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학범 (문단 편집) === A대표팀과 벤투 감독에 대한 월권성 [[개소리|언플]] === 김학범은 U-23 대표팀을 맡은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를 넘는 발언들을 하면서 지나친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다음은 2021년 4월 올림픽 축구의 조추첨 이후 인터뷰 내용이다. >A대표팀과 조율 여부가 궁금하다. >조율해야 한다. 우리가 필요한 부분에 와일드카드를 선발해야 하는데, 그게 먼저 돼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도 잘 협의를 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벤투 감독대로, 좋은 선수들을 뽑고 싶어할 것 같다. 대체 불가인 선수가 있다면, 저희가 완전체로 준비하고 싶다. 벤투 감독님께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 손흥민과 같이 대체 불가한 선수가 우리 팀에 있다면, 저도 양보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파 등 많기 때문에 정중하게 요청하고 싶다. 6월 평가전이 최종명단 내는 것보다 중요하다. 6월 평가전도 정부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방역 문제가 있다. 대통령님도 올림픽 팀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해달라고 하는 시국인데, 고려해주셨으면 한다. 7월은 의미 없다고 본다. 상대팀에 대응해서 우리가 선발하지 못하면 결과는 뻔하다. 6월 훈련 기간이 굉장히 중요하다. 협회와 그런 부분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96884|#]] 이때까지만 해도 김학범의 발언은 단순히 올림픽에 대한 열정을 가진 감독의 발언 수준 정도로 취급받고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6월 A매치 데이를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이 각각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U-23에서 월반한 [[송민규]], [[이동경]], [[원두재]]를 두고 김학범 감독이 또 다시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남기면서 본격적으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성인대표팀과 선수선발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협회측과 미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분위기였나? 협회는 중재역을 잘 했나? >중재는 엄청 열심히 했다. 모든분들이 나서서 했다. 그러나 A팀이 우선이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재는 했지만 결과는 별로였다. >벤투 감독은 왜 그런가? >문화 차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의 올림픽은 아무것도 아닌 대회다. 그러나 월드컵은 분위기가 다르다. 한국과 일본이 올림픽에 대한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하는것에 비해, 유럽측은 그렇지 않은 듯 하다. 옆나라 일본이 부러웠던 적은 처음이다.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완전체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5&aid=0000023418|#]] 이러한 전례가 없는 언론 플레이를 펼치면서 U-23 대표팀 감독이 A대표팀 감독을 압박하는 황당한 상황을 불러일으켜 축구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위의 인터뷰들이 문제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4월 인터뷰의 전문을 보면 알겠지만 기자의 질문은 단순히 6월 평가전에서 A대표팀과의 선수 조율을 말한 것일 뿐, 김학범이 대통령을 거론할 이유는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애초에 U-23 대표팀 감독이 A대표팀 감독에게 선수 조율을 요구하면서 대통령을 거론할 이유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대통령을 거론했다는 것은 '''정치적 압력을 통해 축구협회와 벤투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 둘째, 김학범은 일본을 언급하며 U-23 대표팀이 지원을 못 받은 부분을 어필하고 있지만, 애초에 일본과 한국은 상황이 다르다. 일본 입장에서 이번 올림픽은 56년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며, 게다가 지금 일본은 자국 국민들의 반발을 무시하면서까지 코로나로 인해 1년의 연기조차 감수하며 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국에서 받는 지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일본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자국개최 올림픽이라 9명의 유럽파를 합류시키는 등 전력을 다해 준비했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일본 U-23의 해외파는 단 한 명([[미나미노 타쿠미]]-[[FC 레드불 잘츠부르크]])뿐이었으며, 23세를 넘는 멤버 두 명(후지하루 히로키, 시오타니 쓰카사)은 둘 다 일본 국대에서 제대로 나오는 선수가 아니었다. 즉, 도쿄 올림픽 빼면 일본이라고 U-23 대표팀에 엄청난 지원을 해주는건 아니다.] 게다가 김학범은 벤투가 유럽인이라는 출신을 걸고 넘어지고, 일본이 부럽다는 상당히 과격한 발언까지 하면서 본인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다른 대표팀 감독들은 선수 차출의 충돌 문제에 대해 인터뷰에서 아예 언급을 하지 않거나, 불만을 표출해도 단순하게 불만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수준이 전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발언은 지나칠 정도다. 또한 김학범이 이 발언을 한 시점에서 A대표팀은 이미 선수 선발을 끝낸 시점이었고, 이후 올림픽까지는 A매치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런 발언을 한다고 해서 U-23 대표팀이 이득을 볼 것은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당시 '''A대표팀의 선수를 선발한 벤투에 대한 공격 외에는 김학범이 이런 불필요한 발언을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사실 앞의 질문에 대한 대답과 같이 보면 김학범이 하는 말은 직접적으로 말만 안 했을 뿐 다른 사람들이 중재를 잘 했는데 벤투가 혼자 고집을 부렸다고 기자들 앞에서 저격하는 거나 다름없다.[* 실제로 김학범이 이 인터뷰를 한 이후로 벤투를 본인의 입장만 아는 편협한 인간으로, 김학범을 불쌍한 피해자로 묘사하는 기사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왔다.] 이 때문에 축구팬들 중에서는 김학범이 벤투를 외국인 감독이라고 무시하거나 다른 의도를 가지고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셋째, 김학범의 말만 들으면 마치 벤투가 한국인의 정서를 무시하고 본인의 입장만 아는 감독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데, 애초에 한국에서도 축구는 올림픽보다 월드컵이 훨씬 더 중요하다. 게다가 이 당시 A대표팀은 코로나 때문에 미뤄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월드컵 예선]]을 세 경기나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고, 김학범 감독의 U-23 대표팀이 치르는 경기는 승패에 상관없는 평가전이었다. 당장에 월드컵과 올림픽 중에서도 먼저 우선시되는 건 월드컵인데, 월드컵 예선과 평가전 중 중요한 건 당연히도 전자다. 또한 사람들 중에서는 김학범과 벤투를 비판하는 언론들의 말만 듣고 "그깟 2차예선 돌파도 못할까봐 양보 못하냐"며 벤투 감독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감독은 상대가 아무리 약팀이라고 해도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게 원래 정상이다'''. 이미 지난 월드컵의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카잔의 기적]]에서 세계 최강이었던 독일이 대한민국에 패했듯 상대적으로 약팀을 무시하다가 역관광당한 사례는 축구에서 얼마든지 존재한다. 또한 [[몰디브 쇼크]]나 [[오만 쇼크]] 등 약팀을 깔보다가 큰 코 다친 사례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서도 분명 존재했으며, 체력 보존을 위한 로테이션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원래 스포츠에서는 약팀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실제로 당시 벤투가 김학범의 반발을 무시하고 선발한 [[송민규]]는 벤투 감독의 신뢰를 얻어 레바논전에도 선발 출전했고, 뛰어난 위치 선정과 헤더, 드리블 능력으로 레바논의 침대축구를 부수고 동점골(정확히는 상대의 자책골)에 관여하며 2차예선 돌파에 확실히 기여했다.[* 정작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에서 송민규를 전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더더욱 비판 받았다. 이 당시 전북 이적 파동 때문에 폼이 떨어진 송민규를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출전시킬 때마다 전성기의 폼을 발휘시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김학범은 본인이 지원을 받지 못한 것만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A대표팀 입장에서 보자면 A대표팀 역시 당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올림픽이 예년과 달리 1년 가량 늦춰진 상황이고, 때문에 A대표팀 역시 월드컵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협회 입장에서는 올림픽보다는 당연히 보다 중요한 대회인 월드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또한 A대표팀은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 이후로 동아시안컵에서 멕시코전까지 11개월, 카타르전부터 일본전까지 4개월, 일본전에서 다시 투르크메니스탄전까지 3개월 동안 경기를 갖지 못했다. 게다가 동아시안컵과 일본전에 나오지 않은 해외파들까지 고려하면 6월의 월드컵예선은 A대표팀으로서는 무려 1년 7개월만에 제대로 조직력을 맞춰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 여기에 2021년에 유로나 코파 아메리카라는 메이저대회가 있어서 충분히 조직력을 갖출 기회가 있는 유럽팀이나 남미팀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이런 대회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해외파를 불러와 따로 조직력을 맞출 기회가 거의 없는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다. 즉, A대표팀 역시 어려운 상황에서 벤투가 반드시 필요한 선수들만을 차출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김학범이 이러한 발언들을 한 것은 '''U-23 감독이 A대표 감독의 선발 권한을 언론을 이용해 흔드는 월권 행위'''라고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