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림체 (문단 편집) ===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 만화가 해당 작품을 완독한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그림체 비판이 많은 작품으로는 [[도박묵시록 카이지]]가 나름대로 유명하다. 단순하고 과장되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캐릭터 얼굴, 명암 하나 없이 [[이집트]] 벽화처럼 원근감을 무시하고, 굳이 깊게 들어가지 않아도 저 표지만으로도 얼핏 못 그렸다는 느낌을 팍 주는 그림체다. 이런 류 그림체는 개그만화 장르에 흔히 쓰이지만, 정작 작품은 진중한 사회고발형 [[만화]]이다.[* 그래서인지 비슷한 장르면서도 사실적인 그림체를 사용하는 [[사채꾼 우시지마]]와 비교당한다. 변명의 여지가 있다면 사채꾼 우시지마는 극한 현실을 담담하고 냉정하게 전달하는 목적이 있는 반면, 카이지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캐릭터들의 비현실적인 생존에 의의를 둔다는 것. 사채꾼 우시지마에 비하면 카이지는 판타지 만화나 다름없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완전히 만화스런 과장형 그림체인 데다 '''작정하고 일부러 못 그린 듯한''' 지경이라 오히려 이 그림체를 추종하는 이들을 만들어냈다. 실제로 처음엔 좀 어설퍼도 계속 보다 보면 정든다(…). 실제 그림체 자체도 자주 [[패러디]]당하고는 하지만, 그래도 만화적 작법 능력과 컷마다의 균일한 비율과 같은 만화로서의 기본은 되어있다. 그러나 이는 작가가 의도한 바가 아니다. 작가도 인정했듯이 작가의 미숙한 그림체가 내용과 잘 맞물렸을 뿐이다. 작가도 자신이 그림을 못 그린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림 실력과 별개로 카이지는 컷 분할이나 [[자와#s-3.1|자와자와]]로 대표되는 의성어들 같은 연출 등에서 나름대로 뛰어난 면이 있다. 어떻게 보면 작가가 정말로 소재선택을 잘한 것. 대체로 보면, 이러한 '못 그린듯이 보이나' 특색이 있다고 평가받는 그림체들은 작품 내내 균일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뛰어난 작화를 그리지 못하겠다면, 못 그리는 대로나마 잘 그릴 수 있는 스타일을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것. 작품 전체에서 통일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작가의 스타일이 아니라 단순히 실력이 모자라서 튀어나온 [[작화붕괴]]가 되기 때문이다. 컷마다 작화 스타일이 바뀌고 캐릭터의 비율이 붕괴된다면 누가 봐도 그저 그림 실력이 개판일 뿐이다. 속칭 [[눈깔괴물]]이라고 불리는 일본계 모에 그림체 역시 인체비율은 정론에서 다소 벗어났을지언정, 작품 내에서는 그러한 변형된 비율을 작품 전체에 일관적으로 적용하여 통일성을 갖추기에 비례가 붕괴되었다고 하지 않는 것이다. [[파일:attachment/ZU_3.jpg]] 그림체로서의 비율 변형이 아닌, 비율이 붕괴되는 미숙한 그림으로 인해 진짜 망한 작품으로는 [[주가이]]가 있다. 그림체를 두고 호오를 논하기 이전에 컷마다 캐릭터 신체비례가 제각각 다른 수준(…). 사실 소재나 긴장조율 면에서는 그렇게 욕 먹을 작품이 아니었지만, '''그림체 때문에''' 하도 욕을 들어먹어 조기종결당했을 정도. 마지막 권 결말을 보면 얼마나 급박하게 연재종료를 종용당했는지 알 수 있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저주받은 그림체-- 그리고 [[도혼 유마]]의 그림체는 시각적 테러이자 [[혐짤]] 수준으로까지 통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이러한 경우는 카이지와 달리 컷마다 만화 작법 기본기에 미숙함이 드러난다. 그림 실력이 저정도 수준이라면 기초적인 연습량 자체가 부족한 것이다. 국내 [[웹툰]] 중엔 [[강풀]]의 초창기 그림체가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 못했고, 지금도 별로 발전이 없다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강풀 본인도 상당히 지난 이야기지만 본인 그림체가 별로라는 논조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주호민]]도 그림체가 지나치게 단순하고 심심해서 만력이 나쁘다는 평을 듣는다.[* 그 때문인지 [[신과함께]] 일본판이 '원작보다 낫다.'는 평이 있을 정도이다. 다만 일본판은 판타지스러움을 강조한 소년만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이 비판은 조금 의견이 갈린다. 그림을 못 그리는 건 맞다. 동적인 묘사는 거의 바닥이며, 특히 2015년부터 초창기 작품보다 그림 퀄리티가 더 떨어졌다.(...)] [[조석(만화가)|조석]]도 [[N의 등대]] 연재 때 그림체 변신을 시도했지만 형인 조준이 도와준 부분을 빼면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다만 입맛과 마찬가지로, 모든 취향이란 게 환경의 영향을 받는 이상 모든 사람의 취향이 다 같을 수는 없다. 따라서 혼자만의 평가는 상관없겠지만 그걸 보면서 부담스럽거나[* 2000년대 이후 출생자 중에선 북두의 권,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비롯한 고전 만화 특유의 리얼하면서 투박한 그림체를 싫어하는 케이스가 있다.] 고전적이고 투박해서 싫다는 식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취향을 내세우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다. 자기가 싫어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까지 싫어하라는 법은 없다. 그리고 당신이 남 취향에 대하여 그렇게 대할 때, 남이 당신 취향을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걸 기억하자. 물론 다수가 보기에도 그림체가 지저분하거나 연출 등의 기타 이유로 한 데포르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체 비례가 맞지 않는 작품도 다수 존재하며, 실제로 작가도 자신의 실력이 미숙함을 인정하지만[* 대표적인 게 위의 예시에 나온 카이지. 작가도 자신이 그림 못 그린다고 인정하고 나름대로 개선을 위해서 노력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작품의 분위기나 전개나 연출 등과 그림체가 맞아 떨어지면서 나름대로 호평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아예 작품의 스토리로 승부하고 그림체는 어디까지나 기호를 통한 연출방식으로만 사용하는 작가도 있다. 대표적인 작가가 [[마사토끼]]. 말 그대로 콘티용으로나 쓰일 그림이다. 이와 같이 만화란 매체의 특성상, 그림체는 미추 여부보다는 작품과의 하모니가 더 중요하고, 실제로 작품의 장르가 바뀌면 그림체 역시 바꿔서 그리는 뛰어난 작가들도 존재하며, 작품의 질이 단순히 일러스트만으로 결정나지 않는 이상 그림체를 지나치게 신경 쓰면 취존을 떠나서 본인이 좋은 작품을 볼 기회를 내다버리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만화란 작품이 그림과 서사 양쪽 모두 중요한 만큼, 작가의 미술적인 기본기가 떨어진다면 아무래도 칭찬해주기 어렵긴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