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냉동수면 (문단 편집) === 기술적 문제 === 냉동인간의 소생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물]]이 [[얼음]]이 되면 부피가 증가하는 독특한 특성에서 기인한다. [[페트병]]의 물을 얼렸을 때 페트병이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것은 잘 알 것이다. 그리고 문제는 인체의 70%도 수분이라는 것이다. 냉동과정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얼렸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 모든 세포의 세포막이 찢어져버린다. 때문에 얼어버린 동물은 겉모양은 멀쩡해 보여도 내부조직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 있어 체온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녹여도 살 수 없다.[* 냉동 고기가 생고기보다 맛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똑같지만 세포 조직이 파괴되어서 식감이 나빠진 것이다.] 부피 증가뿐만 아니라 물은 얼면서 뾰족한 결정을 형성하는 특성 또한 있어서 세포막이 이런 뾰족한 얼음에 찢어져버린다. 때문에 현재 냉동인간을 만들 때에는 시신의 수분을 거의 대부분 제거하고 냉동 과정에서 세포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다른 액체를 채워넣은 뒤 냉동한다. 이 방법으로 세포 조직 손상을 막는 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이 액체가 살아있는 인간 기준으로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라는 것이다. 그냥 마시기만 해도 위험한 걸 대놓고 몸에 채워넣는다고 생각해보자. 간단히 생각해서 살아있는 인간의 몸에서 피를 포함한 모든 물을 뽑아낸 후 자동차 부동액같은[*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일 뿐 진짜 자동차 부동액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실제로 자동차 부동액의 주성분인 [[에틸렌글리콜]]이 일부 사용되기는 한다.] 다른 액체를 채워넣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되고 살아남을 방법은 없으며, 이렇게 냉동된 인간을 소생시키기 위해서는 세포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그 액체를 남김없이 모두 제거한 뒤 다시 물을 채워넣으면서 해동시키는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물을 제거하지 말고 그 상태 그대로 초 급속냉동을 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물이 아주 빠르게 냉각될 경우 얼음 특유의 육각 구조를 형성하지 못하고 얼음이 되어서 부피 증가와 결정 형성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재 기술로는 신체의 겉부분 뿐만 아니라 인체 내부 조직들까지 모두 동시에 균일하게 급속냉동을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만화 [[식객(만화)|식객]]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마트의 냉동 생선들이 내장이 제거된 채로 팔리는 이유는 내장이 있는 상태에서 급속냉동시켜도 내장까지 급속냉동되지는 않기 때문에 속에서 내장이 썩기에 그러는 것이다.] 냉동인간을 소생시키기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답이 없어보이는 해동 과정에 어떤 신기술의 도입이 필요할지, 현재의 냉동 과정이 애초에 잘못된 것이어서 냉동 과정 자체를 달리 해야 가능한 것일지는 알 수 없다. 모든 기술적 문제에는 기술적 해결책이 있다지만, 설사 이론적으로 소생이 가능해지더라도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서 소생되지 않고 폐기될 수도 있다. 보존 과정에서 사고, 자연 재해, 전쟁 등으로 냉동된 시신이 손상될 수도 있고 냉동수면 회사가 부도나서 냉동된 시신이 폐기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부도 문제는 아니지만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67809&oaid=N1006467616&plink=TOP&cooper=SBSNEWSEND|시신이 납치되어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즉 현재 냉동수면을 선택하고 냉동보존된 인간들은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이 부활할 가능성이 아무리 낮더라도 화장되거나 매장되어 썩어가면서 그 가능성을 0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냉동수면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먼 미래에 부활될 것을 믿고 하는 조치라는 점에서 마치 [[고대 이집트]]의 [[미라]]와도 같지만, 종교적 믿음이 아닌 과학기술의 발전을 믿고 행한 조치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초월자냐 아니면 인간이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