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동자 (문단 편집) ==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에 대한 오해와 반박 == 간혹 부유한 자본가와 빈곤한 노동자의 대립 관계에 있다는 것은 고정관념에 불과하며 자본가가 노동자보다 우월한 지위에 있지 않다는 식으로 [[마르크스주의]]의 주장을 비판하는 경우가 있다. 즉, 의사, 변호사[* 자기가 직접 업소를 열어서 경영하는 사람들 말고, 법인 소속으로 일하는 경우], 강사, 프리랜서, 운동선수, 일부 소작농[* 사실상 지주가 소작농의 농장 경영을 회사 사장처럼 통제할 경우는 지주는 자본가고 소작농은 노동자로 볼 수 있다.] 등등 생활수준이나 사회적 지위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도 노동자고, 대기업과의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놓인 중소기업, [[자영업자]], 아니면 소액 임대소득으로 연명하는 부류, 자영농, 개미 투자자, 자기 집 보유자[* 월세나 전세를 놓는 케이스와는 달리 이들은 자기가 얻는 임대소득을 주거 혜택의 형태로 소비하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귀속임대료라 한다.], 일부 소작농[* 자기가 농장을 자주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말한다. 이들은 경제학적으로 볼 때 본질적으로 사채 등으로 돈을 빌려 경영하는 자영업자와 다를 바 없다.] 등도 자본가인데 자본가가 노동자보다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비판은 첫째로, 자본과 노동의 관계를 불평등의 문제와 혼동하고 있으며, 둘째로 사회구조에 관한 이론을 개별 자본가, 개별 노동자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생태학적 오류를 저지르는 주장이다. 마르크스가 비판한 자본주의의 모순은 생산수단이 노동자와 분리되어 있는 현상이지 노동자의 빈곤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에 따르면 노동가치이론에 따라 생산과정에서 나온 부가가치는 노동자의 몫이다. 하지만 생산수단을 갖고 있는 자본가가 부가가치의 일부를 가져가기 때문에 자본주의 체제는 모순적이다. 이게 바로 마르크스가 말한 '착취'다. 마르크스주의에서 말하는 착취는 자본주의라는 생산체제, 즉 생산수단과 노동이 분리된 상태에서 노동자의 몫인 부가가치를 자본가가 가져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뜻하는 사회과학 용어이지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것처럼 도덕적 판단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다.[* 물론 마르크스주의를 포함한 사회주의 사상이 초기 자본주의 사회의 비인간적인 노동환경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론적으로는 아무 상관없는 별개의 문제다.] 따라서 자본가가 쿠바산 [[시가(담배)|시가]]에 좋은 차에 좋은 양복을 빼입은 [[자본주의의 돼지]] 같은 부류이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문제인 것이 아니다. 반대로 노동자가 높은 소득을 올리고 생활조건이 나아진다고 해서 자본주의의 모순이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 물론 마르크스가 주로 활동했던 시기인 초기 자본주의 사회와 현재의 고도 자본주의사회의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을 오늘날 바로 적용할 수는 없다. 가령, 전문직의 경우 전문직이 되기 위해 쌓은 지식과 경험들을 '인적자본'으로 새로이 개념화해서 전통적인 자본 개념을 재고해볼 수 있다. 또 보다 근본적으로는 경제결정론적 관점이나 노동가치설 등 마르크스주의의 기본적인 전제, 관점들을 비판할 수도 있겠다. 상술된 예를 다시 들자면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보자면 실제로 하는 일은 하루 죙일 하청업체랑 노동자들 쥐어짤 고민하는거인 대기업 간부도 어쨋든 본인이 사장 아니면 노동자 맞긴 한데, 현실 사회를 돌아보면 사실 이정도 레벨에 오른 대기업 임원들은 주주로서 경영권도 어느정도 있고,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같이 노사임금관계와 무관한 소득도 많고, 이렇게 본인도 월급쟁이 중 하나인지, 월급을 주는 입장인지 애매한 경우가 상당수이다. 이런 차원의 고도의 자본주의 내부에서 경영구조, 직업체계의 심화와 발전이 마르크스가 예상한 범위를 뛰어 넘었기에 이분법적인 노사관계 규정은 더이상 시대에 맞지 않다는 비판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영세 자본가와 대기업 직원, 전문직 등 고소득 노동자를 예로 들면서 자본과 노동의 관계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을 비판하는 것은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떠드는 '''헛소리'''에 불과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