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력충 (문단 편집) == 용어에 대한 비판 == 2010년도 초반부 이후 단순한 응원이나, 정정당당하게 노력으로 성공한 사례까지 전부 노력충이라면서 폄훼하고 무시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다 못해 사실상 주류로까지 자리잡히고 있다. 노력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으면 무조건 금수저 일가라고 단정짓거나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2273818|#]] 심한 경우는 '일단 타고나야 돼. 뭘 백날 삽질해봤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호랑이는 태어날 때부터 호랑이고, 토끼는 태어날 때부터 토끼인기라.' [[될 놈은 된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같은 가치관이 아예 머릿속에 뿌리를 내려버리기도 한다. 실제로도 자질이 있는 사람이 성공했다. [[무라타 유스케]]나 [[오바타 타케시]], [[아놀드 슈워제네거]], [[이만기(체육인)|이만기]], [[조영남]], [[이문열]][* 거기다 무라타 유스케는 13살때 록맨 보스 공모전에 당선될 정도로 그림으로 이미 싹수가 보였다.]을 비롯한 인재들은 원래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천부적인 재능에 노력을 겸비했으니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적이 나온다. 비유하자면 원래 예쁜 사람이 예쁘고 원래 튼튼한 사람이 튼튼한 것처럼. 그러나 [[J. K. 롤링]] 처럼 밑바닥부터 시작해 정상에 오른 경우도 있고[* 하지만 J.K.롤링은 경제적으로만 밑바닥이었고 글쓰기 재주는 어렸을 적부터 좋았다.], [[조석(만화가)|개인 블로그에서 올리던 만화에서 시작해 높은 인기를 가진 대중적인 만화가로 자리잡은 조석이나,]] [[바운스볼|한 명이 차린 회사의 인디 게임으로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박용욱]] 같은 드문 케이스도 있다. [[이명박|심지어는 가난해서 뻥튀기 팔던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경우도 있다.]] 대신 실력과 운이 전부 따라준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최상위까지 올라갈라면 노력만으로는 부족한게 현실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노력만으로도 중간 내지 최상위보다는 아래급인 상위까지 다다를 수 있다. 열거된 사례 역시 노력뿐만 아니라 운, 재능이 같이 있었기에 가능한 사례이다.] 타인들이 흔히 말하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한 삶의 표본대로 살아가지 못 해서 이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거나 좌절로 인해 노력 자체에 대해 불신하게 되어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본인은 노력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명문대 졸업이 아니라서, 늦은 나이가 되도록 취업에 실패해서, 승진에 실패해서, 결혼에 실패해서 등등. 물론 인생을 살면서 노력이 무색하게 실패하거나 좌절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알아두자.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 사람들조차도 적잖은 수가 처참한 실패를 거듭한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것을 말이다. 사람의 인생에서 정해진 답은 없으며 도중에 실패로 인해 좌절하거나 방황할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는 자신이 원했던 길도 아닌 현실의 상황상 마지못해 갔던 길이 성공한 사람들도 부지기수이다. 두 가지 예를 들어보면, J.K. 롤링조차도 이혼 이후 제대로 된 수입이 없어서 보조금을 타먹었고 [[해리 포터 시리즈]]도 작가 본인이 당장 돈이 필요했던지라 쓴 책이었는데 대박을 친 것이다. [[백종원]]도 원래는 요식업은 돈이 쏠쏠하게 들어오는 부업 수준으로만 일하고 있었고 진짜 꿈은 세계를 누비는 무역업자였다. 실제로 목조 주택 사업 하면서 한해 매출 50억을 찍은 적도 있지만, 그 또한 IMF 크리에 사업 죄다 날려먹고 17억이나 되는 빚을 졌으며 그렇게 남은 게 요리 하나였다고 한다. 이처럼 백종원 정도의 본좌급 수완을 가진 사람도 자신의 노력과 열의에 상관없이 실패를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찢어지게 가난한 기초생활수급자들이나 사업 말아먹고 빚더미에 앉은, 우리가 소위 인생의 패배자들이라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제2의 J.K 롤링, 제2의 백종원이 될 자질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 이라는 섬칫한 결론도 나올 수 있다. 즉, 인생의 앞날은 진짜 아무도 모른다. 위 사례들 외에도 부모 세대의 경제력, 대표적으로 거주지에 따른 자식 세대의 학업성취도와 소득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통계는 근 수십년간 세계적으로 아주 많이 나왔으므로 이미 이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이다. 까놓고 말해 양극화 사회에서는 노력해 볼 기회조차도 없다. 미술 작품을 접해봐야 그림을 배울 생각을 하든, 스케치 연습을 하든, 비평가들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든 할 것 아닌가? 심지어 발달된 미디어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찾고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더욱 절망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즉 '양극화되는 사회'가 이런 노력 자체를 폄하하는 분위기를 낳고 있는 것. 거기에다 개개인의 개성과 다양한 상황, 조건등을 고려하지도 않고 구체성도 보이지 않는 그저 "죽을 만큼 피나는 노력"만 맹목적으로 할 것을 강요하는 한국 사회의 풍조 때문에 노력이라는 단어 자체까지 부정적으로 들리게 되는 것이 큰 문제다. 예를 들어서 정신력 드립치면서 군부대 훈련에 참석시켜 마구 굴리는 중국 국가 대표 팀보다는 체계적인 맞춤형 훈련&휴식 시스템을 갖춘 유럽 축구팀들이 훨씬 우수한 성과를 낸 것만 봐도 무조건 남들이 많이 하니까 남들보다 뭔가 더 해야 한다, 즐거움 없이 죽을 만큼 힘들어야만 노력이다 혹은 남보다 무조건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식의 무식한 무한 경쟁은 사실상 도움이 안 된다. 그러므로 [[노력]] 항목에도 나와있듯 무작정 시간만 많이 들이기 보다는 스스로 깊이 사색할 시간도 투자하거나, 일상에서도 본인의 생활 패턴에 사소한 변화를 주는 등, 조금씩이더라도 현명하게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다만 도전하는 분야가 어디이며 '성공'이라는 허들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위에서 예시로 가장 많이 사용된 예술, 스포츠, 사업 같은 분야는 사실 전국에서 최상위권 수십명이 갈라먹는 초경쟁구도이기 때문에 노력만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분야가 맞다. 하지만 세상에는 [[블루오션|업계 평균치 실력만 되어도 벌 만큼 버는 분야]]도 있고 노력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사람도 있다. 노력을 한다고 해서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반드시 얻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당장 죽어라 노력해도 부유해지기는커녕 계속 밑바닥 생활을 하는 [[워킹푸어]]라는 반례가 있다는 것이 그 예.] 또한 노력이 무색하게 처참한 실패를 거둘 수도 있다. 그러나 '''노력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 않지만 이전 위치보다 더 성장하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에 실패를 한다고 해서 혹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해서 그대로 포기한다면 개인의 인생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사회에 대해 불평하지도 말고 오직 자신만 탓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 사회를 향해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바로잡게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 정치의 근간이며 이 또한 일종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주변의 적절한 도움과 다양한 환경적 요소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런 것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그것을 꼭 고쳐야겠다'는 마음가짐이라도 잡아야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다면 노력은 꼭 해야 한다. 노력과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물론 맹목적으로 노력만 할 것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이다. "꼭 피땀 흘려서, 맹목적으로 죽을듯이 고생만 하는" 것이 노력이 아니다. 또한 모든 것을 신분 탓으로만 폄훼하며 최소한의 노력조차 안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본인 책임이 얼마나 있든 간에 국가와 사회는 그들을 도울 의무가 있다. 의지드립이나 치는 진짜 노력충들의 편견과는 다르게 '효율성'이라는 원초적인 경제 논리로만 따져봐도 난관에 처한 사회 약자들을 구제하려는 노력 없이 내버려두는 것은 범죄율 등의 위험 요소만 늘리는 제 발등 찍기와 다를 바 없다. 사소한 실수 정도를 넘어 흉악한 살인마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다. 한편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과학이 발전해나가면서 노력과 선천적 유전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수면 시간에 따른 피로도, 감정 조절, 집중력, 체력 등의 요인들도 상당 부분은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게 현재 의학계의 중론이다.] 사실 노력도 재능이라는 말은 늘 있어왔고 사람의 감정, 기질, 체질 등에서 유전의 비중이 크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발달, 그리고 각종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분자들의 합성부터가 핵산 염기서열 코드의 발현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유전과 연관성이 클 수밖에 없다.]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이 연관성에 대한 설명이 갈수록 보강된다는 얘기. 이는 노력조차 순수하게 개인의 결심만으로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며, 이렇게 의지로 바꿀 수 없는 선천적인 상한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기저기서 체감할 수밖에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력충이란 말도 2020년대 들어 사실상 사어가 되었다. '''관련 자기계발 책들이 차례차례 절판되고 그 자리를 힐링 관련 책들이 채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