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귤 (문단 편집) == 시장에서의 귤 == 귤은 아열대, 지중해 등 따뜻한 기후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제주도만 살짝 커트라인 안쪽에 포함되어 있었다. 수백 년 동안 이러다보니 귤 하면 제주도, 제주도 하면 귤이 연상될 지경. 제주도 내에서도 서귀포 일대에 감귤나무가 많이 분포해 있다. 제주도가 생성될 당시 서북풍의 영향으로 화산재가 제주 동부지역에 많이 쌓였고 남부 지역인 서귀포 일대에는 화산회토와 비화산회토가 골고루 섞였는데 비화산회토의 땅일수록 과실의 당도가 높아 과수재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화산회토가 많은 동부 지역은 흙이 검고 뿌리채소 재배에 유리하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장기화 되어가면서 적정 재배 위도가 계속 올라와 내륙에서의 재배도 이제 현실화가 되었다. 초기 [[전남]] [[완도]]를 시작으로 [[경남]][* 다만 [[욕지도]]와 같은 경남의 섬지역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감귤 재배를 했다. 제주도가 아닌 이들지역에서 귤농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우장춘]] 박사의 공인데 1950년대부터 해당 지역의 토질과 기후를 연구하여 감귤 농사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토대로 훗날 시험재배에 성공하여 점차 퍼진 것] , [[경북]], [[충청]]으로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넓아지는 실정이다. 이렇게 남해안에서도 감귤 재배가 시작되었으나 생산량도 인지도도 한참 부족하다. 아무리 육지 남해안에서 귤농사가 가능해졌다 해도 [[성주군]]의 [[참외]]나 [[무안군]]의 [[양파]] 같이 이전부터 농사지어서 유명해져 있는 특산물을 계속 재배하는 게 더 안정적이니, 굳이 제주도가 인지도 독점하고 있던 감귤이란 [[레드오션]]에 뒤늦게 뛰어들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제주 귤은 귤 치고는 추운 제주도에 적응한 품종이라 기후온난화가 계속되면 오히려 제주도에서 재배가 불가능해진다고 한다. 2020년대까진 그 정도 단계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구온난화가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셈. 제주도 농업의 핵심으로, 한 때는 소 팔아서 대학 보낸다는 얘기와 비슷하게 귤나무 하나로 자식을 서울의 대학교까지 보냈다고 해서 '대학나무'라고도 불렸을 정도.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귤의 풍흉에 따라서 제주도 농업 전체의 분위기가 좌우될 정도의 비중을 지닌다. 감귤 파동이 벌어지면 농민들이 귤을 가져다가 도청에 던지는 등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뒤, 앞에 있는 전의경들에게 먹으라고 나눠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여기서 '귤'을 '[[토마토]]'로 치환하면, [[스페인]] [[발렌시아(스페인)|발렌시아]]에서 열리는 [[라 토마티나|토마토 축제]]의 기원이 된다.] 이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제주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주도 사람들은 다 귤농사를 짓나 봐?'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자체는 오해가 맞지만, [[텃밭]]처럼 집에서 먹기 위해 귤나무를 몇 그루 키우는 가정은 흔하다.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농산물 품질 관리라는 명목으로 도차원의 '''풍작 방지''' 대책을 실시한다. 과수원 단위로 문을 닫거나 나무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전문가들이 재배하는 나무를 찾아가서 상태를 보고 얼마나 솎아낼지를 알려주고, 수확 이후에도 제일 작은 과일과 제일 큰 과일은 제주도 밖으로 반출을 금지하여 물량을 조절한다. 풍작이면 소비자 입장에서야 싸니까 좋겠지만 생산농민은 개인파산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현실에서는 없어지는 나무보다 새로 심어지는 묘목이 더 많으며, 일부 생각 없는 농민들과 상당수의 중간 상인들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비상품과를 적극적으로 유통시키기도 했다. 해마다 연말이면 단속하려는 공권력과 단속을 피하려는 중간상들의 암투가 있었다. 이건 가공용으로 속칭 "파치"라고 불리는 흠있는 것과 "꼬다마"라고 불리는 0번과(46mm 이하), "왕다마"라고 불리는 9번과(71mm) 이상의 비상품 감귤들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제주도 조례로 도외반출을 금지했으나 대체 어떻게 빼돌렸는지 겨울만 되면 전국에서 파치라고 써붙이고 싼값에 파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https://www.law.go.kr/자치법규/제주특별자치도감귤생산및유통에관한조례/|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공정거래위원회가 감귤 상품 기준을 단순히 크기로 결정하는 하는 것은 행정의 자의적 해석이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개선을 권고하여 2017년 4월부터 조례가 개정되었다. 당도 10브릭스만 넘기면 크기 상관없이 출하가 가능해졌다. 여름에 따서 신맛만 나는 풋귤도 과일청 등 가공용의 용도로 출하된다. 꼬다마나 풋귤을 쓰더라도 잼은 품질에 크게 영향이 없고, 많은 양이 필요하니까. 친환경 감귤은 주로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판매되며 일반 감귤에 비해 풍흉에 따른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편이다. 친환경인증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내주는데 유기농과 무농약으로 나뉜다. 저농약인증도 있지만 2015년 폐지되기 때문에 2012년부터 신규인증을 받지 않고 있다. 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인증번호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친환경으로 재배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란 것은 명심하자. 화학농약과 달리 유기농약은 쉽게 분해되고 악영향이 적어 훨씬 안전한 것은 맞지만 어쨌든 농약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농산물은 잘 씻어서 먹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