수도 있지만, 可愛라는 한자는 의미만 맞게 가져다 붙인 [[아테지|가차 표기]]이다.[* 중국어로도 '귀엽다'는 可愛로 쓴다. 발음은 '커-아이'. 여기서 가차한 것이라는 학설도 있다.][* 실제로 모 중국어 강의 수강생이 중국어 可愛가 일본어의 可愛い와 완전 똑같네요. 흥미롭군요. 라고 말하자 원어민 선생님이 바로 일본어로 말을 걸었다는 일화가 있다. 참고로 그 선생님은 일본 유학생 출신이다.] 원래는 '카오와유시(かほはゆし/顔映し)'라는 형태로 나타났는데, 이 뜻은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얼굴 꼴이 안쓰럽다'였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약하고 가련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사랑스럽다'의 의미를 거쳐 현재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더해서 '불쌍하다'라는 뜻의 카와이소우(かわいそう/可哀想)도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이다. 이 쪽은 안쓰럽다의 의미가 살아남은 말이다. 한국어의 '예쁘다/어여쁘다'도 원래는 '불쌍하다'는 의미였던 걸 보면 의미 변화(어의전성) 과정이 비슷하다. [[일본어]] [[카와이]](可愛い)와 [[중국어]] [[可]][[爱]](ke ai)를 주로 귀엽다로 번역하며,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표현할 때 "[[예쁘다]]"를 주로 사용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키레이(예쁘다)"보다는 "카와이(귀엽다)"가 주로 사용된다. 일본인의 정서로는 예쁘다는 말보다 귀엽다는 말에 더 뜻이 있다고 이해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가지는 뉘앙스의 차이 때문이다. 일본어에서 우리말 '예쁘다'로 번역할 수 있는 말로는 '키레이(綺麗)'와 '우츠쿠시이(美しい)'가 있는데, 키레이는 단순히 예쁘다는 뜻보다는 모습이 단정하고 정돈되어 있을 때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말로, 우리말 '수려하다'와 가장 비슷한 의미를 지니는 말이다. 우츠쿠시이는 이보다 더 나아가서 아예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식의 뉘앙스를 지닌 말이다. 어느 모로 보나 매체 등에서 흔히 나오는 남녀 관계에서 사용하기엔 어려운 말이다. 반면에 카와이(可愛い)는 위의 두 말보다는 훨씬 가벼우면서도 평범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말이다. 사실 우리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귀엽다'가 된 것이지, 일본에서 '카와이'가 사용되는 경우를 보면 단순히 '귀엽다'를 넘어 '이쁘다', '사랑스럽다', '매력있다' 등 넓은 범위를 모두 포괄하는 말이며, 우리말로 번역할 때에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귀엽다와 예쁘다로 나누어 써야 알맞다. 또한 카와이는 동물이나 사람의 얼굴이 예쁘다 등의 의미에 사용하고, 우츠쿠시이나 키레이는 풍경이나 식물의 꽃 등이 예쁘다 등의 의미에 사용하기에 사람에게 쓰면 놀리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서 실례가 된다고 한다. 카와이는 외모의 수준이나 분위기에 상관없이 모든 타입의 미인에게 쓰는 말인 반면에, 키레이와 우츠쿠시이는 미인중에서도 우아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지닌 굉장한 미인에게만 쓰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집계한 연예계 카와이 랭킹과 키레이 랭킹을 비교해보면, 카와이는 젊은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키레이는 중장년층 이상의 나이가 든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렇기때문에 카와이는 단순히 외모만 보고 칭찬하는 말이지만, 우츠쿠시이와 키레이는 그 사람 특유의 분위기도 같이 포함하여 칭찬하는 의미다. 만화 [[미녀는 괴로워]]의 단행본 뒷편에 실리는 작가 후기에서도 나오는 내용인데, 작가가 자신이 만났던 동네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귀여우신 할머니'라는 표현을 하면서 따로 "윗사람에게 '귀엽다'는 표현은 절대로 실례라고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귀엽다는 말에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무조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거든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일반적으로는 역시 윗사람에게 쓰기 뭣한 말인 것은 똑같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