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침 (문단 편집) == 치료 == 기침이 일과적으로 지나가는 것이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만성화되면 대증요법보다는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할 필요가 있다. 단, 심한 몸살이나 감기의 끝에서 마지막까지 잘 안 떨어지고 오래 남게 되는 증상이 대개 기침이라는 점은 유의. 이런 기침을 보통 '지연성 기침' 이라고 하며, 대략 5주~8주 정도 늦게까지 지속되는 기침으로 정의한다. 갑자기 목이 아프면서 기침이 나올 경우 일차적으로 [[로젠지|입에 물고 사탕처럼 천천히 녹여 먹는 '''트로키제''']]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목캔디]],--[* 의외로 다른 약이 없을 때 아쉬운 대로 물고 있으면 은근히 진정효과가 있다. 호올스 같은 다른 사탕류보다 뒷맛의 끈적임도 덜한 편.] 항염증작용을 목적으로 하는 플루르비프로펜 주성분의 '스트랩실', 기관지 확장을 목적으로 하는 메틸에페드린염산염 주성분의 '미놀에프트로키' 등이 시중에 나와 있다. 도라지 가루 등 [[한약]] 베이스로 유명한 [[용각산]](龍角散)도 있는데, 일부 약국에서는 용각산을 거담제로 판매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우선 고려되는 '''[[NSAID|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는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며 [[종합감기약]]에 자주 들어가지만, 기침반응도 함께 억제되기 때문에 기침약의 성분으로 포함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chlorpheniramine maleate) 같은 것이 있다. 이걸 [[아세트아미노펜]]과 섞은 것이 저 유명한 '[[판피린]]'. 잘 알려진 부작용은 물론 몽롱하고 졸린 증상이다. [[진해거담제]](antitussive)의 경우, 기침을 진정시키고(진해) 가래를 제거하는(거담) 용도의 약이다. 이는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거나 위의 일차적 조치에 차도가 없을 경우에 사용된다. 가래가 동반되지 않는 기침이라면 단순히 진정작용을 목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편이 좋지만, 가래가 끈적하게 섞여있는 기침이라면 그보다는 거담작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먼저, 자주 사용되는 '''진해제'''는 다음과 같다. * [[덱스트로메토르판|Dextromethorpan]] (DXM) * [[코데인|Codeine]] * Benzonatate * Levodropropizine [[덱스트로메토르판|DXM]]의 경우 '러미라' 나 '코푸시럽', '화이투벤' 류의 약이 대표적이다. 장복 시의 의존성이 없기에 일단은 비마약성이라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런 논란에서 아주 자유롭지는 못하다. 이것도 남용하면 환각과 같은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 그래서 [[2003년]]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었다. 그 이전에는 이것만 찾아다니는 [[비행청소년]]도 있었다고 한다(…). 벤조나테이트나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은 [[말초신경계]]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침약 성분으로, 흔히 '''말초성 진해제'''로 불린다. 시중에는 '레푸로진시럽', '레드로피정' 등이 대표적이다. 기침 신호를 받는 폐 속의 압력 수용체에서의 신경신호 전달을 끊어버려서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유사한 것으로 레보클로페라스틴(levocloperastine) 성분이 있으며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프리비투스'.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2세 이상의 유소아 처방에도 쓰인다. 그리고 [[코데인]](codeine)에 주목. 의외로 기침감기약 중에 '''[[마약]]으로 분류되는 제품이 많은데''' 바로 이거 얘기다. 마약이 멀리 있는 이상한 약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중 하나. 소비자 입장에서 자신이 구입한 진해제가 마약 성분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겉포장지에 '''한외마약'''(限外痲藥)이라고 적혀 있는지 보면 된다. 이런 약들은 처방이 제한되어 있고, [[약국]]에서도 판매 이후 그 거래내역을 따로 장부에 기록해 둬야 한다고. 이런 약들은 흔히 '''마약성 진통제''', 더 정확히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아편]]계(오피오이드계) 진통제로 분류되며, 그 성분 중에 ○○코데인, ●●코데인 같은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성분은 간에서 대사되면서 '''[[모르핀]]'''으로 바뀌어 [[연수]]에서 진정작용을 한다. 시판되는 약 중에서도 '코푸시럽' 이나 '코대원 포르테' 같은 경우 디하이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dihydrocodeine tartrate)을 포함하며, 이건 기존 코데인에 비해 더 강력해졌다. 과거에는 [[어린이]] 기침약(…)으로 활용했지만 [[2018년]]부터 식약처가 만12세 미만은 복용 불가능하게 바꿔놨다. 애초에 모르핀 자체가 의존성을 일으키는 물질임을 생각하면 적절한 조치인지도.[* 설상가상으로 코데인을 화학적으로 살짝 개조하면 [[크로코딜|인류에게 알려진 최악의 마약]]이 나온다.] 시판되는 약 중에서 가장 화끈하게 강력한 기침 진정작용을 보이는 것은 인산코데인(codeine phosphate) 진통제다. 상품명은 보통 제약사 이름을 붙여서 '○○인산코데인' 같은 식으로 붙는다. 응급실이 딸린 큰 병원에 가서 기존 약으로는 기침이 안 멎는다고 말해주면 그때부터는 이제 이런 약들이 [[처방전]]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물론 약효가 화끈한 만큼 [[부작용]] 역시 끝내준다(…). 그 부작용으로는 당연히 (마약이니까) 의존성, 몽롱함, 그리고 호흡억제, 그리고 의외로 '''지독한 [[변비]]'''. 힘을 아무리 줘도 변이 항문에 걸려서 오도가도 못하는 --[[안습]]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이는 진정작용이 기침뿐만 아니라 장 운동에까지 영향을 끼칠 만큼 '비특이적' 이기 때문이라고. 물이라도 열심히 마시자(…). 다음으로 '''거담제'''(expectorant)의 경우도 몇 종류로 나누어진다. 만약 여러분의 기침에 가래가 끈적하게 들러붙어서 영 떨어지지 않는다면, 기도 섬모를 회복하고 점액분비를 정상화해서 묽어진 가래가 자연히 떨어져 나가게 하는 약을 쓸 수 있다. 구아이페네신(guaifenesin)이나 브롬헥신(bromhexine), 암브록솔(ambroxol)이라는 성분이 이름에 들어가 있는 약들이 바로 이것. '뮤코펙트정' 이 대표적인 약이다. 이 경우 오히려 복용 초기에 가래의 양이 많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래 자체가 형성되지 못하게 점도를 낮추어 용해시켜 버리는 종류의 거담제도 있다. 약 이름이 ○○시스테인, ●●스테인 같은 식으로 끝나면 바로 이런 종류의 약이라고 보면 된다. '기가렉스캡슐' 이 대표적인 약이다. 이런 약을 복용했을 때 목이 바싹바싹 마르는 이유는 바로 이 성분이 유발하는 부작용 때문이다. 또한 아이비엽(ivy-leaf dried extracts)이라 하여 두릅나무(Araliaceae) 잎을 말린 것도 거담제로 유통되고 있다. 중앙대 약대 연구팀에 따르면, 이쪽은 [[미세먼지]]로 인한 폐 염증을 진정시키는 데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시중에는 '시네츄라' 시럽 등이 대표적이다. 어떤 종류의 약들은 교감신경에 흥분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런 류의 약들은 따로 '''기관지 확장제'''로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으로 인한 기침에 처방된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인체는 위험상황으로 인식하여 (싸움이나 도주 등이 쉽도록) 기관지를 넓게 열어 호흡을 증가시키는데, 바로 이 진화적 원리를 이용한 것. 보통 [[슈도에페드린|○○에페드린염산염]](ephedrine hydrochloride)[* 약 성분에 에페드린(ephedrine)이 있으면 이 역시 뭔가 [[마약]]과 친하다고 생각하자(…). 가끔가다 "감기약을 왕창 사서 그걸로 마약 만들었다" 는 뉴스가 나오는데 바로 이거다. 여기서 [[메스암페타민]]을 합성할 수 있다.] 같은 성분명이 적혀 있으면 이렇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서 소개한 '미놀에프트로키' 외에도 '콜대원코프' 등이 대표적이다. 염증으로 부어오르고 좁아지고 울긋불긋 난리가 난 기관지를 추스르고 숨쉴 때마다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주는데, 호흡기 전체를 열어주기 때문에 [[코막힘]] 완화효과를 위해 비염약에 추가되기도 한다.[* 목과 코에 모두 관련된 다른 성분으로는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Belladonna Total Alkaloid)가 있다. 이것은 벨라돈나(Belladonna)라는 식물의 추출물인데, 옛날 이탈리아 여성(donna)들이 예쁜(bella) 눈을 갖고 싶어서 이 식물의 성분을 눈에 넣어 동공확장 효과를 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 성분은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한편으로 신경계에서 아세틸콜린의 전달을 억제하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에 의존하는 콧물 분비가 감소한다는 점에서 비염약으로도 쓰인다. 물론 이탈리아 여성들이 그랬듯이 동공확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복용자가 예뻐지는 것과는 별개로-- 눈부심 현상이 발생, 운전 중에 위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교감신경의 과잉항진으로 인한 [[불면증]]과 심장의 두근거림 정도. 또한 지나친 흥분으로 인해 뇌가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정신이 멍해지기도 한다. 한약재 중에서 기침에 대해 처방하는 약은 마황부자세신탕, 청폐탕, 은교산, 소청룡탕, 시박탕 등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맥문동탕'''을 들 수 있다. 여기서 맥문동(麦門冬; Liriope spicata)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그 주요성분으로는 [[사포닌]]류에 속하는 오피오포고닌(ophiopogonin)이 거론된다. 오피오포고닌이 타키키닌(tachykinin) 수용체와 길항작용을 하여, 그 결과 기침을 유발하는 뉴로키닌(neurokinin) A 등의 작용을 억제하는 원리다. 이 처방은 특히 지연성 및 만성 기침이 가래 없이 장기간 이어질 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ttps://blog.naver.com/kkokkottung/220026609036|#]] 약국에서 "기침약 주세요" 요청에 내놓게 되는 대부분의 흔한 약들은 위에서 소개한 성분들을 (코데인 빼고) 적당히 이것저것 섞어놓은 것들이다. 위에서 '이 성분으로 대표적인 것이 ×××' 라는 식으로 소개하긴 했지만, 이름깨나 들어봤다 싶은 유명한 약들은 특정한 성분 한두 개만 넣어두진 않는 경우가 꽤 있다. 어지간한 기침약을 써 보고도 차도가 없으면 그때는 이제 의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폐 [[CT]]'''를 찍자고 할 것이다. 최악의 경우 기침이 문제가 아니라 [[폐렴|다른]] [[폐암|더 큰 병]]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때부터는 환자로서도 이게 평범하게 지나갈 감기가 아닐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만일 기침약을 복용할 때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는데 복용을 중지하는 순간 기침이 다시 시작된다면, 이는 꼭 큰 병 때문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 기침의 원인이 다른 데 있어서 대증치료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기침의 원인이 다른 데에 있다면 사용할 약도 당연히 달라진다. 후비루(postnasal drip)의 경우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같은 [[NSAID|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해 진정작용을 얻을 수 있다. [[축농증]](sinusitis)의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 만일 알레르기성 비염(allergic rhinitis)이 의심될 경우 지속작용 항히스타민제(long acting antihistamine)인 Loratadine 계열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