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북통일/방향 (문단 편집) === 다른 나라의 사례 비교 === 세계사에서 어느 정도 규모를 갖고 있고 '대립하고 있는 국가/정치집단'들 사이에 '상호 간의 동등'하고 '평화적인' 통일을 거치는 경우보다는 신라의 [[삼국통일]]처럼 분열, 흡수를 거친 사례가 훨씬 더 두드러진다. 예를 들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스튜어트 왕조|동군연합을]] [[제임스 1세|거쳐]] UK로 통합된 것, 이베리아 반도의 소국들이 역시 [[합스부르크|동군연합을]] [[카를 5세|통해]] 스페인으로 통일된 것 정도를 성공적인 예로 들 수 있을까? 그나마 [[인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처럼 서구의 열강의 식민지배를 겪은 국가들에서는 억지로 다른 민족을 합친 경우가 많긴 한데, [[탄자니아]] 같은 몇몇 사례를 제외하고는 분쟁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각 국가의 이질성으로 인한 분쟁은 상당히 눈에 띄는 주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통합은 단순히 그 집단이 얼마나 유사하느냐에 따라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체로 집단간 이질성과 갈등이 비례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카스티야어와 아예 다른 언어를 쓰는 [[바스크족]]보다 카탈루냐가 분리 움직임이 심하다. 영국도 언어로 따지면 웨일즈가 이질적이나[* 웨일즈에서 '웨일즈어'를 쓰는 사람은 70만명 가량이나, 스코틀랜드 고유 언어인 스코트어와 스코틀랜드 게일어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 스코틀랜드가 더 분리 움직임이 심하다. 웨일즈가 독립으로 얻을 이익이 적기 때문이다. 중국도 가난한 내륙 지방이 해안 지방과 언어가 보통화 보급 전까지 안통한적이 있거나, 최근에도 더럽다는 차별을 받는 경우가 있으나 [[한족]]끼리의 독립 움직임은 없지는 않아도 [[홍콩]] 말고는 가시화되지 않은 편이다. [[좡족]]과 같은 아예 다른 종족도 독립 움직임이 뜸하다. 르완다는 서로 같이 살던 후투족, 투치족에 의해 [[르완다 내전]]을 1959년부터 1996년까지 겪었으나, 법으로 차별을 원천봉쇄하는 정책으로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아프리카 치고는 경제성장을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대신 정치적 반대까지 봉쇄되어 독재가 이루어진다는 비판도 있다. 물론 [[유고슬라비아]]의 사례처럼 인기를 위해 분리를 내세운 정치인들에 의해 여러 개로 쪼개진 경우도 존재한다. 영국과 스페인의 사례는 어느 정도 분쟁이 있었으면서도 통합의 움직임도 있다는 점에서,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염려가 있는 남북통일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을 위해 여기에서 뭔가를 배워보자는 주장은 분명 건설적이고 현명한 주장일 것이다. 아예 분쟁이 없는 여러 다민족 국가에 비교하기에는 남북통일이 이들과 같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을 것이다. 남북한도 한국전쟁과 같은 서로를 적대하는 사건을 겪었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와 카탈루냐의 경우는 민족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 [[종교]]나 민족이 달라서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예는 흔하다. [[서아시아]]의 섬나라인 [[키프로스]]도, 결국 민족과 종교가 달라서 찢어진 북키프로스와 남키프로스로 갈라졌다.] 일단은 민족이 같은 대한민국의 사례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다. 차라리 [[동독]]과 [[서독]]의 예시를 적용하는 게 남북통일 문제에 접근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나마 유럽의 경우, 지역 색과 지방자치의 전통이 강하고 국가 간의 장벽이 낮은 덕분에 일부 지역이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쉽기는 하다. 반대로, 이런 특징 때문에 사회적 통합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아쉬운 대로 국가통합을 유지하기 쉽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다만, 남북한의 경우 반세기 이상의 시간 동안 서로를 주적으로 간주하며 극단적인 적대노선을 취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사회통합 문제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기는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