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우누리 (문단 편집) == 특징 == [[천리안(포털사이트)|천리안]]과 [[하이텔]]에 이은 대형 [[BBS(인터넷 용어)|BBS]]로 [[인터넷]]이 지금과 같이 발전하지 못했던 시절, 몇 안되는 정보 교류의 장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 때 수백만에 이르는 많은 회원을 거느렸으며 다양한 게시판 및 동호회가 운영되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 PC통신과 포털로 잘 나갔지만, 2004년 경 들어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 등의 전성기가 도래하면서 자연스레 도태되었다. '나우누리'라는 이름은 "나와 우리가 여는 새로운 누리"를 줄인 뜻이다. 한자말 이름을 쓴 '천리안'은 서비스나 게시판이 온통 한자말이었다면, 영어 이름을 쓴 '하이텔은 서비스나 게시판이 온통 영어였고, 우리말 이름을 처음으로 쓰며, 또이름(ID)을 한글로 쓰는 길을 처음 연 '나우누리'는 서비스나 게시판을 쉬운 우리말로 짓거나, 나중에 건의와 제안을 받아서 쉽게 우리말로 고치는 일을 끝까지 했다. 어린이하고 어르신이 피시통신에 다가서기 좋도록 턱을 대단히 낮추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나름대로 우리말을 아끼며 펴는 길을 열었다고 할 만하다.([[https://blog.naver.com/hbooklove/222708735476|#]]) 서비스 시작시부터 모든 접속 포트에 당시 기준으로 고속모뎀(14400bps)을 지원하고(다른 서비스들은 상당수가 2400bps 포트였고 고속 포트는 별로 없었다.), 초기에 인터넷 이용이 분당 수십원 하던 시절에 인터넷 접속을 일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정책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회원을 모았다. 전체적으로 [[천리안(포털사이트)|천리안]]과 [[하이텔]]에 비해 연령층이 젊었고 미성년자 회원도 많았으나, 나우지기[* 하이텔에는 PCCOM 시리즈가 이에 상응.]들이 열심히 모니터링을 하여 비매너 유저들이 날뛰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또한 여러 대학들과 제휴하여 사이버캠퍼스를 운영하여서 대학생들도 많이 이용하였다. 또한, 국내 PC통신 서비스들 중에서는 최초로 한글로 ID를 만들 수 있었다. 별칭으로는 '''나우느려''', 나어눌이, 너무느려, 이제(Now)느려, 여우누리 등등등,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저렴한(?) 성능의 컴퓨터와 회선 속도상의[* 모뎀 시절에 빠를 수가 없었던 건 당연 하지만, 종종 툭하면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접속 프로그램의 불안정성으로 폭주를 한다던가 TXT만 불러내는데도 엄~청나게 느려서 이런 별칭이 있었다.] 조합으로 인한 느릿느릿한 속도를 보이거나 하는 문제로 인해 그런 별칭이 있었다. PC통신 VT텍스트가 한 화면에 아무런 그림도 없이 텍스트만 꼴랑 25줄 표시되는데도 한 줄씩 화면에 그려내는 속도가 거의 고랫적 도트프린터로 찌익찌익 하고 한줄씩 뽑는 속도에 가까웠다... 초기 나우누리는 하이텔망(01410, 01411)을 통해 접속하거나 전용 BBS 전화번호(라고는 하는데 014XY 형식이 아닌 그냥 시내 전화번호였다. 접속 번호는 02-592-5000,5001,5002였고 나우누리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02-590-3800이었음)를 통해 접속했어야 했기 때문. 이 문제는 거의 90년대 말에 들어서야 해결되어 이 때에야 01443이라는 전용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그런데 그 1, 2년 후에 바로 인터넷 텔넷의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게 함정.~~ [[한국]]에서 최초로 자체 GUI 클라이언트를 서비스한 회사다.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전용 클라이언트인 나우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나중에는 인터넷 접속까지 제공했다. 나우로는 당시의 기준으로 상당히 앞서가는 방식이었는데, 특히 나우로윈 2.0 버전에서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멀티세션을 3개까지 지원했다. 창을 하나만 띄울 수 있던 시절 3개까지 창을 띄울 수 있게 구현했다는 얘기. ~~지금은 인터넷창만 대여섯개 열어놓고 쓰는데 이게 뭔 소린가 할 것이다.~~ 이후 [[천리안(포털사이트)|천리안]]이 나우누리와 경쟁하기 위해 전용 클라이언트를 도입하고 [[PC통신]]사들이 너도나도 전용 그래픽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에 이른다. 또한 한국 최초로 [[빌 게이츠]]의 방한 연설을 실시간 문자와 그래픽으로 중계한 적도 있다. 실로 [[유비쿼터스]]의 시작이다. 한창 때에는 모든 게시판에 사람들이 넘쳐났으며, 특히 유머란의 전성기에는 한시간에 수백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많은 인기로 인해 나우유머의 이름이 드높았으며, 여러 인터넷 소설작가[* 영화화 된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와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최수완, 유명한 소설인 [[룬의 아이들]]을 쓴 전민희도 나우누리에 연재한 [[세월의 돌]]이 처녀작이다.]를 배출하기도 하였다. 베스트유머에는 시사글과 키워질 글, 군대간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등 현 시기의 각종 유머사이트가 가진, 유머글 아닌 글도 공감받는다고 추천받는 문제점이 이 시기에도 나오고 있었다는 건 꽤 흥미로운 부분. 창립 멤버들 자체가 [[문용식]] 등 [[운동권]] 세력이 주축이라, 4대통신 중에서 가장 진보 [[좌파]] 성향이 강했다. 당시 운동권 학생들에게는 [[한겨레]] 신문과 나우누리가 권장됐을 정도였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보수 우파 성향이 강했던 [[하이텔]]이나 [[천리안(포털사이트)|천리안]]과 대립하였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때 [[친노]] 유저들의 나우누리 유머란의 지나친 정치화는 아래 언급되는 인터넷 사이트 전환과 맞물려 나우누리 몰락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런 유머 게시판의 정치화는 현재에도 좌우 할 것 없이 [[디시인사이드]], [[일베저장소]], [[오늘의유머]], [[루리웹]] 등 많은 커뮤니티들이 몸살을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나우누리가 정치화로 인한 유머 게시판 몰락의 거의 최초 사례라 이들에게 반면 교사가 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이들 커뮤니티 운영자들은 정치글을 적극적으로 탄압하거나 정치 게시판 분리를 시도하여 나우 유머란처럼 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나우누리에 눌러살던 사람들을 나우폐인이라 불렀는데, 나우폐인들은 당시 [[아햏햏]]으로 일어난 [[디씨]] 또는 [[웃대]]의 전력과도 맞먹을 정도의 힘을 자랑했다. 웃대가 뜨기 전 대한민국 인터넷 폐인 세력은 나우폐인 - 햏자로 양분되어 있었다. 이 때 이들의 행적을 만화로 그려 히트한 사람이 [[김풍]]. 동호회 전체 자료실은 꾸준히 올라오는 불법적인 양질의 자료로 인해 나우와레즈라고도 불렸다. 불법 자료들은 나우지기에 의해 삭제 대상이었기 때문에 이름을 바꿔 올리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었으며 바꾼 이름이 유머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go pdsforum 88 이 동호회 전체 자료실이었으며, 크랙(crack)은 과자, 포토샾은 사진가게, 윈도우즈는 창문 등, 왠지 뜻은 통하는 것 같기도 한 이름으로 적당히 바꿔서 자료가 올라오곤 했었다. 이사짐 센터 쿠의 95년도 판 전화번호부라는 식으로 그냥 보면 뭔지 모를 것 같은 제목이지만, 사실은 이사쿠 95년도 판 에로게 같은 걸 몰래 올려놓는 용도로 쓰였었다.(...) 지금이야...] 이당시 하이텔의 serial에 맞먹는 통신소설의 메카 SF란을 가지고 있었지만 소설 뿐만이 아닌 잡담이 섞여 올라오는 구조였고, 이 잡담에서 논쟁이 많이 발생하여 정작 소설이 묻혀버리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였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였으나 심할 때는 한 주에 한두번 정도였다. 이에 비해 규모면에서 비슷했던 하이텔 시리얼란은 잡담란을 따로 만들고 연재란에 잡담이 올라오면 철저히 삭제했다. 왜 나우누리가 '''굳이''' 별개의 잡담란을 만들지 않았는지는 아직까지도 신비.] 이에 화난 작가들이 절필선언으로 쇠퇴기를 겪은 적이 있다.[* 이성현(카인)의 "빛의 검"에 "에스에프국"이 등장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거기에 등장하는 에스에프국 출신 두 사람의 이름은 당시 논쟁을 가장 심하게 일으켰던 두 사람의 ID를 패러디했다. 그리고 이 절필선언 후 작가들은 웹사이트를 만들어 그쪽으로 이동했는데, 이 사이트가 [[커그]].] 개그맨 [[전유성]]이 유머 게시판에 자기 코너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전유성의 저서(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 만큼 한다)에도 나와있다. 다만, 전유성이 최초로 PC통신을 시작한 곳은 [[하이텔]]이었다. 하이텔 ID는 gagman01, 나우누리 ID는 전유성. [[한총련]]과 [[민주노총]] 역시 나우누리에 폐쇄이용자그룹(CUG)을 개설한 적이 있었다. 1996년 [[연세대 사태]] 당시 한총련의 불법시위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나우누리 본사(단우빌딩 방배동) 압수수색하는 도중 한 경찰관이 컴퓨터를 몰라서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47545.html|"한총련 방이 몇호실이야?"]]'''라고 묻는 웃지 못할 일화도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