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과 (문단 편집) === 현대 내과학의 기원 === 현대 내과학의 뿌리는 동양과 서양의 전통의학 중 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수백년 전부터 쓰이던 수술법이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외과와는 달리 내과는 진단 및 치료의 모든 측면에서 과거의 의학과는 연계성이 거의 없다. 현대 의과대학에서 가르치는 내과학 지식의 절대 다수는 [[생리학]]과 [[생화학]]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지난 100년 이내에 새로 발견되고 정립된 것으로, 관용어나 대학 문화 등의 부수적 요소를 제외하면 전통 서양의학 및 전통 한의학과 이론은 물론 임상적 처방법에도 연관성이 거의 없다. 이때문에 의사들은 현대 의학과 동양의 대체의학(한의학, 중의학 등)을 지역적으로 구분하고 이원화시키려 하는 시도에 매우 부정적이다. 오늘날의 내과학은 사실상 지역적 경계가 허물어진 현대에 정립된 신생학문이나 다름이 없으므로, 현대의학을 '서양의학'이라는 지역적 프레임에 가두어 '양의'와 '한의'로 구분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다. [[생물학]]에 동서양의 구분이 없듯, 내과학에도 양의와 한의의 구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한국에서는 한의사들이 '한의학의 과학화'를 제창하며 전통 서양 의학의 '사체액설'에 대응하는 '도교 및 유교 철학 사상'을 임상 이론에서 배제하고 현대 생리학을 교육하려 하고 있으며, 한의학과 교육과정의 70% 가량을 기초 현대 의학 과목으로 대체하는 등 '전통' 한의학과 구분되는 '현대' 한의학을 재정의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애초부터 지역적 이원성을 따질 수 없는 의학에서 '현대'전통의학이라는 단어의 의의를 억지로 찾으려다 보니 이러한 시도는 자연스래 현대의학적 진단 및 치료법의 차용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후술한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위와 같은 현대 한의학의 노선 변경은 환자 안전의 측면에서 분명 도움되는 측면이 있으나, [[의료법|법]]적으로 의학과 한의학이 이원화되어있는 한국에서 동양의학의 원전에 근거하지 않은 현대의학적 치료 및 진단방법을 시행하는 것은 의사와의 직역 갈등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문제가 있다.[* 원칙적으로 한의사들의 비한방 의료행위는 불법이다.] 더욱 현실적인 우려로는 현대의학 분야의 '비전공자'인 한의사로부터 현대의학을 교육받은 신세대 한의사들이 과연 정확하고 온전한 지식을 갖출 수 있을지, 과학적 방법론을 체화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불완전한 현대의학 교육이 환자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다. 결국 '''과학을 추구하지만 과학이 되어서는 안되는''' 모순적이면서도 불안한 정체성을 사수하기 위해 한국 한의학계에서는 '양진한치'와 같은 과학의 탈을 쓴 유사의료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가장 성숙하게 해결한 사례는 일본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의학과와 한의학 교육이 이원화되어 있지 않으며, 모든 한의사들은 의사이면서 한방과를 전공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동서양의 구분 없이 전통 의학이 과학적 근거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며, 비과학적 한방의료행위가 아닌, 한방에서 유래하였지만 과학적 방법론을 따르는 치료법을 처방한다. 자세한 내용은 [[의료일원화]] 문서를 참조하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