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력충 (문단 편집) == 의미의 변질 == 2015년 들어서는 모든 걸 노력 부족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말로 변질되었다. 물론, 어떤 일을 해내거나 성공하는데 있어서 노력이 필요함은 사실이나,무한 [[경쟁]]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람과 그 사람을 위한 자리는 당연히 한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 드립(=만물노력설)을 쓰는 사람들은 "노력만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식으로 노력의 중요성만 주장하면서 그 외의 사람들을 "[[정신력]]이 부족하다, [[의지박약]]이다, 노력하면 다 된다." 등의 말로써 매도한다. 또한 그렇게 남에게 노력을 강조 혹은 강요하면서도 정작 노력충 본인은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는 [[내로남불]] 경향이 있다. 주로 [[기성세대]]들이 [[신세대]]들에게 노력을 많이 강조하다보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기성세대 전부를 싸잡아서 노력충이라고 비하하는 부류도 더러 있다.]] 참고로 이들을 비꼬는 의도로 사용할 적에는 '노력'이라는 원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기보단 '''노오력''', "노오오오오오력이 부족하다."과 같이 '노'를 길게 늘어뜨려 사용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한글 모음 중 '''ㅗ'''가 들어가는 어디에서든 다 써먹게 되었다. 대표적 예시로 [[고급 레스토랑|고오오오오오오오급 레스토랑]], [[오버워치|고오오오오오오오오급 시계]]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강해진 것은 당연히 [[청년실업]]의 급증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갑질]]과 [[열정페이]], [[수저 계급론]], [[착취]], [[채용]] [[비리]] 문제, 당한놈 잘못, 갈수록 적폐만 쌓이는 [[대기업]] 중심 경제 구도 및 [[무전유죄 유전무죄]] 등등 [[대한민국]] 경제가 외면한 적폐의 결과물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한국의 경제구도는 소수의 [[대기업]]이 흥할 수밖에 없고, 흔히 좆소,좆소기업이라고 불리는 중소기업은 복지는 개판인데 요구하는 것은 많은 언밸런스가 이어져, 청년층은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는 중소기업 자연스럽게 소수의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을 지원하는데 이런 직장은 당연히 일자리가 부족하다. 결국 요구하는 경쟁력은 점점 높아져서 너도나도 노력을 하기에 단순한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사례는 점점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대다수의 노력이 보상을 못받게 되어 노력이 비꼬는 대상으로 변질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의 사회 구조가 노력해도 성공할수 없는 불평등한 구조라는 사실이며, 개인의 열악한 상황이 노력의 부재가 아닌 사회의 문제라는 것이다. 심지어 노력이나 의지조차도 시간이 지나며 각종 연구 결과들에 의해 유전적인 요인과 삶의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사실상 '''타고 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즉 노력이나 의지도 운과 재능, 부모의 재산처럼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노력도 재능이다라는 옛말은 사실이었던 것. 그러나 대한민국은 아직도 노력과 의지와 정신력을 심각하게 강조하는 사회이기에 실패한 사람들을 노력 부족, 의지 박약, 정신병자로 몰고 가며, 상류층들은 자신의 '''태어날 때부터 타고 난''' 혜택과 지위를 불굴의 정신력과 끝없는 노력과 굳건한 의지로 일구어 낸 감동적인 성공가도라고 포장하고 있다. 그래서 선진국 중에서는 다양한 재능발휘를 보장하고 그것으로 자신의 존엄을 지키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특정한 재능과 환경만을 갖춘 사람들만을 우대하고 나머지는 의지 박약아 정도로 천대하는 문제가 있다. 저학력자/저소득층은 자신의 학력이나 소득이 낮은 것을 두고 자신이 못난 탓으로 자학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사회의 실패자라 불리는 이들은 이런 비난 속에서 결국 정신병과 트라우마를 얻어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간다. 반대로 성공한 이들은 100% 운으로 얻어낸 자신의 생득권을 노력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며, 실패자들의 고통을 뗄감으로 사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쯤 되면 [[계급주의]] 시절 그저 태어날 때 왕족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얻은 생득권을 신이 정당하게 하사한 것으로 포장하던 [[왕권신수설]]의 재림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양극화]]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도 점점 악랄한 방향으로 악화되어 가는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상류층들이 교만함을 내려놓고 노력도 운이라고 여기며, 자신이 운이 좋아 받은 축복을 운이 없어 축복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일정 부분 나눠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노력만능론을 완전히 뿌리 뽑으려면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당장 맹목적인 노력만능론을 비판하는 논지인 이 문서조차 노력은 개인이 통제 가능한 요인으로 치부하고 있는 문단이 많다.] 톨레랑스의 나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까지 최근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1800/article/3671961_14761.html|비슷한 사례]]가 화제가 되었던 것을 보면, 비단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노력하면 무슨 일에서든 성공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지만, 재능이나 운(가정 환경 등) 따위의 요소도 영향을 미쳐서 단순히 노력만으로는 바꿀 수 없는 요소가 있기에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이 잦다. 일례로 운동선수, 음악가, 미술가 따위의 예체능 분야에서는 타고난 감각과 좋은 교사, 가정 환경[* 한국에서는 예체능 분야에서 가족이 반대를 해도 그것을 이겨내고 성공하던 사례도 많다. 집안의 반대가 더 극심했으면 성공을 아예 못 했을 것이다.], 재능에 알맞는 시류[* 한국인들의 유전자가 수십년간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았을 것이나, 한류 스타가 되어 성공할 수 있는 시기는 한정되어 있었다. 현재 성공하는 한류 스타는 60~70년대에 태어났다면 엔터테인먼트에 부정적인 시선에 공부를 하거나, 가난한 환경에 일찍 생계에 뛰어들거나, 잘해야 국내에서 성공한 배우나 가수가 되었을 것이다.]를 찾는 운이 100%라고 볼 수 있다. 노력도 운이 따라야지 성공하는 것이다. 재능이 없으면 노력을 해도 그다지 성과가 나오지 않고 공부도 대체로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심지어 재능이 있더라도 금전적 지원이 없으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없다. [[공정하다는 착각]]이라는 저서에서는 SAT도 부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지적을 하였으며, 한국사에서도 과거 시험의 경우 부유한 지역에서 합격자가 많이 나왔다. '행정고시'로 알려진 5급 공채에서도 부유한 사람들이 학원비를 낼 수 있어 잘 붙는다고 하여 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다. 어찌 보면 이러한 노력드립에 대한 화답이 [[수저계급론|수저드립]]이라고 볼 수도 있다. 노력충들이 "노오력을 하란 말이야!" 라고 닦달하고 다그치면, 이에 대해서 "노력해 봤자 어차피 숟가락(=계급)은 정해져 있잖아!" 라고 대답하는 식. 노력드립이 '개인의 노력을 통해 사회적 '사다리' 를 타고 올라가 기득권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면, 수저드립은 그 노력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여기는 사고방식이 극단화한 사례다.[* 사회를 보는 거시적 관점에서, 전자는 기능론, 후자는 갈등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설령 어찌어찌 노력해서 중견기업에 취업하거나 명문대에 들어가는 등의 좀 더 나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올랐다고 해도, '그래봤자 결국에는 금수저, 은수저들의 밑에서 굽실거려야 할 뿐이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남의 노력까지 비웃는 단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노력'이라는 단어를 모두 늘려서 쓰다가 "이런 현시창 속에서도 그 분들이 노오오오오오력 해준 덕분에"처럼 칭찬인지 농락인지 알 수 없는 대사까지 나올 수 있다. 노력도 방법이 잘못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다시 말해, 제대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가운데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노력을 하고는 있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면 그건 개선(改善)이 아니라 개악(改惡)이다. [[거인의 별]] 같은 스포츠 만화 문서에 이미 나와 있지만, 주인공의 근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신체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훈련법이 일반 대중들에게 전파되기도 했다. 이처럼 노력만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방법의 효율성을 냉정히 검토하지 않으므로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만 하다가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적은 노력으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노력을 안 했는데 성공하는' 예외가 될 수도 있다(물론 노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예외적으로 보일 수 있다). '열정은 쓰레기다'에서 언급된 '시스템'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나온 발언 중 하나다. 이는 이른바 심정중심주의라는 이름으로 부를수 있는데, 어떠한 사실보다는 그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을 더 중시하는 심리를 말한다.[* 예를 들면 식사대접을 받다가, 초대자가 "더 드시겠어요?"질문을 했을때 "아니요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하면, 서양 사람들은 정말로 안먹어도 된다는 뜻이고, 한국인은더 먹고 싶은데 체면상 거절하는거고, 그쪽에서 더 권한다면 어쩔수 없이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딱 봐도 후자의 뜻,맥락이 더 길고 복잡하다. 그래서 서구를 저맥락사회, 한국을 고맥락사회로 구분한다. 한국인들의 말 한마디를 청자나 화자나 액면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의사소통에 장애가 온다.] 그때문에, 젊은 세대에게는 '내가 더 열심히 하면 언젠가 성공한다', 아니 정확히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실패한건 어쩔수 없잖아요. 내 심정 이해좀 해줘요."라는 심정으로 공부하고, 부모들은 '내가 자식대신 열심히 하면 언젠가 성공할거야'라는 인고의 착각이 발동하여, 한국의 젊은 세대는 밑도 끝도 없는 공부지옥,노동지옥에 스스로를 밀어넣고, 부모세대는 자식의 성공을 위해 금욕적이고 기도하는 삶을 자처한다. 허나 그래봐야 아무리 노력해도 그 길 자체가 잘못되면 누구도 보답받지 못한다. 그런 성공 가능성도 없고, 노력에 대한 보상도 없는 무의미한 노오오오오력으로 많은 것을 잃고 난후 책임을 물으면 결국 남는 것은 야, 내가 너 잘되라고 그랬던 거야 내 심정 알잖아.' 이런식으로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이런 시대착오적이고 비정상적인 결정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에 불필요한 것들만 쌓아가게 되는 것이다. 사실 노력드립의 치명적인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는 부자나 사업가 같은 잘 살던 사람들도 운이 없으면 얼마든지 [[노숙자]] 같은 비참한 신세로 추락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경우에도 노력을 안 했다고 비판할 수는 없다.[[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2018|서울역에서 16년 째 노숙을 하고 있는 박 모씨]], [[https://www.yna.co.kr/view/AKR20170126136600061|IMF 당시 사업이 한순간 기울어 거리에 나앉은 서울대 출신 노숙인]],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35800_35752.html|노숙자로 전락한 중국의 사업가 장위안천]],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2731.html|홀로 살던 노숙인 염씨의 사연]] 그래서 [[허영만]] 화백의 만화 [[꼴]]에서도 "'''세상에 노력을 안 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 하다못해 길거리 노숙자들도 자기 나름대로 다 노력은 했다.'''"라고 간접적으로 노력 드립을 비판했다. 또한 2019년에 개봉된 영화 [[기생충]]에서도 주인공 기택의 식구들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부잣집에 들어가 살려고 노력도 해 보았으나 모두 실패하고 결국 예전보다 더 가난한 상태로 추락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