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너클볼 (문단 편집) === 포수와 관련된 애로사항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cdn1.sbnation.com/gloves_1.jpg|width=100%]]}}}|| ||<#fff> 일반 미트(좌)와 너클볼용 미트(우)의 크기 차이. || 너클볼은 극단적으로 불규칙하다 보니 공을 받는 [[포수]]도 힘들다. 포수 입장에도 너클볼은 미트에 닿기 직전까지 어떻게 변화할지 전혀 알 수 없는 구종인데, 그걸 어떻게든 놓치지 않고 잡아야 하니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따라서 너클볼을 잘 잡는다는 것만으로도 포수로서 나름의 메리트가 되기도 한다. 너클볼의 구위 아무리 완벽하다고 해도 포수가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그저 폭투 + 패스트볼 제조기에 불과하며, 그러다보니 너클볼러들은 너클볼을 잘 잡는 자신만의 '''전담 포수'''를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팀 웨이크필드]]의 전담 포수 [[덕 미라벨리]]를 시즌 전에 트레이드로 내보냈더니 웨이크필드가 새로운 전담 포수 조시 바드와 합이 안 맞아 부진에 빠지는 바람에 미라벨리를 급하게 다시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은 유명한 일화인데, 자세한 내용은 [[덕 미라벨리]] 항목 참조. 하지만 위에 나온 [[필 니크로]]의 영상에서 보이듯, 아무리 전담 포수라고 해도 너클볼을 완벽하게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라벨리도 너클볼을 잡는 비법에 대해 바닥에 떨어졌을 때 빨리 주울 수 있게 준비하는 게 낫다고 얘기했을 정도였다. 이를 조금이나마 방지하기 위해서 미라벨리는 위에 보이듯 커다란 [[소프트볼]]용 1루 미트를 자신의 포수 미트로 사용했고, 이후로도 너클볼 전담 포수들이 소프트볼용 1루 미트를 장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렇게 변화가 심하다 보니 포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포구를 위해 [[프레이밍]]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도 발생한다. [[세이버메트릭스]]의 확산 후 포수의 중요한 스킬 가운데 하나로 부각된 것이 프레이밍인데, 너클볼은 어줍잖게 프레이밍을 시도하는 순간 패스트볼 공장이 되는 것은 예삿일이다. 따라서 너클볼을 받는 포수는 프레이밍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포구에 집중해야 하며, 이로 인해 위에 있는 니크로의 영상에서도 보이듯 존에 들어온 공을 잡다가 미트가 바깥으로 빠져서 스트라이크 판정에서 손해를 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만약 로봇 심판에 의한 스트라이크존이 전면 적용된다면 해소될 문제지만, 지금처럼 사람이 스트라이크를 판단하고 포수의 프레이밍이 높은 가치를 지닐 경우 너클볼은 프레이밍을 포기하게 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감점 요인을 지니는 셈. 한편으로는 전담 포수로 인해 부차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포수가 너클볼을 잡을 수 있는 것 빼고 대부분의 능력이 도저히 1군급이 아닐 경우 팀은 전력을 구성하는 데 있어 골치가 아파진다. 이 부분에서는 [[R.A. 디키]]의 전담 포수인 조시 톨리가 유명한데, 메츠 시절부터 디키의 전담 포수를 맡은 톨리는 메츠 때만 해도 타격이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토론토 이적 후 웬만한 투수 부럽지 않은 타격 실력(…)으로 토론토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문제는 그런 톨리를 디키가 선발로 나오는 날이면 꼬박꼬박 기용해야 했고, 이로 인해 토론토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내셔널 리그 규정으로 경기하는 듯 9번 타순을 포기한 상태로 경기에 임해야 했다. 물론 톨리가 너클볼 포구 외에도 포수로서 기본기가 좋고 프레이밍이 쓸만하긴 하니 수비형 백업 포수로 가치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걸 감안해도 WAR이 마이너스인 시점에서 톨리는 메이저 리그에 붙박이로 있을 레벨의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디키의 전담 포수로 기용하기 위해 로스터 한 자리를 톨리를 위해 써야 했으니, 구단 입장에서는 로스터의 유연한 운용에 있어서 악영향이 된 셈.[* 토론토 구단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러셀 마틴]]에게 너클볼 캐칭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선수 본인이 거절했다.] 보스턴이 웨이크필드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미라벨리를 트레이드로 보낸 것도 미라벨리가 너클볼 캐칭 외에는 그닥 장점이 없는 30대 중반의 포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라벨리는 2004년에는 OPS 0.8을 넘겼고, 트레이드 직전인 2005년에는 OPS 0.7을 넘기고 OPS+는 87을 찍었으니, 백업 치고는 꽤나 쓸 만했던 선수였다. 그럼에도 너클볼 캐칭 외에 장점이 없다고 저평가된 이유는 .228에 그친 낮은 타율, 그리고 3할을 넘지 못하는 낮은 도루저지율 때문. 만약 10년 뒤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면, 타율 대비 출루율이 8푼 가량 높은 미라벨리의 타격 실력은 백업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되었을 것이고, 도루저지율의 가치가 전에 비해 줄어든 상황에서 미라벨리의 도루저지율은 투수가 웨이크필드임을 감안해서 그럭저럭 봐줄 만하다고 평가받았을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많은 나이라는 걸림돌이 있었고, 실제로 2006년에는 타격 성적이 더욱 추락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넥센 히어로즈]] 시절에 너클볼을 잡아 줄 포수가 없어 구종을 거의 봉인하다시피했던 [[라이언 피어밴드]]가 [[kt wiz]]로 이적하고 나서는 [[장성우]][* 롯데와 kt에서 [[크리스 옥스프링]]과 합을 맞추며 너클볼을 잡아 본 적이 있다.]를 전담 포수로 두면서 너클볼 구사율을 크게 올린 사례가 있다.[* 당시 다른 팀들의 너클볼에 대한 인식과 대응책을 종합해 보면 '그냥 체인지업이라 생각하고 칠 수밖에 없다' 였다. 아직 설익은 너클볼러라 회전수 많은 실투를 노리는 좋은 대처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