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금강반야바라밀경 (문단 편집) === 서사구조 === 금강경의 전체적인 서사구조는 [[탁발]]을 하고 [[식사]]를 끝내고 앉은 [[석가모니]]에게 [[수보리]](수부티) 존자가 '[[보살|보살승]]에 나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머무르고, 수행하고, 마음을 조복받아야 하는지' 질문하고 석가모니가 그에 대해 대답하는 구조로 전개된다. [[https://ko.wikisource.org/wiki/금강반야바라밀경|한국어 번역본 전문]] [[https://en.wikisource.org/wiki/Vajracchedikā_Prajñāpāramitā_Sūtra|영어 번역본 전문]][* 한국어 번역이라도 한자어가 이해하기 불편하면, 영어로 된 금강경 텍스트도 같이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편하다.][* 참고로 산스크리트어본에는 부처라는 말은 잘 나오지 않는다. [[십대제자#수보리|수보리(수부티)]]가 [[석가모니]]를 칭할 때는 세존(Bhagavān)을, 석가모니가 자신을 칭할 때는 [[여래]](Tathāgata)를 사용한다. Bhagavān은 보통 세존(World honored one)으로 해석된다. 번역자에 따라 Lord, Blessed One으로 쓰이기도 한다. [[쿠마라지바]]가 번역한 금강경에는 Bhagavān가 佛(부처)로도 쓰여졌는데 중국의 대중에게 익숙하도록 배려한 번역이라는 설이 있다. [[http://www.buddhistische-gesellschaft-berlin.de/downloads/diamantsutraconze.pdf|산스크리트어본 번역]] [[http://www.buddhistische-gesellschaft-berlin.de/downloads/diamantsutrapatton.pdf|영어본]] ] [youtube(rI6iAuwA5pE)] [youtube(iY2oLbwklgg)] 금강경의 대부분은 [[대화|대화체]]로 이뤄져 있는데, 이 장면 이후로는 대부분, '부처님이 묻는다 → 수보리가 대답한다 → 부처님이 설명한다 → … 식의 루프를 타는데, 간혹 수보리가 다시 질문을 던진다 → 부처님이 대답한 뒤 다시 묻는다 → 수보리가 대답한다 → 부처님이 설명한 뒤 다시 묻는다 → 수보리가 대답한다 → …(생략)' 식으로 복잡하게 전개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답구조가 계속 반복된다. > ... ... ...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을 좋게 여겨 보살피시고 모든 [[보살]]이 좋게 여겨 의지할 수 있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얻고자 하는 선한 남자와 선한 여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 >"훌륭하고 훌륭하다. 수보리야. 네 말처럼 여래는 모든 보살을 좋게 여겨 보살피고 모든 보살이 좋게 여겨 의지할 수 있게 한다. 이제 네가 청하니 마땅히 너를 위해 말하리라.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한 남자와 선한 여인은 이와 같이 살아야 하며 이와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 >"예, 세존이여! 기쁘게 듣고자 합니다."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렇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이른바 모든 종류의 중생, 알에서 태어나든, 태에서 나든, 습한 곳에서 생기든, 변화로서 생기든, 모습이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생각을 지닌 것이든, 지니지 않는 것이든, 생각을 지니지도 않고 지니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이든, 이 모든 중생을 내가 무여열반에 불러들여 이들을 열반에 이르게 하리라 하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여도, 실은 완전한 열반을 얻은 중생이 아무도 없다. 어째서인가? 만일 보살이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sattva-samjnā), 수자상(壽者相: Jiva-samjnā)을 자아가 있다는 관념, 개아(개별적 존재의 자아)가 있다는 관념, 생명의 본체가 존재한다는 관념, 윤회하는 영혼이 있다는 관념으로 보기도 함.(자세한 내용은 금강경의 주제 참고)]을 지니면 이미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대화의 처음은 수보리가 질문하여 시작하고 [[석가모니]]가 답변과 재질문을 하면서 전개된다. 마지막에는 석가모니가 다음과 같은 '사구게'[* 산스크리트어로는 쉴로까(Śloka)라고 하며, 1구 8음절씩 4구로 구성된 인도의 운문 형식이다. 꾸마라지와판 번역에는 5언절구로 번안했다.]로 설법을 마치고, 일체 중생들은 이를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한다는 설명으로 경이 끝난다.[* 법문을 시작할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비구]] 천이백오십 명과 함께 계셨다."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에는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말씀하시자 장로 수보리와 모든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 모든 세상의 [[천신]] · [[인간]] · [[아수라]]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로 끝난다. 시작은 [[비구]](남자승려)들과 했지만 끝맺음은 [[비구니]](여자승려)를 포함한 일체 중생과 함께했다.] * tārakā timiraṁ dīpo/ māyā-avaśyāya budbudaṁ / supinaṁ vidyud abhraṁ ca/ evaṁ draṣṭavyaṁ saṁskṛtam.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형성된 것은 참으로 이와 같이 보아야 하나니 ‘[[별]], [[눈(신체)|눈]]의 가물거림, 등불과도 같고 환영, 이슬, 물거품과도 같으며 꿈, 번개, 구름과 같다.’ 라고."[* 꾸마라지와 번역에서는 [[꿈]], [[환영]],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6가지 비유만 나온다.] 마지막 사구게는 비유적 표현을 써 이해하기가 쉽고, 노래처럼 외우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진언]]처럼 외우는 사람들이 많다. [[소설]] 등 대중매체에서도 간간이 인용되곤 하는데, 대표적으로 고전소설 [[구운몽]]의 예를 들 수 있다. [[반야심경]]처럼 금강경에도 경 끝에 [[산스크리트어]] [[주문]]이 존재한다. 경을 다 읽은 뒤 읽는 이 주문은 [[팔만대장경]]에도 나와 있지만,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밑은 [[조계종]] 표준 진언([[한국어]] 독음-한자)과 산스크리트어 원문, 한국어 해석.[* 비전공자가 어미변화 등을 고려하지 않고 산스크리트어 사전을 보고 임의로 해석했기 때문에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나모바가발제 발라양 바라미다예. 옴 이리지 이실리 수로다 비사야 비사야 사바하. >那謨婆伽跋帝 鉢喇壤 波羅弭多曳. 唵 伊利底 伊室利 輸盧駄 毗舍耶 毗舍耶 莎婆訶 >namo bhagavatī prajñāpāramitāyai. oṃ īriti īṣiri śruta viṣaya viṣaya svāhā >세존 반야바라밀에 귀의합니다. 옴, 지움, 불태움, 들음, 경계, 경계, 쓰와하.[* 쓰와하는 인도 전통에서 그리스도교의 '아멘'처럼 사용되는 말이다.][* 이 진언은 산스크리트 원본이 사라지고 한역만 남았기 때문에 둘째 부분을 hrīh śrī śruti vijaya svāhā로 재구성하는 의견도 있다. 산스크리트 진언에서 '흐리히', '슈리'는 대개 종자자의 역할을 하므로 해석하지 않지만, 굳이 직역한다면 '참회', '깨끗함'을 뜻한다. '비자야'는 '승리/성취'를 뜻한다.] [[티베트어]]본에서는 다음과 같은 좀 더 긴 버전으로 전해지는데, 한 번 이 주문을 읽으면 금강경을 1만 9천 번 읽는 공덕과 같다고 한다. 앞서 한역된 진언이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저런 밀교적인 종자자(bija)가 덧붙어 더 확장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 밑은 [[로마자]] 독음. >NAMO BHAGAVATE PRANJAPARMITAYE.[* 세존 반야바라밀에 귀의합니다.] >OM NATADTITA. ILISHI. ILISHI. MILISHI. MILISHI. BHINAYAN. BHINAYAN. >NAMO BHAGAVATE PRADATYAM PRATI.[* 충만하게 보답하여 베풀어주시는 세존께 귀의합니다.] >IRITI. IRITI. MIRITI. MIRITI. SHURITI. SHURITI. USHIRI. USHIRI. >BHUYUYE. BHUYUYE. SWAHA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